안녕하세요. 27살 부산 살고 가끔 시간 날 때, 판 눈팅 하러 오는 평범한 사내 입니다.
혼자 답답하고.. 하소연을 해도 돌아 오는 소리는 같은 소리라서 이렇게 글로나마 한번 올려 봐요.
저번 주, 월요일 친구들과 우연히 찾아간 음식점에서 일하는 알바분을 보았습니다.
키가 작고 귀여운 외몬데, 주문하고 무심결에 제가 '야 알바생 귀엽지 않나?' 라고 말을 했는데,
그걸 들었는지 카운터에서 우리쪽을 쳐다보고 웃고 있었습니다. 웃는 모습보고 첫 눈에 반했단 말은 거창하고..관심이 갔습니다.
친구들이 마음에 들면 가서 연락처 물어 보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근데 그날 잠도 못자고 종일 그 분 생각에..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무작정 찾아 갔습니다.
앞에서 어쩌지 고민하다가 마침 혼자 있어서 가게로 들어가, 어제 여기와서 봤는데 관심있다고 연락처를 달라고 하니 바로 연락처를 주더군요. 그러고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고 카톡을 보냈는데, 바쁜지 뜨문뜨문 오더군요. 거기가 사람이 많은 곳은 아니여서 속으로 '내가 그렇지 뭐..' 이러는데 알바 끝나고 폭풍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날 부터 매일 카톡하고, 먼저 전화도 오고, 목소리 좋다며 칭찬도 하는..제가 생각한 것 보다 빠른 전개가 되서 어리둥절 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렇게 카톡으로 하다가 약속을 잡아 주말에 2번 데이트를 했습니다. 둘이 좋아 하는 음식도 같고, 비슷한 점도 많아 대화도 잘 통했습니다.
제가 먼저 데이트 하자고 해서 그날은 제가 돈을 쓸려고 마음먹고 나갔습니다.
영화 보고 싶다고 해서, 제가 영화는 얘매하고, 배가고파서 밥먹고 계산 하려는데 자기 카드 먼저 내서 계산을 하더라구요.
같이 다니는 동안 여자 분이 먼저 스킨십도 하고, 팔짱도 먼저 꼈습니다.
오해 할 만도 하지만..원래 개방적인가 보다 하고 김칫국은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알바 끝난 후, 집도 서로 가까워서 마중나갈까 물었더니, 늦은 시간이라 얼굴만 잠시 보자고 해서 급하게 뛰어 갔습니다.
그러고 그날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대화 하다가
여 : '마지막으로 여자친구 언제 헤어졌어?' 남 : '군대 있을때 헤어졌다' 여 : '지금도 연락해?' 남 : '연락 안한지 오래 됐지' 여 : '얼마나 됐는데?' 남 : '5년 넘었지~' 여 : '그 사이에는 여자친구 사귄 적 없었어?' 남 : '어~ 사귄적 없다' 여 : '에이~ 거진말!' 남 : '진짜로!' 여 : '뭔가 좀 슬프네~(피식)' ------------------------------ 남 : '슬프면 니가 여자친구 해줄래?!' 여 : '몇 번 봤다고~!?(웃으면서)' 남 : '그럼 더 자주 봐야겠네!!' 여 : '당연히 보기야 더 볼꺼고~'
그러고 잠시 정적 흘렀는데 그 때 마침, 여자분의 친구A 한테서 전화가 와서 받으라고 했는데, 그 친구A가 좀 안 좋은 일로 전화를 했는지 말다툼을 하게 됐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끊을려고 하는데, 친구A가 술이 취했는지 끊질 않아서..그 상태로 40분 정도 기다리고..(자리를 떠나기에는 애매해서..)
전화를 끊은 후, 미안하다며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이미 새벽3시가 넘은 시간..) 집까지 팔짱 낀 채로 데려다 주고 헤어졌습니다.
그 날 이후로, 좀 카톡도 소원해졌습니다. 데이트 할 때 내가 잘못한 게 없었나 부터.. 이것저것 신경쓰이더라구요..
어제 밤에도 뜨문뜨문 카톡하다가 아침에 모닝콜 해달라고 했는데, 해줬더니 오늘은 바쁜가 아예 대꾸도 없네요..카톡도 읽씹이고..
(+후기)애가 타서 녹아버릴 거 같은 사내입니다..^^
어..하루 지나서 본 글에 조회수가..두서도 없이 쓴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리고 읽어 주신 모든 분들도 정말 감사 합니다 ^^
후기로..어제 일을 좀 더 적을게요. 고새를 못 참고..어제 결국 보러 갔네요..
좋아 하는데 자존심이고 뭐고..그런거 없다고 친구들 한테 항상 입버릇 처럼 말했었는데.. 그래도 얼굴 보고 오니 좋더라구요 ^^;
리플 달아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큰 힘이 됐어요^^!
많이 부족한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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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글 쓴 이후로 알바가기 전에 잠시 카톡이 왔습니다. 그냥 좀 바빳다고 하네요.
그러고 몇번 더 카톡을 했지만..카톡말투가 왠지 친구와 다퉜다는 느낌도 나고 별로 카톡을 할 상황이 안되는 것 같아 일 열심히 하라고 하고 카톡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혼자 곰곰히 생각하다가 마침 이 친구가 감기에 걸렸는데, 과일이 먹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바로 과일을 사러 갔습니다.
늦게 가니 딸기랑, 방울토마토 밖에 없어서 일단 이거라도 주고 괜찮은지 얼굴이나 한 번 보려고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기다렸습니다.
알바가 1시쯤에 끝나는데..말하고 가면 혹시 못 볼까바 집에 가는 길 벤치에서 기다리다가,
알바 끝날 쯤에 톡이 오길래 '잠깐 시간 되면 얼굴이나 보자~'고 하니깐 '친구랑 간단히 맥주 마셔.. 헤어지면 연락 줄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괜히 방해 될까바 알겠다고 하고 1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멍청하게 보이긴 해도, 간만에 바람도 쐬고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춥긴 하더라구요..)
노래 듣고 기다리다가 톡으로 '집 다와가! 근데 할 말 있어?!' 묻길래, '딱히 할 말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얼굴이나 잠시 볼려고 ^^'라고 보낸 후, '5분만 기다려!' 온 후, 만났습니다.
만난 후에 팔짱 끼고 집에 걸어 가면서..
여 : '많이 기다렸어?'
남 : '아니 나도 좀 전에 왔다.'
여 : '으 오늘 많이 춥다.'
남 : '그러게~ 와이래 얇게 입었노'
여 : '좀 급하게 나오느라고~!'
남 : '자..이거 딸기랑 방울토마톤데..접때 니가 먹고 싶대서 사왔다..맛있을 지는 모르겠고..'
여 : '어~!! 괜찮은데..맛있네!'
남 : '씻어서 무라..!!'
여 : '뭐 맛있기만 하네!'
그러고,
남 : '그 친구랑은 어떻게 됐노?!'
여 : '그냥 오늘 좀 다퉜어.. #*#$@$&*# 근데 마지막은 그냥 내가 화내서 먼저 미안하다 했어..'
남 : '이겼나?!'
여 : '당연하지!'
남 : '기왕 싸운 거 이기야지 잘했다!'
그렇게 소소하게 얘기하다가 너무 늦은거 같아서 잘자라고 인사하고 저는 집에 왔습니다.
오는데 카톡으로
여 : '오빠 감도옹 ㅠㅠ 고맙디..난 해준거도 없는데..'
남 : '됐다 얼굴 봤다이가 ^^'
여 : '히히 좋다!!'
남 : '기분 좀 풀렸나?!'
여 : '어!!! 완전 좋아졌다 ㅎㅎ'
남 : '내일도 모닝콜 해줘?'
여 : '8시에 해주세요!'
그렇게 몸은 피곤 했지만 기분 좋게 하루 마무리 짓고 왔네요.
안지는 얼마 안됐지만 저도 모르게 이 친구를 많이 좋아 하나 봅니다.. 이후에는 어떻게 될진
저도 잘 모르지만 노력해서 꼭 해피엔딩으로 끝나도록 할께요..으리으리
혹시나 잘 된다면 또 한 번 글 올리도록 할께요. 오늘도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길어 졌는데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고 신나는 금요일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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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살 부산 살고 가끔 시간 날 때, 판 눈팅 하러 오는 평범한 사내 입니다.
혼자 답답하고.. 하소연을 해도 돌아 오는 소리는 같은 소리라서 이렇게 글로나마 한번 올려 봐요.
저번 주, 월요일 친구들과 우연히 찾아간 음식점에서 일하는 알바분을 보았습니다.
키가 작고 귀여운 외몬데, 주문하고 무심결에 제가 '야 알바생 귀엽지 않나?' 라고 말을 했는데,
그걸 들었는지 카운터에서 우리쪽을 쳐다보고 웃고 있었습니다. 웃는 모습보고 첫 눈에 반했단 말은 거창하고..관심이 갔습니다.
친구들이 마음에 들면 가서 연락처 물어 보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근데 그날 잠도 못자고 종일 그 분 생각에..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무작정 찾아 갔습니다.
앞에서 어쩌지 고민하다가 마침 혼자 있어서 가게로 들어가, 어제 여기와서 봤는데 관심있다고 연락처를 달라고 하니 바로 연락처를 주더군요. 그러고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고 카톡을 보냈는데, 바쁜지 뜨문뜨문 오더군요. 거기가 사람이 많은 곳은 아니여서 속으로 '내가 그렇지 뭐..' 이러는데 알바 끝나고 폭풍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날 부터 매일 카톡하고, 먼저 전화도 오고, 목소리 좋다며 칭찬도 하는..제가 생각한 것 보다 빠른 전개가 되서 어리둥절 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렇게 카톡으로 하다가 약속을 잡아 주말에 2번 데이트를 했습니다. 둘이 좋아 하는 음식도 같고, 비슷한 점도 많아 대화도 잘 통했습니다.
제가 먼저 데이트 하자고 해서 그날은 제가 돈을 쓸려고 마음먹고 나갔습니다.
영화 보고 싶다고 해서, 제가 영화는 얘매하고, 배가고파서 밥먹고 계산 하려는데 자기 카드 먼저 내서 계산을 하더라구요.
같이 다니는 동안 여자 분이 먼저 스킨십도 하고, 팔짱도 먼저 꼈습니다.
오해 할 만도 하지만..원래 개방적인가 보다 하고 김칫국은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알바 끝난 후, 집도 서로 가까워서 마중나갈까 물었더니, 늦은 시간이라 얼굴만 잠시 보자고 해서 급하게 뛰어 갔습니다.
그러고 그날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대화 하다가
여 : '마지막으로 여자친구 언제 헤어졌어?'
남 : '군대 있을때 헤어졌다'
여 : '지금도 연락해?'
남 : '연락 안한지 오래 됐지'
여 : '얼마나 됐는데?'
남 : '5년 넘었지~'
여 : '그 사이에는 여자친구 사귄 적 없었어?'
남 : '어~ 사귄적 없다'
여 : '에이~ 거진말!'
남 : '진짜로!'
여 : '뭔가 좀 슬프네~(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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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 '슬프면 니가 여자친구 해줄래?!'
여 : '몇 번 봤다고~!?(웃으면서)'
남 : '그럼 더 자주 봐야겠네!!'
여 : '당연히 보기야 더 볼꺼고~'
그러고 잠시 정적 흘렀는데 그 때 마침, 여자분의 친구A 한테서 전화가 와서 받으라고 했는데, 그 친구A가 좀 안 좋은 일로 전화를 했는지 말다툼을 하게 됐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끊을려고 하는데, 친구A가 술이 취했는지 끊질 않아서..그 상태로 40분 정도 기다리고..(자리를 떠나기에는 애매해서..)
전화를 끊은 후, 미안하다며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이미 새벽3시가 넘은 시간..) 집까지 팔짱 낀 채로 데려다 주고 헤어졌습니다.
그 날 이후로, 좀 카톡도 소원해졌습니다. 데이트 할 때 내가 잘못한 게 없었나 부터.. 이것저것 신경쓰이더라구요..
어제 밤에도 뜨문뜨문 카톡하다가 아침에 모닝콜 해달라고 했는데, 해줬더니 오늘은 바쁜가 아예 대꾸도 없네요..카톡도 읽씹이고..
제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 하는건가요.. 연애 안한지 오래되서 감도 없고.. 제가 좋다고 연락처도 받았는데 쉽게 포기하는 거도 아닌거 같고.. 제가 생각해도 참 못난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분이라 잘 되고 싶네요.. 놓치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긴글 읽어 봐주셔서 감사드리구.. 정신바짝 차리게 지적글도 좋고..잘 되라는 격려글도 좋고..걱정이 담긴 조언글도 감사히 읽겠습니다..^^
그럼 남은 시간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