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어오시는 분들은 다들 힘드신 분들이죠? 저도 그렇습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많이 힘드네요. 한달반째 반폐인?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밥이 넘어가질 않으니 한달만에 살이 5키로가 빠졌습니다. 다크서클은 턱까지 내려오고 피부는 푸석푸석해지고 생기를 잃어버렸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엉망이에요. 그 사람을 정말 많이 좋아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 잘 안됐어요. 이런저런 말들이 오고가다가 결국에는 소위 말하는 그냥 친한 누나동생으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한번씩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이야기하고. 그런데 누군가를 좋아했던 그 감정이 하루아침에 쉽게 사라질수 있나요. 이렇게 한번 만나고나면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합니다. 한 이틀은 그 사람 생각에 정신을 못차려요. 연락하고싶고, 보고싶고, 만나고싶고, 이야기하고 싶고. 아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휴대폰 붙잡고 그 사람 사진보고 있고. 어느날은 원망하다가, 어느날은 또 긍정적인 생각만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가 감정의 기복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느끼면서 혼자 미쳤네 그러면서 실실 웃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인제 정신 차릴려구요. 계속 넋 놓고 그 사람 생각만 하고 있으니 해야할일도 계속 뒤로 미뤄지고, 찌질해 보이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나 라는 자기비하도 생기고, 나 자신이 우울하니 표정도 밝지 않고, 그 사람을 만나기 전의 밝고 자신감이 넘쳤던 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무언가에 찌든듯한 피곤하고 우울한 모습의 내가 있더라구요. 그 사람은 잘 살고 있는데 왜 나는 이렇게 되버렸는지 괜히 억울하더라구요. 모름지기 병을 고치려면 병의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죠? 내 병의 원인이 그 사람이니 치료를 할려면 그 사람을 마음속에서 놔버려야 치료가 되겠죠. 그래서 그 사람을 마음속에서 놔버릴려구요. 그 사람에 대한 기대나 희망따위 저 멀리 걷어차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어요. 괜한 사람 원망하고, 미워하고, 그리워하지말고, 이제는 내 사람이 아니라는걸 인정하고 마음속에서 놔줄랍니다. 열심히 살다 보면 그 사람보다 더 잘 맞고, 더 좋은 사람 반드시 나타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찌질은 이제그만!!!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 가오 -이은미 <편지>- 1
그 사람을 내 맘속에서 놔주기로 했습니다.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은 다들 힘드신 분들이죠?
저도 그렇습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많이 힘드네요.
한달반째 반폐인?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밥이 넘어가질 않으니 한달만에 살이 5키로가 빠졌습니다.
다크서클은 턱까지 내려오고 피부는 푸석푸석해지고
생기를 잃어버렸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엉망이에요.
그 사람을 정말 많이 좋아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 잘 안됐어요.
이런저런 말들이 오고가다가 결국에는 소위 말하는 그냥 친한 누나동생으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한번씩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이야기하고.
그런데 누군가를 좋아했던 그 감정이 하루아침에 쉽게 사라질수 있나요.
이렇게 한번 만나고나면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합니다.
한 이틀은 그 사람 생각에 정신을 못차려요.
연락하고싶고, 보고싶고, 만나고싶고, 이야기하고 싶고.
아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휴대폰 붙잡고 그 사람 사진보고 있고.
어느날은 원망하다가, 어느날은 또 긍정적인 생각만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가
감정의 기복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느끼면서
혼자 미쳤네 그러면서 실실 웃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인제 정신 차릴려구요.
계속 넋 놓고 그 사람 생각만 하고 있으니
해야할일도 계속 뒤로 미뤄지고,
찌질해 보이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나 라는 자기비하도 생기고,
나 자신이 우울하니 표정도 밝지 않고,
그 사람을 만나기 전의 밝고 자신감이 넘쳤던 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무언가에 찌든듯한 피곤하고 우울한 모습의 내가 있더라구요.
그 사람은 잘 살고 있는데 왜 나는 이렇게 되버렸는지 괜히 억울하더라구요.
모름지기 병을 고치려면 병의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죠?
내 병의 원인이 그 사람이니 치료를 할려면 그 사람을 마음속에서 놔버려야 치료가 되겠죠.
그래서 그 사람을 마음속에서 놔버릴려구요.
그 사람에 대한 기대나 희망따위 저 멀리 걷어차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어요.
괜한 사람 원망하고, 미워하고, 그리워하지말고,
이제는 내 사람이 아니라는걸 인정하고 마음속에서 놔줄랍니다.
열심히 살다 보면 그 사람보다 더 잘 맞고, 더 좋은 사람 반드시 나타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찌질은 이제그만!!!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 가오
-이은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