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후쿠오카 갔다왔습니다. 혹시 일본여행 계획중이신 분들을 위해 글 올립니다

ㅇㅅㅇ2014.04.10
조회81,598
어떤분이 오사카 여행에 대한 글을 올리신걸 보고 글 적습니다. 
전 작년 8월과 9월, 두 번에 걸쳐서 일본 규슈지역을 다녀왔습니다. 후쿠시마와도 거리가 상당히 멀어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하는 곳입니다.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오이타 벳푸에서 유학중인 동생을 만나기 위해 바로 벳푸로 갔습니다.
방사능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었기에 가서 딱히 조심했던 것도 없었고, 기간도 두 번다 일주일 정도로 길지 않았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해 마신 식품들은 원산지가 대부분 규슈지역 내거나 도쿄였고, 100엔 스시집이나 작은 이자카야에서 먹었던 것들은 원산지에 대해 모릅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탈모를 앓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방사능 피폭 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찝찝합니다.
비싼 한방 샴푸를 써왔고, 머리에 파마 염색등을 하지 않아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제 머릿결은 좋았습니다. 머리카락이 두껍기도 했고, 숱도 많아 탈모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머리카락이 6개월 전에 비해 반으로 줄었습니다. 머리를 감고 나면 한 뭉태기씩 빠집니다.
겉보기에 골룸처럼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특히 왼쪽 이마부분의 머리카락은 사진으로도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함께 동행했던 친구는 여행 3일째 되는 날 갑자기 코피를 쏟았습니다. 역시 방사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코피 한번 흘린 적 없는 건강한 애였습니다.
남자친구를 위해 시세이도에서 폼클렌징을 구입했었습니다. 별다른 이상은 없지만 남자친구의 피부가 조금 이상하게 변했습니다.
살짝 긁히거나 하면 그 부분에 두드러기처럼 뭔가가 올라옵니다. 전에는 그러지 않았기에 역시 좀 찜찜합니다.

현재 유학 1년째에 접어드는 여동생은 피부에 멍이 자주 든다고 합니다. 다른 큰 증상은 없다지만 좀 걱정이 됩니다.

제가 일본 마트에서 구입한 것들중에는 원산지가 도쿄로 표시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도쿄가 안전한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일본인들 자체가 진짜 관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제가 갔던 벳푸 오이타 지방에 노인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그 사람들은 잘살고 있는데 원산지 물어보는 것도 괜히 저혼자 오바떠는 것 같았고, 여동생도 눈치보인다고 음식점 내에서 쌀이나 야채의 원산지를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참 웃낀게 도쿄에 있는 일본애는 도쿄부터는 안전하다고 하고, 오사카에 있는 일본애는 솔직히 도쿄까지는 위험하다고 하지만 오사카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고, 제가 겪는 탈모의 원인이 방사능인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찝찝합니다.


여동생이 요즘 외롭다고 보고싶다고 오라고 하는데.. 안갑니다. ㅠㅠ 진짜 미안하지만.. 머리카락 빠질때마다 후회가 되네요.
안갔다왔으면 괜히 찝찝할일도 없을텐데.. 

댓글 99

ㅡㅡ오래 전

Best도쿄 중심 방사능 수치가 장난아니라는 뉴스 못보셨나요;;일본 전체가 안전하지않아요.우리나라도 물론 그렇고요ㅡㅡ아니 왜 다들 일찍 죽으려고 작정하고 일본가는지 이해를 할 수 없네요.가는건 좋은데 입국할때 방사능 안뭍히고 오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잖아요ㅡㅡ죽으려면 혼자죽지ㅡㅡ

오래 전

Best전 도쿄 다녀왔는데 멀쩡~친구는 5년째 살고 있는데 멀쩡~~코피는 피곤해서~머리는 ㅎ 병원다니세요~

나도오래 전

Best도쿄에 쭉 거주중인 직장인입니다. 정확한 증거없이 이런글 올리시면 안되죠.. 그정도 라면 전 이미 탈모 피부질환으로 만신창이겠네요. 물론 안전하지 않다는거 알고있지만, 이런글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네요.. 누구에게는 선택사항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일 수도 있습니다. 떠나려고 해도 쉽게 떠날수 없네요.

아놔ㅋㅋ오래 전

추·반글 읽고 너무 웃겨서 로긴하게만들었다ㅋㅋ 나 후쿠오카 여행 4명이다녀왓는데 진짜 아무 문제없었음ㅋㅋ 글쓴이님 대박 예민하심ㅋㅋ 이정도면 일본 절대 안갔을꺼 같은데ㅋㅋ

ㅇㅇ오래 전

안~~~~뉘~~~ 그러니꽈~~~~ 얼마나 오래살고 부귀영화누린다고 위험한건 안하고 몸에좋은거만 챙겨먹고 산다는거냐고~~~ 가고싶으면 가는거고 가기싫으면 안가는거고 그나저나 쓰니 동생이 걱정이되면 한국으로 소환시키라고... 여기서 예민하게 굴지말고 .... 몇사람이나 생각을 논해야대니 그 일본에 아주 쪼금 일부 쪼끔 보고 일본 전지역 다 돌아댕긴마냥~~~~ 다 그런마냥~~~ 저격함 어쩌냐고 앞으로 이글 보는사람의 반응도 찝찝하겟즤^^

오래 전

복불복일 수도 있는게... 직장 동료의 친구 부부가 후쿠시마 사태 이후 2년뒤에 일본 여행갔다가 방사능 피폭됐다는 얘기 들음. 어디 지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안전하지는 않음. 그리고 그거 앎?? 곤약젤리의 원료 원산지가 후쿠시마인거??

ㅇㅇ오래 전

나는 일년에 2주가량 2회정도 친지방문해서 지내다옴 그것도 7년동안.. (여행객) 문제라곤 내가 일본음식이 맛있어서 많이먹고 살찐거 말곤없는데 .. 정확한 첨부내용도없이 글로써 파장의선동을 일으키는건 아니라고봄. 그렇게 걱정되면 님 동생이나 한국으로 소환시키세요..

ㅇㅇ오래 전

미친 개띠껍네

123오래 전

일본이 어쨋거나 우리나라보다 방사능 수치 높은거 맞고 음식물도 후쿠시마 지역의 음식물 원산지 바꿔서 유통되고 있다는 뉴스도 봤고 부산이 가깝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유통되는 음식도 다르고 바람도 다른데 단지 거리사으로만 따지는 것도 웃겨요. 똑같이 감기 걸린 사람 옆에 있어도 감기 옮는 사람 있고 안 걸리는 사람 있듯이.반응이야 사람 체질이나 면역에 따라 다른건데. 개인 경험상 그렇게 느낀다는데 일본 옹호하는 애들 더럽게 많네 일본이야 방사능문제 같은거 수면으로 올려서 문제 삼으면 매국노 취급 받는 나라라 자기네 수치스럽거나 문제 되는건 다 쉬쉬하기만 하는 나라인데 남의 나라인 우리나라에서 조차 일본의 방사능 문제를 물고 빨아주는 이유를 모르겠네. 일본의 방사능 결코 쉬운 문제 아님.방사능의 반감기를 알고나 떠드는건지...

ㅇㅇ오래 전

돈주고 병사러가는거 맞네요 그러면서 동생은 아직도 거기잇나요 ? ㅁㅊ거아닌가요

ㅡㅡ오래 전

그렇게 찝찝하면 병원 가보시고 일본 다신 안 가면 되겠네요. 사는 사람도 아니고 꼴랑 며칠 여행갔다온 사람들이 이런거 갖고 더 난리임.

123오래 전

작년에 출장으로 도쿄, 나고야 다녀오고, 관광으로 오사카랑 후쿠오카 다녀왔지만 엄청 멀쩡합니다;;;; 글쓰신님은 병원부터 가보세요;;;; 방사능이 그렇게 쉽게 질병증세로 표시되지 않숩니다. 일반인도 MRI등을 촬영할때 많은양의 방사능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야옹이오래 전

후쿠오카 3년째 다녀왔어요,여행으로요,올해도 잠깐다녀왔구요, 할머니가사셔서,한번씩갑니다, 아무런이상없습니다, 폼클렌징,뭐죠?ㅋ웃음밖엔 안나는군요

오래 전

댓글진짜... ㅋ 일본내에서도 저런 반응이 나오는데 괜찮다는 사람들 진짜 답없다 ㅋㅋㅋ 당장괜찮으면 다 괜찮은거? ㅋㅋㅋ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ㅅ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