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힌 일이 있어서 하소연 합니다.

미치겠네2014.04.11
조회1,219

학교때부터 죽마고우로 지낸 친구 4명이 있습니다.
한 친구가 지방에서 학교를 다녀서 4명이 모일 때가 없었는데
그 친구가 오랜만에 내려와서 어제 간만에 찐하게 술을 먹었습니다.

1차 강남에서 먹고 2차 신촌에 단골 술집에 가서 여자들과 헌팅을 해서 또 마셨습니다.
그런데 신촌 술집에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자애들 중에 한 애가 좀 취했는지 화장실 다녀 온다고 하고 나갔는데
안들어와서 지방에 학교 다니는 친구가 나가봤더니 그 여자한테 어떤 남자가 찝쩍? 대고 있었다고 합니다(나중에 들은 이야기)
우리는 술을 마시고 있었고 친구와 그 여자분이 들어 와서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조금있다가 어떤 남자 두명이 오더니 내 친구한테 시비를 거는겁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여자한테 시비건 남자중 한명이 껄떡 댔는데 그걸 내 친구가 가서 욕을 하고 여자를 데리고 들어 왔다고 합니다
아무튼 화가난 그 사람들이 우리 테이블에 와서 '니들이 애 남친이라도 되는거냐'를 시작해서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내 친구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시비건 남자한테 한방 날리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난장판이 되었죠

여자들은 비명지르고 나와 친구들은 4대 2로 싸우고...
그러다 보니 그 사람중 한명이 왕창 다친겁니다.
싸운 시간은 몇분 안되는 것같은데
경찰이 왔더라구요 이럴땐 열라 빨라요

결국 우리쪽 4명 여자 2명, 상대편 2명이 경찰서에 끌려 갔는데
밝은데서 보니 우리쪽은 다친애들이 없고 상대편의 한놈이 입에 피가 나고 이빨이 흔들리고 눈 및 광대뼈? 쪽에도 피가나고..
엉망이었습니다.

경찰서 가보니 이제 정신이 번쩍 드는거죠
경찰서에서는 시비를 건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다친사람하고 합의를 봐야 한다고 합니다.
합의를 안하면 상해? 죄라는식 뭐 어젠 술을 먹어서...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데 일단 합의 보겠다고 하고
서명하고 사과하고 풀려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에 그쪽에서 연락이 왓는데
진단서를 끊었다고...--;;;
그럼 합의 비용이 더 비싸질꺼라는 주변말을 들었는데...
진짜 걱정이 됩니다

아니 시비를 건 즉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죄가 없는게 맞나요?
뭐 이딴 법이 있는건지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합의금을 얼마나 부를지... 돈은 어떡해 마련해야 하는지...
아 진짜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