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다니는 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2014.04.12
조회77
네이버에 흡연자 패소 기사에 올라온 댓글들 보고 너무 속상해서 글써봅니다ㅠㅠ

댓글 몇개 보니까 정말 기가 차더라구요ㅠㅠ

저는 원래 호흡기가 약한편이긴 했는데 지속적으로 담배연기에 노출 되면서 거의 천식 직전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담배를 전혀 하시지 않으시는데 아랫층 아저씨가 제 방 아래에서 매일 새벽마다 담배를 태우시는 연기에 계속 노출되는 게 제일 큰 이유였고, 거기에 더해서 저희 아파트는 화장실 배기관들이 연결되어있는? 구조여서 어디인지 모를 곳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가 저희 집으로도 스며들더라구요ㅠㅠ 설상가상으로 저희집이 저층으로 이사하면서 아저씨들이 아파트 일층에 내려와서 근처에서 태우는 담배 연기가 저희 집으로 많이 들어오면서 지속적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 되었어요ㅠ

그러다 보니 기관지가 수축되서 숨막혀서 죽는게 뭔지를 알겠다 싶을 정도로 호흡기가 안 좋아졌습니다.

하루는 정말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아서 병원에 갔지만 알러지원을 피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이런 상태가 되다보니 길가면서 담배 연기 맡는게 정말 호흡의 위기를 느낄 정도로 싫고 두렵습니다. 내가 예민한 편인거고 특수한 케이스임을 알기에 알아줄 이 없을거라 생각하면서 알아서 빨리 걷고 피해다니고 숨 참고 다니면서 살길 몇년째하고 있는데..ㅠㅠ 네이버 기사 댓글을 보니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비흡연부심 부리지 말고 당신네들이 내뿜는 담배연기 한두모금 마시는 걸로 유난떨지 말고 감사히 들이마시라네요. 그리고 여자들이 풍기는 화장품냄새도 싫다고 그러는데 정말 담배 연기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저에게는 그게 등가로 비교나 가능한 일인지 싶습니다ㅠㅠ

너무 속상해서 몇 자 적어봤어요ㅠㅠ

흡연자분들이 다 싫고 밉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각자의 취향과 기호가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제가 여기에 이런 하소연한다고 해서 바뀔 것 하나 없을거라는 것도 알구요.

그래도 제 큰 바람은...
워킹스모커들이 사라지면 좋겠어요. 아무리 하고싶어도 길가는 몇 분 참으실 수 없는 건가요??ㅠㅠ
지정된 구역에서(밀폐공간이면 더 좋겠구요ㅠ) 서로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지키면 좋겠어요.
배려해 주신다고 베란다, 화장실, 아파트 앞에서 피는 것도 아랫층이나 이웃집으로 다 연기 올라오니까 밀폐된 곳에서 피워주세요.. 제발ㅠㅡㅠ

저도 담배피는 분들 옆에서 기침해대면서 빨리 걸어가면서 본의아니게 눈치드리는 행동하는 것 지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