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전해볼까.,, 너무 보고싶어.

돌아와20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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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한달이 조금 넘은 날.

지인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근데 그 신랑 신부 모습에 헤어진 너와 내 모습이 그려지더라.

 

그 결혼식장엔 나혼자 힘들고 슬픈데 모두들 행복한거 같더라.

원래는 너화 함께 같이 오려던 결혼식.

 

내가 그렇게 붙잡았는데도 매몰차게 날 쉽게 놓았던 너.

너는 가끔 어쩌다가 내가 생각나겠지.

나는 하루하루 매일, 단 한순간도 너를 잊은적도 잊어본 적도 없는데.

넌 잘 먹고 잘 지내고 있겠지.

 

친구들과 함께 술먹으면서 하하호호 웃고, 이야기 하고 떠들고 할꺼 하겠지.

나는 매일 술도 못먹을 만큼 너무 힘들고 지쳐있는데, 직장도 그만둔 상태에서

너와의 이별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지.

 

너는 네 미래 때문에 나를 쉽게 놓았지.

나는 내 미래도, 너와 사귀면서 과거와 함께 현재도 늘 너와 함께 하는거였는데..

너와 헤어진것 때문에 우리 부모님도 나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모습 보니까 더 참기 힘들더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로 힘들고 슬퍼서, 어떻게 하면 시간이 더 빨리가나 .

시간이 빨리 가면 너를 좀 더 쉽게 잊겠지 하는데도 못잊겠더라..

 

단발이 좋다 해서 널 위해 오래도록 길러온 긴머리도 싹둑 자르고,

널 위해 준비했던 이벤트도, 너와 함께 벚꽃 피면 나들이 가려고 공부했던 도시락 요리도,

네가 사주고 함께 맞춘 옷이나 모든것, 버리지도 못하고

볼 때 마다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드는 너와의 추억이 내 방 한가득 인데 ...

 

어쩌겠어 더 좋아 하는 사람이 지는거라는데, 난 이미 진거겠지.

매일 밤 울고 자서 아침에 일어나면 팅팅 부은 눈도 너무 친근해.

 

차라리 이렇게 울고, 자고 일어났을때 네가 내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언제라도 매일매일 매 순간 울수도 있는데.

울어도 돌아오지 않을 너라면 이제 정신차리고 내 생활 해야 하는데 아직은 힘이 안난다.

 

 

 

언제쯤이면 너를 다 잊고 웃으며 너를 만날수 있을까.

웃으며 만나려면 독하게 마음먹고 너를 잊어야 겠지.

늘 보고 싶다.

정말 딱 죽을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