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고싶어요 사랑인가봅니다♡

사랑해빡떵2008.09.02
조회591

안녕하세요

21살톡톡을 즐겨보는 처자이옵니당

 

다름이 아니라 저한텐 26살인 귀여운 남자친구가 있어요

 

일단 전 사귄경험이 별로 없어요 2번?

그리고 제가 워낙 성격이 남자같고 털털해서

주변에 남자를 친구로 많이 둔 타입이기도 하고

또, 그닥 남자한테 관심도 없었고 친구 만나는게 더 즐겁고 좋아했어요

그저 탈 없이 이성보단 그냥 친구들과 어울려 술먹고 떠드는게 좋았던

평범한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오빠동생으로 지내던 사람이

점점 저에게 다가온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뭐 보고싶다는 둥 자기야 이런말까지 서슴치 않고 하기에

솔직히 전 기분이 좋다기 보단 좀 꺼름칙하고 아 이 남자 왜이러나

이런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여 그냥 적당히 받아쳐주고 무시하기로 마음먹기 시작할 무렵

저에게 정말 큰 고민이 있다면서 미치겠다고 상담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뭐 그런거 쯤이야 그냥 한번 들어주자 라는 식의 생각으로 듣고있는데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아이는 자기를 어떡해 생각할지 모르겠대요

그래서 전 몇살인데요 고백은 해보셨어요? 말은 걸어봤어요? 뭐 등등

기초적인 것 부터 질문했는데 조금씩 뭔가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구요

처음질문의 마지막 질문까지 뭔가 저랑 이미지가 맞아 떨어지는듯한 그런 기분?

 

그러자 갑자기 " oo아, 나 너 진심으로 좋아하는것 같다 상사병이라도 걸린것 같아 "

....두둥 저 진짜 그말 듣자마자 심하게 멍때렸습니다 어떡해 대답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뭐 대충 아 뭐.. 이런식으로 넘어갔는데, 전 별로 예쁘지도 않아요

미소년?.. 정말 죄송합니다 여튼 약간 남자같이 생겼다는 말도 들었었고,

머리도 길지도 않고 정말 털털 그 자체 거든요

전 근데 막상 이런식으로 고백받고 나니 뭔가 의심되기 시작하더군요

뭐야 이거 내가 쉬워보이나, 원나잇 상대?, 그냥 갖고노는거? 별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아 진짜 무슨 정신병에 걸린것처럼 별별 생각이 다들다가 그냥 좋은 사이로 지내자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뭐 얼떨결에 몇일 후에 만나게 됬는데 글쎄, 장미꽃을 사들고 왔더라구요

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졸업식 이후 남자한테 꽃받아 보기 처음이었거든요 흑흑

무튼 고백을 받고, 전 그냥 구렁이 담넘듯 그냥 그저 그렇게 잘 못해줘도

괜찮냐는 식의 대답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날, 싸이 다이어리에 완전 좋다고 방방 뜬 글을 주저리 적어놨더라구요 귀엽게♡

 

사귄지 56일째에요

제가 워낙 연애를 못하다보니까 막말도 자주하고 연락도 잘 안하고

상처도 주고 잘 놀아주지도 않고 그래서 너무 미안해요

연락 안된다고 무작정 저희집 앞에서 제 얼굴 보겠다고 몇시간씩 기다려주고

뭐라도 사먹여서 보내려고 돈도 없으면서 비싼데 데려가서 밥사주고

집까지 매번 데려다주고 아침일찍부터 보고싶다고 집 근처에서 밤새고

나보다 더 많이 나를 사랑해주고 좋아해주고 나밖에 없다고 그런 말 속삭여 주는 이런 남자

 

정말 조금씩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아려보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쿵쿵거리네요

이런 감정 처음입니당 정말 매일 보고싶어요 헤헤 사랑인가봐요

 

빡떵, 고마워 그리고 속썩이면 죽을줄알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