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생각이 난다그 사람 집 앞에서바래다 주던 길잠깐 앉아 아쉬움에이런저런 쓸데없이 하던 이야기 어두운 밤에 가로등 불빛을 지나면무언가가 더 강력해진다. 헤어지기 싫어서 손도 한번 잡아보고머리도, 볼도 한번씩 쓰다듬어보고웃어주는 그 얼굴에 나도 같이 웃어주다가입을 맞췄는지도 모르고또 한번 입을 맞추고돌아선 그 사람의 손을 잡고돌아선 내 손을 그사람이 다시 잡고한참 서성이던 그 밤이 생각이 난다. 그 한참 뒤에 우리가얼마나 아팠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우리가 얼마나 잔인하게 찢어졌는지잠시동안 잊는다. 내가 그렇게 미워하고 힘들어하며 저주하고 증오했는데 시간이 더 지나니까 다시 이렇다. 그냥 잘 지냈음 좋겠다. 다시 마주치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1년이나 더 지나면 한번쯤 마주쳐보고 싶을까 그때까지 그저 행복만 빌어본다. 1
이별하고 1년이 되어간다.
밤이 되면 생각이 난다
그 사람 집 앞에서
바래다 주던 길
잠깐 앉아 아쉬움에
이런저런 쓸데없이 하던 이야기
어두운 밤에 가로등 불빛을 지나면
무언가가 더 강력해진다.
헤어지기 싫어서 손도 한번 잡아보고
머리도, 볼도 한번씩 쓰다듬어보고
웃어주는 그 얼굴에 나도 같이 웃어주다가
입을 맞췄는지도 모르고
또 한번 입을 맞추고
돌아선 그 사람의 손을 잡고
돌아선 내 손을 그사람이 다시 잡고
한참 서성이던 그 밤이 생각이 난다.
그 한참 뒤에 우리가
얼마나 아팠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우리가 얼마나 잔인하게 찢어졌는지
잠시동안 잊는다.
내가 그렇게 미워하고 힘들어하며
저주하고 증오했는데
시간이 더 지나니까 다시 이렇다.
그냥 잘 지냈음 좋겠다.
다시 마주치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1년이나 더 지나면
한번쯤 마주쳐보고 싶을까
그때까지 그저 행복만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