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남자는 좋아하면 헷갈리게하지않는다'

또한놈입실이군2014.04.14
조회3,374
최근 네이트판에서 굉장히 자주 보이는 말이다틀린말이 아니다 오히려 맞는말이다아, 저기서 고칠부분이있다'남자는' 이라는 말을 빼야한다남자건 여자건 성별을 떠나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상대가 있고 직접적으로행동할 용기가 있다면 직설적으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는게 당연한거다거기서 개개인의 성격, 심리에 따라 다르지만대부분은 그럴것이다물론 여성쪽이 그런면에선 좀 더 소극적인게 보통이다그래도 여자도 남자도 똑같은 사람이다
예를 들어보자앞에 맛있는 초콜릿이 놓여있다먹든말든 신경안쓰면 누가집어먹든 상관없고먹고싶다면 바로 집어들것이다아니면 먹고는 싶은데 충치가있어서 먹으면 아플게 뻔하기때문에먹는걸 망설일수도있고먹고싶은마음은 굴뚝같은데 다이어트중이라 먹을까 안먹을까 입에 침흘려가면서 갈등할수도있다어떠한경우든 요점은 자기가 강하게 욕망하면무언가 방해가되는 조건이나 장애물이있지 않는한그걸 하고마는게 당연한거다
하지만 앞서말했든 무조건 그렇지만은 않다는게 중요한것인데요즘 자주 보이는 저 '남자는 좋아하면 헷갈리게하지않는다' 라는 말은아예 모든 남자라는 생물 자체가 그냥 저돌적이기만한 생물처럼 상정해놓고저런말을 한다는게 문제다'보편적으로', '대부분', '거의' 이런 아닐수도있는 여지 자체를무시하고말이다일단 '남자는' 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이해한다지구상에있는 성이 두개인 생물중 서로간에 구애와 고백이 존재할정도의행위을 가진 생물들은 대부분 수컷이 구애행위를한다이것은 인간한테도 적용되며 풍습이나 종교적인 혹은 정치적인 작용이나 강제적인 힘에의해 강압적으로 이루어지는 결혼이나 성행위가 아닌이상예전부터 남자가 고백을하고 여자가 받을지 안받을지를 정했다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행위가 여성들의 콧대를 높이는데 쓰이는 점이다저말이 자주나오는 이유는 아마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는것같고좋아하는게맞으면 고백할것인데 남자가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전달하지않는것이 답답하고 짜증나서그럴것이다그럼 직접 고백하겠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건가?'내가 고백할정도로 난 저사람을 사랑하지않는다'가 아니라'나도 저사람 좋아하긴하는데 내가 고백하는건 싫다' 이런 사람들에게 묻는말이다아직도 나는 여자라서 고백받는것을 기다리고있는건 아닌지 깊이 생각해봐라
세상은 변하고있다과거엔 불가능했던 여성들의 사회참여, 자기계발, 의견피력...하지만 생물의 본연적인면이 변하는데까지는 문제가 많다어쩌면 영원히 변하지 않을수도있다사회가변해도 습성이 변하지않는게문제다남자는 주고 여자는 받는다 이게 큰 원인중 하나이다돈이나 능력같은걸 말하는것이 아니다생명체로서의 구애와 고백말이다여자라는 생물들은 구애받는쪽인것이 좀 더 당연하고남자라는 생물들은 구애하는쪽인것이 좀 더 당연하다는것이다여자는 구애받는쪽이라 자신이 구애하는 행위가 자존심상하고역겹기까지할것이다남자로 따지면 자신보다 계급이나 힘이 딸리는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한상대에게 지거나 모욕받는것처럼말이다 사냥으로예를들자면다람쥐를잡으려고 달려들었더니 다람쥐가 미친듯이 물고뜯어서 손가락하나를 잘리고 다람쥐도 잃어버리는정도의 처참한기분일것이다이길수있다고 생각한게 당연한 약한상대에게 지는것말이다
자연에서의습성을 담습하고있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다인간도 동물이니까 생물로서 그에 반하는 행동들은 자연스럽게 기분나쁘게느껴지는것뿐이다다만 우리가 동물과 다른점은 우린 다른 동물들에비해 좀 더 고차원적이고 이성적인생각을 할 수 있다는점이 그럴것이다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이 사회는 더 이상 서로가 주기만 하거나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자, 다시한번 생각해봐라 너를 헷갈리게하는 그사람이너는 단순히 그사람이 신경쓰여서그런건지 아니면 너도좋아하지만 먼저 다가가기는 싫어서남자들은 무조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는 공식을 만들어 놓고 너가 고백하는 행위에서도피하는건 아닌지말이다






요약: 남자는 무조건 어떻다느니하는 개소리공식만들지말고 니알아서 주체적으로 행동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