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아싸 극복하기

아싸가오리2014.04.14
조회168,334
아싸로 힘들다는 글 보고 댓글을 적었는데 1000자 제한이라 쓴글이 안올라가네요..

그냥 쓴거 아까워서 글로 올립니다. 제가 읽은 글은 링크달아두겠습니다.

http://m.pann.nate.com/talk/322069740?currMenu=today&stndDt=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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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좀지난톡이지만 공감가는글이라 글남겨봅니다.

저가 워낙 내성적 성격이라 대학초반에 친구를 별로 못사겼어요.

그때는 뭐 학과행사 대부분 참여안했고. 공부도 하는둥마는둥. 그냥 유일한 낙은 빨리 학교끝나고 집근처와서 동네친구불러서 놀거나(동네친구들은 대학생활잘해서 놀기힘들더군요.) 집에와서 놀거나 그랬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다녀오니 성격이많이 붙임성도 생기고 공부도 학교생활도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복학하니 진짜 친한애들하나없고 심지어 여자들도 다 아는사람 하나없는 저학번들이더군요.

심각하게 적응도 안되고해서 한달 학교다니다 휴학하고 사회성이 더 필요하다 생각해서 일년동안 아르바이트만 주구장창했습니다.

서비스업위주로 한 네가지한거같아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복학해서 글쓴이님처럼 과행사며 엠티나 기타등등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베플에있는 글처럼 남자는 그래도 관대한면이있어서 친해지기는 했습니다만. 친한그룹의 터울안에는 끼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굶고 다닐순 없잖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그냥 아싸를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밥도 혼자, 수업도 혼자, 공강도 혼자서 때울수있는거도 찾고. 책써도될만큼 아싸로 졸업했네요.

그래도 아싸는 참 외롭습니다. 그렇다고 자존심이고 뭐고 다 구기고 손발오그라들듯 껴달라고 굽신굽신하기는 좀 싫죠 아무래도.

저 스스로 조금은 이싸를 벗어날만한 방법 몇가지를 말하고 싶어서 서두가 좀 길었네요.

1.과사에서 알바를 해보세요.

지원자격이 저희학교기준은 직전학기 평점3.0이상이였는데, 시급은 거의 한시간에 만원정도로 어마어마하고, 전공시험에관한정보나 같은과 선후배 및 조교와 친해질 기회가 생깁니다.

시험기간엔 알바하며 공부해도 뭐라안하는 아싸계의 최상의 알바입니다.

2. 동아리를 드세요.

제가 아싸를 하면서 가장 큰 후회가 동아리를 들지 않은건데요.

대학생활하다보면 동아리끼리 친해진경우가 굉장히굉징히 많습니다.

저는 늦게깨달아서 이미 늦어 들지 못했지만. 여자의 장점이 좀 늦었어도 동아리 들어가는건 남자보다 훨씬 쉽다는 점입니다.

동아리에서 친구만드시고(분명 같은과 같은학번이 존재합니다.

아니면 본인의 과에서 많이가입하눈 동아리에 가입하시는것도 좋습니다.

나이가 신경쓰일수도있긴하겠지만 언니언니하면서 같이잘다니더라구요.)

다음학기부턴 시간표같이짜서 수업같이들으시면 친해지기 수월하실겁니다.

같은과가아닌데 친해진케이스라면 교양을 같이들으세요.

3. 같은과의 나같은 아싸를 찾아서 모임을 결성합니다.

분명 아싸는 글쓴이 혼자만이 아닐겁니다. 아마도? 그런아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면 마다안을 아싸가 있을까요?

저도 시도해보려다 그냥 나싸로지내는게 익숙해져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왠지 아싸그룹만들면 서로 더 돈독하지 않을까요?^^

4. 교양수업을 열심히듣습니다.

교양수업중에 굉장히 조원들과 공유를 많이해야하는 교양들이있습니다.

저의 예를 들면 토론 수업이 그러하더군요. 토론교양에서 친해진 친구들이 많습니다.

근데 수업은 좀 많이힘들었어요..

5.본인이 과탑이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친해질려고 모여드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근데 이건 전제조건이 나빠요.

대부분의 대학시험은 독학보다는 정보가 중요하더군요.

뭐 몇해 전 시험유형이라던지 어떤문제는.꼭 나온다던지 노트필기잘안애껄 복사한다던지 등등.. 혼자서는 진짜 하기 힘든 방법이므로 비추.

6. 그냥 저처럼 아싸를 즐긴다.ㅋㅋ
아싸를 즐기는법은 나중에 기회가되면 쓰겠음..

이상이 제가 생각했던 방법입니다.

물론 저도 막판 대학생활 열심히 하다보니 친해진사람 많이생기고 같이 밥도먹고 게임도하고 엠티가서도 같이놀고 한친구들 많이 생겼습니다.

용기라는거 말로는 쉽지만 참 내기 힘든거 같아요. 아무튼 쓰다보니 엄청길군요.

글쓴이도 힘내시고, 누군가눈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누군가가 읽어줄지는 모르겠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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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생각지도 못하게 톡이 되긴 했는데, 진정성 있는 좋은 댓글도 있고 참 말 짧은 댓글도 많네요.

기본적으로 저도 댓글이였어요. 어떤 여자분이 글쓰신. 맨 위 링크의... 1000자가 넘어서 따로 글로 쓴것 뿐이지만..

위에 말한
1. 아싸로 지내던중 친해진 과친구가 과사알바 추천해줘서 그 뒤로 졸업할때까지 과사알바하면서 선후배 조교 교수님 등등 친해진 사람들 많았습니다. 이건 정말 할 수 있다면 추천하고 싶음.
2. 친구 동아리방 몇번 놀러가보니 진짜 분위기도 좋고 같은 과면 더 친하게 잘 지내더라구요. 거기서 아쉬웠던 감정.
3. 시도해보려 했으나 그땐 이미 아싸가 편해짐
4. 정말 운좋게도 전공보다 훌륭한 교양을 만나서 조장도 하고 거기서 친해진 다른 학과 친구들과 졸업후에도 만나고 그럼.
5. 젠장.. 과탑 그냥 멀리서 지켜봄.

위에 쓴 방법들 진짜 아싸하면서 위기감느껴 정말 골똘이 생각해 보거나 실행해본 경험으로 쓴거임. 저땐 진짜 간절했음..

저는 반반이였습니다. 저학년땐 진짜 아싸였고, 고학년 될수록 친해도 같이다닐일 확실히 줄어들어서 친구들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아싸같은 생활했습니다.

친구랑 교양 같이 들은적이 있는데, 수강신청 자체도 힘들고 제가 원하지 않는 교양을 들어야 할 때도 있어서(피같은 등록금 냈으면 제가 듣고싶은 교양이라도 실컷 들어야죠) 수업 같이듣는건 그 뒤로 안함.(전공 수업에서 어짜피 만나니까)

저희 학교도 안좋은학교 아닌데.. 시험볼때 정보가 중요하다는건.. 그렇죠 뭐 제가 공부를 못한 탓이겠죠뭐..

친구라는 거 그거 확실히 아싸보다는 대학생활을 더 풍요로워 지게 만들어줍니다. 내가 모르는 대학생활의 더 많은 면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맨날 술마시고 놀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대학생일때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을 경험해 봤으면 합니다. 

아싸로 지낼거면 진짜 제대로 아웃사이더로 지내보세요.
늦은 오후 3시쯤 공부할 꺼리 또는 스마트폰영화와 함께하는 여유있는 점심식사(이때쯤엔 식당 골라다녀도 됨), 도서관 DVD실의 명작들, 오래방(오락실 노래방)에서 나는 가수다, 대학교 내의 인적드문 명소.나만의 공간을 찾아서 음악으로 감성폭발, 피아노실 공강시간 알아내서 말할 수 없는 비밀, 빈강의실 책상붙여놓고 낮잠(이거 근데 가위잘눌림..) 등 근데 쓰고보니 진심 아웃사이더 초고수는 뭘할지 궁금하다.. 이정도는 코웃음 치는 아싸있으면 댓글남겨주기바랍니다.

아싸도 아싸나름의 고뇌와 인생관이 있는데, 그거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은 인간의 다양성좀 이해해주길바람.

고등학교 그렇게 죽어라 공부해서 온 대학교인데, 공부와 스팩만 쌓는 대학생활만을 원해서 대학에 온건 아니잖아요? 나름 뭔가 재밌고 즐거운 일들이 가득할 거란 기대와 설렘 그런것들을 아싸든 아니든 진짜 꼭 이루는 대학생활 되기 바랍니다. 진짜 끝.


댓글 51

25오래 전

Best흠 근데 일학년 일학기에만 친구가 중요하지 그 뒤엔 교환학생,복수전공으로 다들 뿔뿔이 흩어지게 되어있고 수업 혼자 듣는 것도 많아지는데 그게 그렇게 외로운가??아싸가 아니라 그냥 자기 갈길 가는건데...??나는 대학교때 졸업해서도 연락할수있을 정도의 친한 친구 한두명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함

어이상실오래 전

Best나는 아싸라고 막 밥 굶거나 화장실서 삼각김밥 이런거 먹는단 애들이 제일 이해안가더라.. 솔직히 대학와서 별 도움도 안되는 인간 관계 (쓸데없는 과모임, 각종 뒷풀이 등) 로 시간 낭비할 바엔 공부나 열심히 하는게 낫다. 나는 아싸로 다니며 4년내내 장학금타고 토익도 900점 넘고 그랬음ㅋㅋ근데 학생회한다고 설치는 애들 대부분은 재수강크리 뜨거나 학점 개판...

오래 전

Best근데 인생이란 게, 주변 사람들하고 지내면서 소소한 즐거움도 느끼고 대단하지 않더라도 추억쌓고 이런저런 일들 경험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과정아닌가? 물론 공부만해서 행복하다면 뭐라고 못하겠지만 '아싸극복할바에는 공부나해서 학점 잘따야지'라고 생각하면 대학생활에서 남는건 죽어라 공부한것밖에없고 대학생일때 할수있는것들도 자연스레 소홀해질거고 그렇게해서 취직하면 어차피 또 그런식으로 아싸의 길을 걷게되는거아님??? 나랑 가치관이 달라서 그런가... 여기댓글들을 아싸된걸 공부로 엄청 합리화시키네

너머하냐오래 전

Best글쓴이 친구입니다 ㅋ 아싸라고 다 찌질하게 생긴건 아니죠 ;; 베댓가면 글쓴이 사진 뿌립니다

ㄴㄴ오래 전

Best글쓴이 남자 맞죠? ㅋ 중간에 여자얘기 나와서 헷갈리게 하네 ㅋㅋ 그리고 대학공부가 정보전이라는데 그거 아니예요. 어느정도 수준의 대학은 수업잘따라가고 공부열심히 해야 시험잘치고 학점잘나옴.

주여오래 전

동아리에 들었더니 크루세이더들이 나를 쳐다본다

ops오래 전

아싸두이해안가고 글구 남자들은 복학생은 복학생오빠들끼리다니던데 복학생인데도아싸엿으면 뭔가이상해요 아싸인애들보면 뭔가어두컴컴한애들.. 사람사귀는게어렵나... 솔직히사귀는건쉽다 하지만유지하는것이 힘든거지 글구대학친구 쓸데없다

ㅇㅇ오래 전

아싸라고 징징대는애들 이해안감. 또 혼자지내는게 필요해서 혼자다니는애들한테 누구나 다 아는거 알려준답시고 닦달하면 누가 좋은거지?

슈루오래 전

전 고등학생 아싼데 어떡하나요ㅜㅠㅜ

ㄱㄴㄷ오래 전

아싸도 아싸나름이지;;진짜 혼자벽치고 친구들이랑 말도안섞고 스스로 아싸라고 하고 다니는 애들은 좀 문제가 있다. 말로는 자기는 아싸가 좋고 편하다, 학점챙겨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아싸의길을 택했다고 하지만 그들중 대부분은 누군가 말을걸어주지않았고 용기가없어서 마음을 닫아버린 사람들임. 설령 정말 혼자가 너무좋아서 아싸를 자처한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사람은 사회생활을 똥으로보는 사람임. 제아무리 잘나고 혼자가 편하다한들, 주변사람들과 어울리는법도 알아야되고,먼저 다가가는 법도 알아야지. 그리고 정말 친한친구 한두명 있는 사람들은 아싸아님. 왜 친한친구있는데 그게아싸냐 진짜 본인입으로 아싸라고하고 다니는거보면 어이없음 좋은말도아닌데 ..... ㅈ

ㅅㅅㄷ오래 전

얌전한 고양이 부뚝막에 먼저 오른다고 대학생활 안하고 공부만 하던애가 20대 후반엔 결국 승리자가 되더라 ㅋㅋㅋ 좋은 직업얻어봐라 여자는 모르겠는데 남자는 천국같은 30대가 너희들을 맞이한다. 대학때 인기좋은 인사이드면 머하냐. 남자는 결국 능력인데

저는요오래 전

어......제가 지금 35살인데 직장인 입니다. 벌어둘거 벌어두고 하고 싶은거 하고 싶어서 현재 레슨도 받고 있고 다음달중으로 회사 퇴직하고 1년 좀더 준비해서 37살 그러니까 2016학번으로 성악과 정시 진학하려고 합니다. 완전 아싸가 될까요 저도? 성격은 둥글둥글하고 주위에 친구들도 많은데 이 글보니 살짝 걱정 되네요ㅋㅋ

오래 전

아싸 즐기기 법 초공감ㅋㅋㅋ 저도 피아노실 가서 많이 놀고 도서관에도 많이 갔었는데ㅎㅎ 혼자 식당까진 못갔지만 학식김밥이랑 편의점치킨 사들고 혼자 빈강의실에서 여유를ㅎㅎ

ㅇㅇ오래 전

저는 대학 졸업한지 이제 8년되었구요~ 대학때 알바하면서 대학다녀서 과모임이런거 잘 못갔지만 친구들하고 잘 지내서 졸업한지 8년되어서 친구들 결혼하고도 잘지냅니다~ 저는 하루 8시간 알바╋대학생활 하느라고 하루 4-5시간 자고 살았어요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장학금받고 졸업평점 4점대로 졸업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때 정말 힘들었는데 대학생활중에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예요~ 아웃사이더로 혼자편하게 지내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대학때 아니면 사회나와서 다시 그렇게 보낼수 없다는 것도 아셨으면 좋겠어요

너머하냐오래 전

글쓴이 친구입니다 ㅋ 아싸라고 다 찌질하게 생긴건 아니죠 ;; 베댓가면 글쓴이 사진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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