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사람을 그리워해요

미씽유2014.04.14
조회212

 

그냥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글을 써봐요..

 

벌써 떠난지 백일이 되어 가네요.. 어느덧 그 때 당시의 슬픔을 잊고, 아니 참아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하하호호 아무렇지 않게 웃고 있어요..

 

나는 벌써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길을 걷다가 버스를 타다가 ... 혼자 생각에 잠기면 문득 문득 생각나요..

 

하루는 자전거를 타면서 앞에 사람 비키라고 딸랑딸랑 거릴까 아님 천천히 가면서 기다렸다 추월할까 고민하다 갑자기 생각났어요.. 운전 가르쳐 주면서 클락션 한번 못 울린다고 바보라고...그랬던

 

또 하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데 좀 취하게 마셨어요.. 평소 술마시면 깔깔 대고 웃느라 몰랐는데 그때는 눈물이 났어요... 보고싶고 말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내맘을 알리고 싶고...

그 후로 취할 정도로 술 안마셔요.. 또 울까봐 자존심 있어서 남들한테 동정받기도 싫고....

남앞에서 울기도 싫고

 

문득문득 떠올라서 눈물나요.. 그냥 거울보고 화장지우다가... 지금도...

떠나는 날 눈물이 다 마르도록 더이상 안울것처럼 울었는데

아직도 눈물이 남아 있네요,,,

 

남들은 내가 괜찮은 것 처럼 보이겠죠? 괜찮아 보이고 싶어요 동정받고 싶지 않아요.

그럼 더 눈물 나니까....

 

 

 

아빠.... 더이상 불러도 대답 없는 아빠...

그동안 많이 아팠는데 하늘나라에서는 편하게 아프지말고 우리 기다리고 있어요.

엄마랑 나랑 오빠랑 좀더.. 조금만 더 살다가 갈께요

 

지지난주에 친척 고모네 언니가 결혼했어요.

언니네 아버지도 먼저 가셨잖아요..

신랑 측에는 양친 다 계신데 고모 옆에는 빈자리였어요..

언니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올지도 모른다며 비워뒀데요.

결혼식 내내 그 모습을 보며 눈물이 났어요.

5~6년 후에 우리의 모습일까봐.... 엄마도 쓸쓸하게 혼자 앉아 있겠죠?

정말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제 현실이 되네요

그래도 꼭 와요 아빠자리니까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