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끄럽지 않다고 하지만 부끄러워하는 너ㅡㅡ

2014.04.15
조회127
그래 나는 삼수생이야
돈없어서 붙었던 대학 못갔고 재수도 망해서 삼수하지
근데 그게 뭐? 그게 그렇게 부끄러운 일이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두 번 더 도전한다는데
그게 왜 부끄러운건데?
말로는 부끄럽지 않다고 하는 남자친구새끼야
내가 안부끄러우니까 니 선배들 동기들한테 소개했다고?
이미 너는 부끄러웠다면 어땠을 거란걸 나한테 말했고
너네 부모님한테 소개시키려는 생각할때 그 말했어
그때 상처 충분히 받았다
넌 대학생이고 나는 삼수생이라서 말 못하겠다고
어떤 누가 나한테 넌 삼수생이니까 이러면 안돼 라고
말해도 상처 안받았고 자존심 안상했어
근데 좋아하는 니가 나한테 그러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라
먼저 나 좋다고 따라다닌 널 받아준 내가 지금 왜이렇게
힘들고 자존심 상해해야 하는지 하나도 이해가 안돼
나도 사람이고 생각있고 감정있어
너 좋다고 말못하다가 이제와서 얘기하니까
우리 사이 생각해보자 그러냐?? 진짜 개같다
내일 연락한댔지 안받아줄거다 너도 나처럼 기다려봐
너 대학생활 하는거 간섭 하나도 안하고 가만있는데
기다리는데 넌 진짜 뭔데
말할 수 없어서 거지같이 익명의 힘으로 혼자 지껄인다
복수해줄거야
그래 헤어지든말든 너랑 사귀면서 만나면서
없는 자존심까지 깎아내릴바에야 그냥 혼자 지낸다

나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