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식구랑 여행가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balloon2014.04.15
조회12,443
아들 낳으면 걸어가고 딸 낳으면 비행기 탄다는 속담이 맞는것 같네요.여행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5월 연휴기간때문에 요즘 좀 바쁩니다.입사한지는 얼마 안 됐고 정말 궁금한게 이번 5월에 가까운곳으로 진짜로 여행 많이갑니다.지금 여행상품 만드느라고 정신없고 이제는 조금 좀 한가해졌습니다.그런데 가끔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시는 분들 계시더군요.정말 좀 희한한게 대부분 시부모님이랑 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가네요.
어제 저녁에 가볍게 팀장님이랑 직원들이랑 술마시면서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아니 왜 압도적으로 처가식구랑 해외여행가는 사람이 많냐고? 원래 그런거냐고 물어봤습니다.팀장님이 너도 결혼해보면 이런 질문 안 할텐데 결혼전이라 그런거라고 결혼하면 알게된다고 하네요.그랬더니 옆에 여자직원이 시부모님이랑 여행갈거면 안 간다고 스트레스 풀러 갔다가 더 쌓인다고.제가 그래서 그 부모님이 시부모님이기도 하고 친정부모님이기도 하는데 왜 그러냐고..
팀장님이 이야기 하시는게 시부모님이랑 여행을 갈려면 시부모님이 모든 비용을 지불하던가..아니면 남편이 1년동안 아내에게 모든 구박과 생색을 감당할 자신이 있던지라네요.제가 그러면 내 와이프가 그런다면 나도 결혼해서 장인어른이랑 장모님 모시고 여행 안 갈꺼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그러네요. 아마 그럼 살아서 지옥이 어떤 곳인지 느끼게 될거라고..
결혼하면 알게 된다는데 똑같은 부모님이시잖아요.그런데 왜 시댁부모님은 안되고 처가쪽 부모님하고의 여행은 되는지 궁금하네요.정말로 결혼하게 되면 그렇게 되나요? 좀 씁쓸한 현실인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