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기는 아깝고 내가갖기엔 싫은 남자친구

뿡뿡2014.04.15
조회1,929

 

친구로는 5년 애인으로는 3개월째 만나고있습니다

원래는 누가봐도 절친한 베프사이였는데 어느 날 반지를 주면서 저한테 고백했어요

하지만 도저히 연애상대로는 감정이 생기지않아서 6개월 정도를 질질끌면서

그사이에 제가 다른남자 사귀는것도 보고 서로 술먹고 연락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지금은 사귀고있습니다.

 

사귀고나서 정말 초반에는 좋았습니다 나를 이정도로 좋아해주는 사람을 어디서 또만나겠나 싶고

나를 많이좋아한다는게 와닿았고 몇몇 친구도 저를 부러워했어요

 

그렇게 초반에는 잘 만나면서 그러다가 관계도 가졌습니다. 보통 관계후에 남자들이 여자를

좀 질려하는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이상하게 저는 반대같았어요

그 이후에 좀 마음이 그전같지않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 관계하고 만족이 없어서 그런거같습니다

전남자친구보다 크기도 테크닉도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손잡는 그 이상은 진도를

나가고 싶지도 않고 기껏해봐야 뽀뽀정도만 하고싶고 키스도 하고싶지않습니다.

남녀사이에 진도가 뒤로가는 경우는 없다던데 저도 제 자신이 참 왜이런가싶습니다

 

계속 단점만 보이는거같고 헤어지고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합니다

그런데 또 헤어지고 나서는 친구로도 못남을것같고 저한테 아예 상관없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니

그건 또 싫습니다. 정말 이기적인 마음인건 저도 알겠는데 그래서 못놓겠습니다

 

며칠전에는 친구커플이랑 넷이서 만났는데 저는 성격이 개로말하자면 지랄견같아서

처음본사람한테도 말잘하고 별 어색함을 못느끼고 빨리 친해집니다

남자친구는 저랑 정반대로 처음본사람이있으면 말도 단 한마디도 안하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야말로 그냥 재미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같습니다. 그래도 남자니까 분위기 이끌어 가주면

고맙겠고 제 친구랑 몇마디라도 나누면서 그래주면 참 좋겠는데 정말 말을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웃기만웃고.. 그이후로 더 싫어진거같습니다. 정말 성격이 안맞다는 생각도 들고..

 

요새는 그냥 노래가사도 제대로 모르면서 노래를 들으면 따라서 흥얼거리는것도,

같이 손잡고 걷는것도, 날 쳐다보는것도, 나한테 말을거는것도( 당연한걸 자꾸 물어보는거같고

진짜 실없는 말만하는거처럼 느껴집니다..) 다 그냥 거슬리고 싫은느낌입니다.

 

그리고 제 삶에 딱히 남자친구가 굳이 필요하단 느낌을 못받겠어요

괜히 시간쓰고 돈쓰는느낌이라서요 그런데 친구로는 정말 잃기싫어서 그냥 애인관계를

유지하고는 있는거같은데 저 스스로도 이런상황이 너무 괴롭습니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상담을 많이했는데 하나같이 그래서 결혼은 어떻게 할꺼냐하고

극복해보라하고 그런말뿐입니다. 저도 제 마음을 진짜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계속 지내면 상대도 상처받고 지칠텐데 놓아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