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안하는 엄마.. 미치겠습니다.

2014.04.15
조회4,201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비밀번호 찾아가며 겨우 로그인해서 글올려봅니다.
폰으로 쓰는거라 일단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꼭 조언부탁드려요.


저는 이십대초반 여자사람입니다. 대학교는 안다니고
고졸하자마자 바로 취업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저는 엄마랑 동생 이렇게 셋이 삽니다.
문제는 엄마가 일을 안하십니다. 나이도 그렇게 많이 드실정도로 늙지 않으셨구요.(일찍 저를 낳으셨어요..) 몸도 아픈데없이 멀쩡하십니다. 근데 일을 안하시려고 하세요.
솔직히 저희집 형편이 그닥 좋은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제가 거의 월급에 절반을 보태도 늘 생활비 때문에 끙끙 되십니다. 전 엄마도 같이 일해서 조금이라도 생활이 나아졌으면 하지만 엄마는 제가 이런얘기만 꺼내시면 화를 내세요.

'그래서 너 돈 좀 번다고 엄마 무시하냐.'
'엄마가 집에만 빈둥 있다고 그러는거냐. '
'난 식당일 죽어도 못한다.'
제가 식당일을 하라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간단한 아르바이트더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화만 내세요.

워낙 한성격하시고 자기가 듣고싶은쪽으로만 해석하셔서
좋게 대화를 하려고 해도 싸우기만 하고 안통해서 미치겠습니다.
거의 모든 생활을 제돈으로 꾸려나가요. 그렇게 돈은 많이 버는것도 아니구요. 처음에는 가족이니까 어쩔 수 없다 생각했는데.. 이젠 우울증까지 올거 같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하고싶은 거 사고 싶은거 많은데.. 엄마가 거의 절반을 가져가세요.

편지라도 써서 다시 대화를 시도해볼까 하다..
차라리 편지한통 남기고 집을 나갈까 생각도 중인데
참 막막하네요. 나이 한살한살 먹어도 아직은 엄마한테 한마디도 찍 못해요.. 워낙 무서우시고 ..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