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의 자리에 앉으면.. 그에 따르는 어려움이 생기는 건 당연한 걸까요? ...

미스터팝2014.04.16
조회1,121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결혼 3년차로 사랑하는 와이프와 딸아이를 가진 딸 바보 아빠 중 한사람입니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자리에 앉으면.그에 따르는 어려움이 생기는 건 당연한 걸까요?

항상 희망을 잃지 않고 지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제 노력들은 왜 무너지려고 하는 건가요?....

너무나도 답답한 심정에 용기 내어 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잠시 시간 내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딸아이가 태어난 후, 다니던 직장의 월급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고 창업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수 도 없는 여러 가지 업종들을 분석했지만 모아놓은 자금도 그리 넉넉지 않았기 때문에 제한적인 부분이 많더군요.

그러다 뉴스에서 금연법 강화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15년 이후에는 모든 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는 소식. 제 머리를 스친 건 여기에 대체하는 사업이었습니다. 발로 뛰고 알아보던 중 무연담배 스누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연담배 스누스란 연기가 없고, 입안에 머금으면서 니코틴을 흡수하는 담배입니다.

우리나라에 없는 줄 알고 수입을 해볼까, 유통을 해볼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구글을 통해 영문을 번역해가며 해외사이트를 분석하고 또 분석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이렇게 공부했던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남편, 아빠라는 이유로 철들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더군요..

암튼, 우여곡절 끝에 작년 9월에 스누스 매장을 하나 조그맣게 얻어 담배를 파는 편의점이나 소매점들에게 유통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두려움과 걱정만 생겨갔습니다. 국내에 없던 제품이어서인지 아는 사람들도 없고, 금연법이 강화되었다는 말 뿐이지 아직까지도 아무대서나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스누스는 수입 제품이라서 국내 담뱃값 보단 비쌉니다. 그래서 인지 판매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정착하려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엎친 데 덮친 격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스누스에 세금이 부과되는데..판매금액의 35%의 세금... 즉, 1g 당 232원 의 세금을 붙이겠다고 의원들끼리 결정을 내버렸답니다.

물론 스누스도 담배로 세금을 내는 건 정당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도가 있지.. 이건 너무 하다 싶습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스누스는 한 갑에 11g입니다. 그럼 세금만 11g*232원=2,552원에 지방교육세 1g*116=1,276원을 합한 3,828원입니다. 현재 판매가 7,300원의 52.5% 가까이가 세금입니다.

그것도 건강증진 부담금 이라던지 다른 세금을 제외한 오로지 담배 소비세와 지방 교육세만요...

참고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담배(연초)가 담배교육세와 지방교육세를 합한 비율은 소비자가의 38.4%입니다. 상식적으로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일반담배보다 더 비싼 세금을 매긴다는게 말이 되나요?..

애초에 이 사업을 하게 된 이유가 저 역시 흡연자 이지만 남에게 간접흡연이나 냄새로 피해주지 않고 피울 수 있는 담배가 있다면 이것은 흡연자, 비흡연자 모두에게 이로운 상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정부에선 신종담배가 더 해롭다 언론에 뿌리지만 아무리 해롭다고 한들. 일반담배보다 해롭겠습니까? 그런 문제를 다 떠나서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담배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말로는 금연정책이다 머다 하면서 단지 담배 피울 장소만 줄이고있지,. 실상은 비흡연자들에게 환영받을만한 구체적인 규제도 아닌것 같더라고요

대기업들이 판매하는 일반 연초담뱃값은 그대로에 담배소송의 승소또한 담배회사라니..

역대 우리나라 담배 중 스누스가 최고세율을 갖게 되는 건데..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과연 이 글 읽어주시는 님들 중에는 스누스를 아시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심지어 제 주변에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일반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재의 가능성이 있어 형평성을 고려했다”는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만 봐도 훨씬 작은 스누스 담배를 일반 연초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네요.

아니, 막말로 일반연초담배를 대체 할 수 있다면 간접흡연 피해 받는 사람이 더 적어지는 걸 텐데.. 형평성을 고려했으면 적어도 일반연초담배랑 같은 세율로 하던지 왜 더 비싸게 세금을 매기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정부기관에 문의를 해도 신문고에 투고를 해봐도 답변을 늘 똑같습니다. 자신들은 합리적으로 했다는...

나라에 세금을 내야 하는 건 당연한 거지만, 합리적인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금이 과도하게 붙으면 당연히 제가 팔고 있는 스누스 판매가격도 오를 테고..

그럼.. 스누스를 조금이나마 알고 사용하는 손님? 고객 분들은 높은 가격에 등을 돌리게 될 테고..

그러면 결국 시장이 무너지면 그들이 원하던 세수 또한 확보 할 수 없을 텐데 말입니다.

대책 없는 법안으로 하루아침에 자영업자들은 망하게 생겼습니다.

저 혼자뿐 아니라 저처럼 스누스 사업을 하시는 여러 사장님들 모두가 망연자실해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님들 적어도 어떠한 법안을 만들거나 상정하기 전에 업계의 의견과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반영 좀 했으면 합니다. 업계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귀 기울이려는 노력이라도했다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세금이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당신들의 귀찮음이 많아지고 커질수록 우리 국민들은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걸 왜 모를까요?

정의로운 법 실현으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바라는 건 모든 국민의 한마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지금 답답한 제 입장에서 적은 글이 여러분의 심기를 건드렸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이렇게 적고 나니, 제 심정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실 분들이 생기진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더 크게 가져보려고 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바쁘신 와중에 두서없이 적은..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나라에 자랑스런 아빠가 되고 싶은 국민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