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인데 펑펑울어버렸네요

나에게오라2008.09.03
조회473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톡에빠져있는 19살 꿈을가진 청소년입니다 ㅋㅋ

오늘 9월3일 제생일인데 12시조금 넘기자마자 펑펑울어버렸네요

아마도 얘기하려면 옛날얘기부터 해야할것같아요

 

 

어렷을때부터 그렇게 좋은환경에서 자란것이 아니어서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제 성격도 삐뚤어져갔습니다

부모님은 맞벌이 하시고 형은 밤늦게 들어오고..

어렸을때 기억하라고 하면 집에서 혼자 라면끓여먹은기억밖에 안나네요

뭐서론같은거 집어치우고

가난한10개의 가정중 8~9가정은 돈문제로..거의 부부싸움을 하게되더군요

저희집도 그랬으니까요 제가 초등학교5학년쯤에 집이 압류당한거로 기억합니다

뭐 어느샌가 시간이흐르다보니까 고등학생이 되있었고 그래도 학업에 나름

열중은 해서 시내에선 소문좋은 명문고로 진학하게 됫습니다

그런데 다니면 다닐수록 삐뚤어진 성격이 드러나는지 학교에선 싸움박질만하고

술먹고 경찰서만가고 맨날 여자나 만나러다니고 쨋든 부모님에게 정말 불효만 하고

살았습니다 더 큰 불효는 제가 그해에 자퇴를 한게 아닐까 싶네요

이런 집안이 싫어서 제작년 6월부터 작년 2월까지 가출을 해버렸습니다

정말 속썩여드린것같아서 죄송하더군요

이제 그때쯤되니까 슬슬 부모님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생기더군요..

그래서 집에 있어봤자 아무도 없고 하니까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이것저것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하다가 10월달에 판매 정규직을 하게되어

18살이란 나이치고는 돈을 꽤 많이 벌었구요

그런데 그때쯤 되니까 아버지가 집에 계신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일을 그만두신것같더라고요..

일을 마치시고 돌아오는 어머니는 매일 아버지에게 이혼하자 뭐하자 부부싸움은

그때도 끝날줄 모르더군요

그리고 작년 11월쯤후부터는 아버지가 집에 안들어오시더군요 아예..

가끔가끔씩만나서 그냥 같이 밥먹고 하는것밖엔 못했죠

그러다가 이번년도에 어머니한테 들은소식은 이혼을 하시고

저희가족들 아무도 모르게 재혼을 하셨더군요

(그렇다고 저희어머니가 나쁘시거나 그런건아닙니다..제가 글을 급하게 쓰다보니

부분부분 빠져있어서..)

그런데 아버지는 어머니가 재혼하신것도 모르시고..

제가 두분이서 이혼한것도 모르고 계십니다..반년이 지난 지금도 모르고 계십니다

어떻게 보면 두분의 문제이기때문에 제가 껴드는것도 그렇죠..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쨋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오늘 제생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12시가 되자마자 저희 어머니랑 아버지께 "부모님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보냈는데

아버지께 한통의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 생일축하한다 우리아들 이시간엔 왠일인가, 아무일 없이 힘든 가정에서도 잘 견디고

 잘 커주어서 아빠가 정말고맙다.."

갑자기 이 문자를보자마자 눈물이 펑펑나더군요..

제가 워낙눈물이 없는지라 그자리에서 문자보면서 몇십분을 울어버렸네요

쨋든 앞뒤맞지도않는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