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9일.
당돌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다시 돌아오라 외치던 이 아이들을 기억하시나요?
바지까지 터뜨려 가며 열심히 춤추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 세워놓으면 눈동자만 데구르르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어수룩하던 아이들.
하지만 자기소개를 해 보라 하면 말간 눈망울을 반짝거리며 외치곤 했습니다.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입니다!"
우리가 이 아이들을 만난 지도 벌써 4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인스피릿으로써 인피니트와 함께 달려온 세월.
서로가 있음에 감사하며 많이 울고 웃었지만
많은 것이 변했고, 인피니트와 달리는 내내 행복한 일만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인피니트가 무대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마음.
그 마음까지 변한 것은 아니기에.
우리는 아직도 그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기에.
1위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트리플 크라운? 뮤티즌송?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처음처럼. 우리가 처음 인피니트를 만났던 때처럼.
함께 응원하고 소리쳐줍시다.
우리는 아직 너희를 좋아한다.
우리는 아직 너희와 함께 서 있다.
아이들이 들을 수 있게 크게 소리쳐줍시다.
2014년 4월 Last Romeo.
인피니트라는 이름만으로도 고맙고 소중한 아이들이
4년 전 그날처럼 힘차게 외칠 그날을 기다립니다.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