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력이 필요한 패스트푸드점 알바

ㅋㅋ2014.04.17
조회170,634

저번에 이 알바얘기 초점은 엘레베이터 사건이였는데 오늘은 그냥 알바얘기를 해보려고 함

 

 

패스트푸드점 마감 알바

 

그냥 햄버거 만들고 청소만 하면되는거지 이렇게 생각하고 갔었는데

 

엄청난 변수가 있었다는거 ㅠㅠ

 

 

 

저녘 10시 ~ 저녘12시30분까지 하는 아르바이트였음

 

그런데 내가했던 이 아르바이트는 담력이 필요했던 아르바이트였음

 

마감할때 청소한 쓰레기들과 그릴에서 긁어모은 찌거기들 뭐 이런걸 기름통에 모아서 갖다버림

 

근데 그 장소가 지하3층임

 

가끔 엘레베이터를 타고 갈때도 있었지만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는 날들이 있었음(경비아저씨 때문)

 

그런날은 담력훈련을 두배로 하게됨

 

왜???

 

 

지하3층 까지 내려가는데 불이 다 꺼져있음

 

즉, 내가 한층 한층 내려가면서 손으로 더듬거리면서 스위치를 찾아서 키고 내려가는 거임

 

하지만 이렇게 완전한 어둠에서 스위치를 찾아 불을 켰다해도 괜찮아 지는게 아님

 

형광등들이 낡았음 ㅠㅠ 수명들이 대부분 거의 다 한 형광들이라는 얘기임 ㅡㅡ::

 

시야는 번쩍번쩍... 그리고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들림

 

그런데 무서운건 지하1층에 망한 서점이 있었음

 

하필 유리문 ....

 

번쩍이는 내 시야로 그 유리문안의 널부러진 서점이 보임

 

아마 그곳을 저녘늦은시간 혼자 지나가보면 알거임

 

상상력을 폭발하게 만듬 ㅋㅋㅋ

 

 

그리고 지하 2층에서 3층 중간까지 내려가는 구간은 아예 불이 안들어왔음

 

그냥 대충 조심히 안넘어지게 내려감

 

공포심을 누르며 계속 내려가다보면 지하3층에 도착함

 

 

 

지하 3층은 공포요소의 한가지가 더 추가됨

 

거대한 환풍기 소리...

 

수명이 다한 형광등들은 번쩍거리고 있고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동시에 윙윙~거리는 환풍기 소리가들림

 

정말 그 자리에 혼자 내려와서 서있으면

 

영화속 공포장소에있는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임

 

 

 

마감 알바하는 사람은 나포함 2명이였음

 

나는 그릴쪽, 다른 한명은 설거지쪽

 

하루는 그 친구랑 서로 바꿔서 해보기로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3층에 내려갔다 오더니 애가 다시는 못하겠다 함

 

자기같으면 벌써 그만 뒀다고 ㅋㅋㅋ

 

그 뒤로 바꿔서 또 해보자고 말해봤는데 절대 안바꿔줌 ㅋㅋㅋ

 

 

 

 

그리고 이건 저번에 쓴 엘레베이터 얘기

 

그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하던 어느 날 ....12시 거의정각

 

기름통을 가지고 엘레베이터앞으로 갔는데 아직 경비아저씨가 엘레베이터 정지를 안시켜뒀음

 

아.... 오늘은 계단으로 안내려 가는구나 그나마 오늘은 좀 수월한 날이군했음

 

지하3층을 누르고 멍때리고 있는데

 

1층에서 지하3층으로 내려가는 시간치고는 좀 오래걸리는것같았음

 

그래서 위를 봤음   몇층이지...

 

?? 그런데 6층인 거임... 엘레베이터가 올라가고 있는거임

 

그 건물의 6층~8층은 피트니스 클럽이였는데

 

그래서 이 시간까지 운동하고 나오는 사람인줄 알았음

 

아~ 어떤넘이 이시간까지 운동하고 나온다는거야 8층찍고 지하3층까지 다시 내려갈 생각하니깐

 

짜증이 좀 났음

 

얼굴이나 보자 이러고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걸 응시하고 있었음

 

 

 

그런데...내생각엔 당연히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면 운동을 끝내고 나온 사람이 있겠지 했는데

 

엘레베이터가 8층 꼭대기에 도착해서  띵~ 소리와함께 스르르륵~하고 열리는데

  

조금씩 열리고 있는 엘레베이터 밖은 아무것도 안보임.... 그냥 어둠....

 

2~3초?

 

엘레베이터가 다 열렸는데도 내가 타고있는 엘레베이터 안을 제외하곤 정말 아무것도 안보임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피트니스 클럽은 이미 불까지 다꺼놓고 직원들은 다 퇴근했었던 것이였음

 

그렇게 아무도 타지않은 엘레베이터는

 

다시 스르르륵~ 닫히더니

 

....7층....6층... 내려가기 시작함

 

정말 7층에서 4층내려갈때쯤에 그 소름은 머라 표현할수가 없었음

 

물론 내 상상이었음... 꼭 누가 옆에 탄것같은 기분

 

1층에서 내려서 기분전환을 조금이라도 하고 지하3층으로 내려갈까 고민했지만

  

그냥 다이렉트로 지하3층까지 내려갔음

 

지하3층 내려서 불을키고 나를 맞이한건 역시나 번쩍이는 불빛과 지지직~ 거리는 소리

 

거대한 환풍기 소리...

 

정말 담력훈련 제대로 한 날이였음 ㅋㅋㅋ

 

 

 

 

 

 

댓글 23

오래 전

Best계속 읽으면서 상상했는데... 으..... 진짜 못할듯

sdd오래 전

Best점장님은 안내려가보셨대요? ㅠㅠ 그서점 진짜 무섭다. 형광등이라도좀 갈아주시지..

ㅇㅇ오래 전

와 개소름.....

태양바라기오래 전

우와!!! 지대로네....ㅠ..ㅠ

ㅎㅎㅎ오래 전

내가 13년 전에 롯ㅁㅁㅁ에서 1년3개월 정도 알바를 했었거든? 그때 당시 최고의 담력이 필요한 순간이 언제였는 줄 앎?? 울 롯ㅁㅁㅁ 덕천동지점 점장님이 나보고 맞은 편에 있는 맥ㅁㅁㅁ 덕천동지점에서 햄버거세트 좀 사오라고 시킴 ㅋㅋㅋㅋㅋㅋ 나 근데 한참 햄버거 만들고 후라이(튀기는곳)에서 이것저것 튀기느라 지저분해진 빨간색 롯ㅁㅁㅁ 유니폼 입고 있었음... 그 유니폼 그대로 맥ㅁㅁㅁ 가서 손님들 뒤에 줄 서서 햄버거세트 4개 사서 점장이랑 매니저한테 갖다줌 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당시 스마트폰이라던지 SNS라던지 이런게 있었다면 나 아마 1주일 넘도록 화제가 되었을 듯 ㅋㅋㅋㅋ

25오래 전

귀신 무능력하단 베플보고 생각난건데, 내 고딩친구가 기가 허해서 그런가 귀신을 몇번 봤댔음. 한번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데, 버릇처럼 다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앉아있는데, 뭔가가 계속 다리에 채였다고 함. 아무 생각 없이 이게 뭔가 싶어서 몇번 더 발로 찼는데, 하다하다 이상해서 내려다보니까 웬 꼬맹이가 웅크리고 앉아있더라고... 본인도 식겁해서 난리가 났었다는데, 듣던 애들도 난리나고...근데 난 그 와중에 그 귀신이 불쌍했음.. 명색이 귀신이면서 그 좁은 데서 발로 차는 족족 맞고 있었을거 생각하니 아니 뭐 이런 불쌍한 영혼이 있는가 싶었음..;; 그래서 내가 "야 그래도 그 귀신 성격좋네, 차는거 다 맞고 있던? 그리고 넌 귀신 발로 까놨으면서 무섭다고 하냐 ㅋㅋㅋㅋ" 했더니 다들 맞다며 귀신이 불쌍하다며 귀신얘긴데 짠하게 끝났던 이야기가 있었음... ;;

그냥오래 전

사람이 무섭지 귀신이 무섭나 나 어릴때 밤에 심부름으로 가계 갈려고 하면 공동 묘지 지나가야 했음 근데 진짜 밤에 낯선 사람 만나면 그게 진짜로 무서움...그리고 귀신도 아무나 안 건들림 귀신이 사람 다 건드렸으면 이세상이 어찌 되었겠음? 그러니 죄 지은거 없으면 무서워 하지 마셈 자꾸 무서워 하면 귀신이 재미 있어서 자꾸 장난 침

m오래 전

걱정마. 오늘밤 네가 지하3층에 내려갔을때 전기메인차단기를 내려버릴께. 짜릿할거야.ㅋㅋ

qkrdlfgj오래 전

멀 혼자쫄아서 그런거네 담력은~ 이런것두 톡이여?

후아오래 전

다음엔 제가 그 지하1층 서점 안에서 귀신 분장하고 파란 조명아래에 서 있어보겠습니다..

오래 전

웬만하면 아무 말 안하겠지만.. 글 읽으면서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점장님한테 말해서 점장님이 하루만 해보면... 오픈조로 그 일을 넘기면 안되는걸까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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