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 팀장으로 있는 남자입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유부남입니다만..
최근 안좋은일이 생기고말았습니다.
30대후반의 아줌마가 입사를 했는데
입사후 5개월만인 지난달 즈음에 임신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작년에 유산경험이 있다보니 양가에서 회사 관두라는 소리까지 들었대요
그런데 저희 회사에서 그분의 업무라는게 정말 기초중의 기초거든요..
게다가 잘 적응을 하셔서 빠르게 일처리하고
나머지시간...진짜 하루에 절반이상은 눈치도 안보고 다른일 합니다.
인터넷서핑이라던지 아이들 쇼핑몰들어가서 눈팅 또는 구매 등등..
정말 눈치 없이 모니터 다 보이는데 남는시간 하루에 절반이상을 그렇게 지냅니다.
어디 돌아다닐 일도 없고 그저 컴퓨터로 주문들어온거 넣고 종합해서 보고하고 이런수준입니다.
그만큼 부담되는 업무가 아니라는거에요.
또, 아이가 한명있는데 그 아이 어린이집 등원때문에 출근시간도 매일 남들보다 30분 늦어도 된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했고
아이 하원 문제도 있어서 5시면 딱 퇴근합니다.
5시까지는 업무보고 가야하는데.. 4시 50분쯤 되면 나갈준비합니다.
진짜 이만한 회사가 어딨냐는 생각까지들정도로 사장님도 잘대해주시고 저도 물론 잘 해줍니다.
그렇다고 급여 한푼 깎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직원들이 불만을 가져야할지도 모르겠군요.
암튼 이런상황인데 임신을 했다하여.. 더 조심을 했습니다.
작년에 유산경험이 있었으니까요..
점심식사후 회사 옆 공원에서 산책할 시간까지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분 입장에서도 자기를 이렇게 배려해주는 회사가 없을거라 판단하고 계속 다녔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계속 다니라고 강요한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혹시나 그만두실거면 미리 말하라는 얘기도 했습니다. 본인도 그러겠다했구요.
그런데 어제 밤에 갑자기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막 울먹거리면서.. 유산이 되었다고합니다. ㅠ
임신 두,세달도 안되어 또다시 유산이 되었습니다. ㅠ
그러더니 수술도해야하고 몸도 좀 추스려야하니 10일 휴가를 쓰겠다기에 그러라고 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깜놀했어요.
우리 팀 다른 여직원과 카톡으로 대화를 나눈모양인데..
여직원이 그러기를 그 분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중이라고 하는거에요.
대체 회사가 잘못한게 도대체 뭐가있다고.....-_-;;;
손해배상에 대해서 얘길 했다는겁니다.
근데 여직원도 좀 어이가 없었는지 대놓고 말은 못하고 제게 보고해준겁니다.
회사에서 그렇게 배려해주고 했는데 무슨 소송이냐 싶어서 보고하는거라고..;;;
지금 사장님께 보고는 했지만 사장님도 많이 놀라신것같습니다.
이런 뒷통수가...;;;
그 분 지금 전화도 안받고있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무슨 소릴 들은건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조언부탁드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