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일로 학폭위열리게 생겼어요

ㄱㅅㅇ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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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마음에 이곳저곳 글써봅니다.

지금 세월호사건으로 다들 가슴이 철렁철렁하신데

저희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제주도로 여행을 가셨어요.

사촌언니 오빠 그리고 저까지 두분 결혼기념일 선물로

크게는 못해드리고 제주도 여행을 보내드렸는데

진도가는 배가 침몰했다는 기사를 보는순간 머릿속이

하예지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전화드렸는데 받지를 않으셔서

걱정된마음에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할아버지가 배멀미가 심하셔

서 이모랑 엄마가 비행기티켓을 끊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말에 다리에 힘풀려서 주저앉고 언니랑 한시간가량 통화하고

다음날 친구들한테 말해줬더니 저 멀리서 엿듣고있었는지

저희반 실장이라는 아이가

"할아버지랑 할머니들은 죽어도 되지 근데 걔네들은 어떻게?"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순간 화가 정말 많이나더라구요.

사람은 모두 동일하게 소중한건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그래서 제 필통 그 애한테 던졌습니다. 어깨에 맞았어요

깜짝놀라하더니 눈을 부라리며 욕을 하더라구요

미친거아니냐고 시발년이 돌았냐고

때리진못하고 바로앞까지와서 소라지르길래

말그따위로 하지말라고 엿듣는거까진 태클걸지않겠다고

니가 뭔데 죽어도되는사람 아까운사람 나누냐고 너야말로

미쳤냐고. 한참 소리질렀죠. 뜨끔하고 제가 분에차서

말하니까 당황했는지 아무말없더니 밖으로 나가버라더라구요.

교무살가서 날 일르려나보다 생각했죠. 원래 그런애거든요

오냐오냐하는 부모님밑에서 좋은성적으로 선생님들한텐

이쁨받고 아이들은 싫어하는 그런애거든요.

점심시간끝나고 불려갔습니다.

학폭위를 열겠데요. 부모님 모셔오고 내일 등교하자마자

학생부실로오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걔가 뭐라더냐고 말했더니 제가 필통던져서 어깨가 많이

아프다며 울었데요. 그래서 구구절절다 말씀드렸죠

그때 또 화나서 감정조절못하고 선생님한체 소리지르는 식으로

말했더니 저보고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어디 선생님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입다물고 내일 부모님 모셔오라고 하셨어요.

아직 부모님한테는 말씀도 못드렸고 너무 속상한마음에

두서없는 글 올려봅니다. 제가 그때 좀 더 참고 말로만 했더라면

학폭위까진 안열렸을텐데 저 어떡하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