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28살 직장인입니다

추적자2014.04.19
조회17,294

저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별볼일 없는 28살 남자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심심해서 랜덤채팅 어플을 하다가 어쩌다 보니 19살 짜리 여자아이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아이도 보통 랜챗에 있는 성실하지 못하고 세상물정 모르고 설치는 날나리 고삐리 일줄 알았고 솔직히 적당히 데리고 놀아야 겠다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며칠 안되는 시간만에 진심으로 좋아하게되었습니다

외모는 둘째치고 실업계 학교에 다니면서도 보통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실업계학생들과는 다르게 자기 미래 계획을 세워놓고 평일에는 학교에 남아서 공부하고 학교를 쉬는 주말에도 자격증 공부하는 아주 성실한 학생입니다. 술 담배도 안하고 너무 순수합니다.

 

저는 진지하게 여자를 만날때에는 외모보다는 마인드나 성격을 보는데 이아이는 그 두가지가 다 오히려 9살이나 더 먹고 사회생활을 하는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멋있는 아이였습니다

 

게다가 이 아이도 제가 별로 잘생기거나 돈이 많은것도 아닌데 좋다고 해주니 저도 모르게 진심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여러가지 걱정이 생겼습니다.

이제 곧 30을 바라보는 제나이 또래의 남자들 처럼 저 또한 여자들을 진지하게든 그냥 즐기려고든 경험해 왔고 가끔 친구들과 아가씨가 있는 노래방이나 업소에도 가고 했던 그런 남자인데 내가 과연 아직 순수하고 자기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이아이를 사랑하고 또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

 

그리고 만약에 진짜 진지하게 만나게 되더라고 이제 20살이 되면 대학교도 가고 사회생활도 하면서 나보다 멋있고 괜찮은 남자들을 만나게 될건데 관계가 지속될수 있을까 등등 여러가지 현실적인 벽에 부딫히게 되었고 며칠동안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답을 내렸습니다.

그 아이와 사귀기로

 

대신 19살이라는 세월을 살아와보니 그 나이에는 아직 사랑보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방해하지 않는선에서 지켜보면서 지원해주려 합니다. 친오빠처럼

20살까지는 이제 1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릴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그아이에게 그만큼 진지하니까요.

물론 위에 언급했듯이 20살이 되고 대학과 사회로 진출했을때 저와 그아이의관계가 지속될수 있을지는 장담할수 없습니다. 아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거 압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제 마음이 지금은 그 아이에게 향해있는걸요

 

그리고 저도 지금 다니는 곧 그만두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다시 공부하려 합니다.

아마 죽을만큼 열심히 해야 될겁니다. 이건 원래 계획되어 있던겁니다.

30살 전에 뭐라도 이루어 놓고 싶었거든요

같이 공부하고 하면 저는 그아이에게 부족한걸 조언해주고 그 아이는 지금 그렇게 어린나이에 열심히 노력하는것 자체가 저에게 동기부여가 될테니까요

 

지금도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 그아이가 보고싶어서 죽을거 같지만 참는중입니다.

 

진심을 다해서 제가 노력하면

 

다 잘 되겠죠......?

 

지금까지 나이값 못하고 미쳐버린 28살의 독백이었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