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제 짧은 생각에 이렇게 많은 댓글을 달아주셧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구 생각하구요...
댓글처럼 제가 너무 성급한 글을 쓴것같네요..
저는 그저 지금 서명운동도 한창 진행되고 있고 아 정말 폐지 되겠다 하는 불안감에 그저 폐지를 주장하기 전에 한번만 찬찬히 생각해 주시라고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정말 수학여행을 당장 못간다고 하소연한것도 아니고 징징대는 것도 아니구요 세월호 사건과 별개로 해서 수학여행 폐지에 대한 반대 입장만 밝힌거구요.....
글에 쓴것처럼 당장 가자는 것도 아니라 폐지만 안됬으면 좋겟다. 아예 없어지는건 안된다 하고 말씀 드린건데
제 글솜씨나 아님 제 말투가 거슬리신다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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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에 문득 생각나서 들어오니 꽤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사실 묻힐즐 알고 걱정했거든요...
우선 생각하지 못했던 따가운 말씀들에 아차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댓글이 많이 달릴거라 예상은 했지만 날카로운 말씀에 저도 상처는 받네요..저는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제가 이런글을 썻다는거에 대해서 조금 안좋게 보이신다는건 알겠지만 저도 세월호 사건에 대해 다른 분들처럼 안타깝고 제 또래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더 많이 그 심정을 이해하고 많이 슬픕니다.
정말 하루종일 핸드폰 들었다하면 뉴스보고 학교에서도 온통 그이야기 뿐이고...뉴스볼때면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도 나구요...
그 친구들때문에 수학여행 못간다고 징징대는게 아니라 그 사건과 수학여행이라는 것은 상관 없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또 제 글중에 어느 부분만 읽고 그러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천천히 읽어주세요..
그런 댓글을 볼때마다 절 나쁜 학생이라 오해하시는것 같아 눈물까지 나네요....
사실 이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리면 안된다고 저도 생각했지만 뉴스에서 나오는 서명운동이라던지 다른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늦을까 조급한 마음에 썼나봅니다.
댓글에 학창시절 추억은 별개 아니라고들 하시는데 시간이 지나면 모르겠지만 현재 저희들에겐 추억이고 좋은 경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아니라는 학생들도있겠지만 그렇게 많은 수가 아니라는것두요....
너무 과장되게 숨구멍이 그곳 하나라고 한것도.. 정말 그 하나뿐이라서 그렇게 말씀드린거구요...
말투도 최대한 둥글게 쓰려고 노력했지만...맘에 안드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알아주셨으면 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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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곳에 채널과 맞지 않는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곳이 가장 어른분들이 많을것 같고 부모님의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조금 더 많을것 같아서 쓰게됬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제목처럼 저말고 다른 분들이 수학여행 폐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합니다.
저는 학생이구요 수학여행 폐지에 대해서는 반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반대라고 외치시는 분들의 심정이나 생각은 이해하지만 정말 수학여행을 폐지하는게 답일까 해서요.
지금 크게 난리난 세월호 사건은 정말 너무 안타까워서 가슴이 먹먹합니다.
하루종일 뉴스만 보고 생존자가 빨리 구조되길 모두 바라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꼭 세월호 사건이 단순한 수학여행 때문에 일어난 사고일까요?
전 안전 불감증과 선장과 선원들의 오판으로 일어난 대형사고라고 생각됩니다.
어른들의 실수로 제 또래의 친구들이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가라앉았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사고난 유람선에 불행하게도 학생들이 타고 있었다. 이런 생각입니다.
폐지를 밀기전에 조금이라도 저희 학생들을 생각해주셧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를 주장하시는 저희 부모님들, 또다른 어른분들도 다들 학창시절에 수학여행을 떠난 추억이 있지 않으신가요?
친구들과 밤새 이야기도 하고 다같이 단체사진도 찍고 반 친구들과 협동해서 게임을 한다던가 하는 추억이요.
저희도 그런 추억을 가지고 싶어요.
만약 나중에 학창시절을 추억했을때 매일 책상에만 앉아 공부한 기억만 가득하다면 정말 행복할까요.
저희에겐 시험속에서 정말 잠깐 고개를 내밀수 있는 숨구멍 같은 날이에요.
그만큼 기대하고 기다리는 행사구요.
적어도 고등학생들에게는요.
또 다른 문제는 너무 일차원적인 해결방법인것 같아요.
수학여행가다 사고가 나니까 수학여행을 없애야 한다 라는 방법은 다른 분들이 보셔도 너무 광범위한 방법이 아닌가요?
조금만 구체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한다던가 배로 가는 수학여행을 당분간 금지시킨다거나 하는 조금 사소한 것부터 천천히 고쳐나가면 좋을텐데 아예 원인 자체를 없애버린다니요...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닐까싶네요...
우스갯소리로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학교를 없애자는 그런 글도 생각나네요.
걱정되시는 학부모님들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들도 뉴스를 보며 여러번 울었으니까요.
그렇지만 폐지는 너무 가혹하다는 겁니다.
모든 고등학생들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제 시선에서 말씀드리자면
저희 학교는 축제도 없고 그 흔한 체육대회도 없습니다.
2학년 부터는 체육이나 음악 미술도 없어지구요.
주요교과 이외에 과목들은 전부 빠지니까 이건 고등학생들은 공감하실것 같네요.
저희 학교가 좀 심한감은 있지만요.
그나마 숨쉴구멍은 2학년때 가는 제주도 졸업여행이 다입니다.
그런데 그 숨구멍 마저 취소되었다고 하니 저희는 어떤기분일까요.
그렇다고 선생님들께 따지기엔 선생님들도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도 없고…
저희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만큼 기대하고 그만큼 바랬으니까요.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당장 수학여행 폐지가 중단되는 것도 아니고 저희도 갈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희 심정을 조금만 알아주셧으면 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 가자, 그런 생각은 아닙니다.
이 사건이 잘 마무리 되고 정말 기적들이 일어나 우리나라가 조금 잠잠해진 다음에,
날좋은 가을이나 내년 여름 친구들과 다같이 수학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겁니다.
저는 아직 한번도 수학여행을 가본적이 없거든요.
전학을 자주 다녀서 항상 시기가 엇갈려서...
그나마 두번가본 수련회도 수련원에서 합동게임? 교관들에게 혼난던 기억만 나네요ㅎ
그 질린다는 경주도 가본적 없습니다;
아마 저뿐만이 아닐겁니다.
수학여행이 처음이라는 친구들은 제 주변에서도 본적이 있으니까요!
처음이자 마지막이던 수학여행이 취소되서.. 괜히 욱하는 마음에 막 쓴거라 어색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지만
최대한 둥글게, 제 생각으로 써봤습니다.
다른 분들이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시고 이 글에 반박을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해서 쓴 글이니까요.
아니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학생들이 절 지지해 즈시면 더 감사할 뿐이구요!
마지막으로 그저 마구잡이로 반대를 외치셧던 분들이 제 글을 통해 조금은 생각하실 계기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에게 꼭 큰 기적이 일어나기를!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