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지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ㅠㅠ2014.04.21
조회7,105

잦은 싸움에 지친 남자친구가 먼저 헤어짐을 고했어요. 질리도록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제가 좀더 사랑을 받는 쪽이었는데, 헤어지자 남자친구가 말을 꺼낸 뒤로는 제가 계속 잡았어요.
매일 잡은 건 아니고.. 헤어지자고 하자마자, 그리고 일주일 뒤...두번을 죽자사자 매달렸는데.. 냉정하게 내치는 것도 아니고 나도 너를 아직 많이 좋아하지만 우린 아닌 것 같다... 더는 잘 해줄 자신이 없다... 괜찮아 질거다... 좋은사람 만나라...
그냥 차라리 나한테서 마음이 떴다고,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하면 이렇게까진 안 매달렸을텐데나를 아직 좋아하는데 헤어지자니까 내가 바뀌면 다시 돌아올것만 같아서 더 놓을 수가 없었어요.
여기 판에서 흔히 그러잖아요. 매달려도 안오는 사람은 그냥 맘 떠난 거라고. 아무 이유 없다고. 이사람도 그냥 다 핑계일 뿐 이미 맘정리가 돼서 이러는 걸까요?
그리고 결국 지금 헤어진지 이주쯤 됐는데... 연락 한번 없어요. 아직 이주면 많은 시간이 아니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매일보던 사이라 정말 두달은 흐른 것 같은 기분이에요.
카톡 프로필 사진도 그대로고, 원래 상태메시지 같은 건 잘 안쓰던 사람이라 없고..
그냥 너무 잘지내는 것 같아서, 이미 나는 다 잊은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너무너무..
지쳐서 떠나는 남자는 이미 충분히 고민하고 맘정리가 어느정도 된 뒤에 헤어지자 하는 거라는데.. 이사람도 날 벌써 다 잊었을까요...?저를 정말 많이 사랑해줬거든요 지치기 전까지... 제가 너무 힘들어 헤어지자 하면 자신이 다 고치겠다며 울며불며 매달리던 사람..
내가 먼저 연락해봤자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거 알기에, 돌아오더라도 예전과 같지 않을 거라는 거 알기에 연락할 수도 없네요.... 기다리면...연락이 올까요...? 너무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