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네이트판 즐겨보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처음쓰는거라 어떻게 써야될지 좀 어색하지만..그래도 속마음을 좀 털어놓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보다 2살많은 오빠와 3년가까이 사귀고 헤어진지 두달쯤됐어요. 처음 오빠를 만났을땐 오빠가 사는곳은 서울이였고 저는 부산에 살고있었어요. 근데 사귀게 되면서 오빠가 제가 사는 지역으로 독립을 해서 내려왔구요. 여기서 집도구하고 일자리도 구하고 그렇게 2년넘게 남들처럼 행복하게도, 싸우기도, 몇번 헤어지기도 하면서 잘만나왔어요, 서로 안맞는부분도 많아서 많이싸우기도했지만 짧지않은 만남이였고 서로한테 너무 커져버려서 없으면 안될존재가 되버렸죠. 그러다가 작년9월쯤 오빠가 더이상안되겠다며 원래살던곳으로 돌아가고싶다고하며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그냥 헤어졌어야했는데 싶어요. 전 오빠를 잡았죠, 처음에는 가지말라고 나오빠없이어떻게사냐고 오빠도 나없이어떻게살거냐고 다시잘생각해보라고..그러다가 오빠도 저없이 살생각하면 막막하다면서 그냥 장거리연애를 해보자고 했어요. 첨엔 헤어지는거보단 차라리 그게 낫겠다싶은마음에 알겠다고 장거리연애한번 해보자고 서로사랑하는데 거리가 뭐그리 중요할까 싶었거든요. 그렇게 오빠는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우리는 그때부터 2주에 한번, 3주에 한번 서로 번갈아가면서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면서 만났어요. 장거리연애 초반엔 할만하다싶더라구요. 2년넘도록 거의맨날 만나왔기때문에 저도 조금 관계가 지겹고 지치기도했었나봐요. 2주에한번 볼때마다 너무 좋고 가끔만나니까 몇배는 더 애틋하고, 행복한거같고 서로가없는 일상생활에서 혼자만의시간, 저한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좋은점도있었어요. 근데 그것도 몇개월지나니까 안그렇더라구요..한번만날때마다 기본적으로 차비포함 20만원이상은 필요하고 여유가 없는 상황에는 너무보고싶어도 만날수도 없었구요.. 저는 학생이라 알바를했고 오빠는 일을했는데 오빠도 그닥 여유있는건아니였거든요. 아무튼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못만나는일이 생기니까 너무 비참하기도하고 왜이렇게 힘든가 싶고.. 싸울때마다 진짜 때려치고싶기도하고 그랬지만 서로 헤어지잔말은 한번도꺼낸적없어요. 지키고싶었거든요..날 힘들게하고 위로도 제대로 해주지않고 혼자속터지게만 만드는 사람이였지만 그래도 제가 정말많이 사랑하는 사람이였고, 무엇보다 3년이란 시간이 제마음을 묶어뒀나봐요. 그러다 두달전 오빠가 어느순간 갑자기 저에게 신호를 주는거같았어요.. 그만하고싶은마음에 고민을하는게 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그만하자고 해버렸죠. 잡아주길바라는마음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도 그동안 서운했던거, 지치고 힘들었던게 터졌나봐요, 헤어지면 힘들긴하겠지만 끝이 언젠지도 모를 장거리 연애를 계속 하고싶지도않았고 그냥 마음굳게먹고 정리해버리고싶은 마음도있었나봐요. 오빠는 저를 잡지않았고 그냥 그렇게 전화로도아닌 카톡몇통으로 끝나버렸네요. 너무 허무하고 슬펐지만 나를위해 내미래를 위해 잘한선택이다 싶었어요. 그렇게 지금 두달이지났구요.. 예전에 헤어졌을때보단 덜힘들었고 견딜만했어요. 그러면서도 가끔 오빠랑 추억들이 막 생각나면 진짜..감당을못하겠어서 그냥 펑펑울어버리고 그렇게 털어버렸어요. 오빠한테 연락하는일은 절대 없을려고 잘참고있는중이구요.. 근데 이 후폭풍이 저를 너무 힘들게하네요 특별한일없는 그냥 그런 날들에 전화걸어서 소소한얘기를 할사람이없다는것, 일이 너무 힘들고 지친날 전화해서 위로받을곳이없다는것, 안아주고 팔베게해주고 눈맞추고 웃어주고 날 바라봐주는 사람이없다는것, 3년이란 시간동안 내옆에 늘 있던 사람이였는데 길가다 마주칠수도..목소리조차 들을수없는 사람이 되버렸다는것, 진짜 남보다도 못한 사람이 되버렸다는것, 오빠랑 있었던 날들을 생각하면 그날의 날씨와 바람과 그때그순간 내 기분까지 다 생생하게 생각나서 너무 그리워요. 너무보고싶고 만지고싶고... 우린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한 순간 그 한마디로 영영끝이되버린 이상황이 덤덤하다가도 어느순간 울컥하고 생각하면 가슴이답답해미치겠고.. 오빠는 헤어지고 연락한번없어요..그러면서 가끔 제가 볼수있는곳에 힘든심정이나 노래제목을 남겨놓네요 그 노래들은 다 이별얘기 오빠가나한테 하는 얘기같은 가사고... 그걸볼때마다 전 너무 심란하구요.. 오빠가 잘지내는거같은데 그런거 올릴때마다 조금힘들기도한가? 싶어서 그나마 위로도되요. 그렇지만 다시 시작할수없다는것도 알고, 이대로 그냥 끝일것도 알아요. 그냥 무작정 참고 참고 또 참는게 답이겠죠..시간이 흘러서 완전히 무덤덤해지거나 다른사람을 만나서 행복해질때까지... SNS에 청승맞은 내속마음 올리기 창피해서 여기에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네요. 좀 속이 후련해지면 좋겠는데 이걸쓰면서 저는 오빠가 또 그리워졌어요... 진짜 이런날들을 언제까지 반복해야하는걸까요....그냥 참는거밖에 할수없는 현실이 너무 힘드네요..
헤어진지 두달째
안녕하세요, 평소 네이트판 즐겨보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처음쓰는거라 어떻게 써야될지 좀 어색하지만..그래도 속마음을 좀 털어놓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보다 2살많은 오빠와 3년가까이 사귀고 헤어진지 두달쯤됐어요.
처음 오빠를 만났을땐 오빠가 사는곳은 서울이였고 저는 부산에 살고있었어요.
근데 사귀게 되면서 오빠가 제가 사는 지역으로 독립을 해서 내려왔구요.
여기서 집도구하고 일자리도 구하고 그렇게 2년넘게 남들처럼 행복하게도, 싸우기도, 몇번 헤어지기도 하면서 잘만나왔어요, 서로 안맞는부분도 많아서 많이싸우기도했지만 짧지않은 만남이였고 서로한테 너무 커져버려서 없으면 안될존재가 되버렸죠.
그러다가 작년9월쯤 오빠가 더이상안되겠다며 원래살던곳으로 돌아가고싶다고하며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그냥 헤어졌어야했는데 싶어요.
전 오빠를 잡았죠, 처음에는 가지말라고 나오빠없이어떻게사냐고 오빠도 나없이어떻게살거냐고 다시잘생각해보라고..그러다가 오빠도 저없이 살생각하면 막막하다면서 그냥 장거리연애를 해보자고 했어요.
첨엔 헤어지는거보단 차라리 그게 낫겠다싶은마음에 알겠다고 장거리연애한번 해보자고 서로사랑하는데 거리가 뭐그리 중요할까 싶었거든요.
그렇게 오빠는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우리는 그때부터 2주에 한번, 3주에 한번 서로 번갈아가면서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면서 만났어요.
장거리연애 초반엔 할만하다싶더라구요. 2년넘도록 거의맨날 만나왔기때문에 저도 조금 관계가 지겹고 지치기도했었나봐요.
2주에한번 볼때마다 너무 좋고 가끔만나니까 몇배는 더 애틋하고, 행복한거같고 서로가없는 일상생활에서 혼자만의시간, 저한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좋은점도있었어요.
근데 그것도 몇개월지나니까 안그렇더라구요..한번만날때마다 기본적으로 차비포함 20만원이상은 필요하고 여유가 없는 상황에는 너무보고싶어도 만날수도 없었구요..
저는 학생이라 알바를했고 오빠는 일을했는데 오빠도 그닥 여유있는건아니였거든요.
아무튼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못만나는일이 생기니까 너무 비참하기도하고 왜이렇게 힘든가 싶고..
싸울때마다 진짜 때려치고싶기도하고 그랬지만 서로 헤어지잔말은 한번도꺼낸적없어요.
지키고싶었거든요..날 힘들게하고 위로도 제대로 해주지않고 혼자속터지게만 만드는 사람이였지만 그래도 제가 정말많이 사랑하는 사람이였고, 무엇보다 3년이란 시간이 제마음을 묶어뒀나봐요.
그러다 두달전 오빠가 어느순간 갑자기 저에게 신호를 주는거같았어요..
그만하고싶은마음에 고민을하는게 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그만하자고 해버렸죠.
잡아주길바라는마음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도 그동안 서운했던거, 지치고 힘들었던게 터졌나봐요, 헤어지면 힘들긴하겠지만 끝이 언젠지도 모를 장거리 연애를 계속 하고싶지도않았고 그냥 마음굳게먹고 정리해버리고싶은 마음도있었나봐요.
오빠는 저를 잡지않았고 그냥 그렇게 전화로도아닌 카톡몇통으로 끝나버렸네요.
너무 허무하고 슬펐지만 나를위해 내미래를 위해 잘한선택이다 싶었어요.
그렇게 지금 두달이지났구요..
예전에 헤어졌을때보단 덜힘들었고 견딜만했어요.
그러면서도 가끔 오빠랑 추억들이 막 생각나면 진짜..감당을못하겠어서 그냥 펑펑울어버리고
그렇게 털어버렸어요.
오빠한테 연락하는일은 절대 없을려고 잘참고있는중이구요..
근데 이 후폭풍이 저를 너무 힘들게하네요
특별한일없는 그냥 그런 날들에 전화걸어서 소소한얘기를 할사람이없다는것,
일이 너무 힘들고 지친날 전화해서 위로받을곳이없다는것,
안아주고 팔베게해주고 눈맞추고 웃어주고 날 바라봐주는 사람이없다는것,
3년이란 시간동안 내옆에 늘 있던 사람이였는데 길가다 마주칠수도..목소리조차 들을수없는 사람이 되버렸다는것,
진짜 남보다도 못한 사람이 되버렸다는것,
오빠랑 있었던 날들을 생각하면 그날의 날씨와 바람과 그때그순간 내 기분까지 다 생생하게 생각나서 너무 그리워요.
너무보고싶고 만지고싶고...
우린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한 순간 그 한마디로 영영끝이되버린 이상황이
덤덤하다가도 어느순간 울컥하고 생각하면 가슴이답답해미치겠고..
오빠는 헤어지고 연락한번없어요..그러면서 가끔 제가 볼수있는곳에 힘든심정이나 노래제목을 남겨놓네요 그 노래들은 다 이별얘기 오빠가나한테 하는 얘기같은 가사고...
그걸볼때마다 전 너무 심란하구요..
오빠가 잘지내는거같은데 그런거 올릴때마다 조금힘들기도한가? 싶어서 그나마 위로도되요.
그렇지만 다시 시작할수없다는것도 알고, 이대로 그냥 끝일것도 알아요.
그냥 무작정 참고 참고 또 참는게 답이겠죠..시간이 흘러서 완전히 무덤덤해지거나 다른사람을 만나서 행복해질때까지...
SNS에 청승맞은 내속마음 올리기 창피해서 여기에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네요.
좀 속이 후련해지면 좋겠는데 이걸쓰면서 저는 오빠가 또 그리워졌어요...
진짜 이런날들을 언제까지 반복해야하는걸까요....그냥 참는거밖에 할수없는 현실이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