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도 않은 집안형편. 군대 졸업하고 나니 고졸이라는 딱지하나, 그리고 23살이라는 나이..
마땅히 일할때도 없어서 겜방 야간 알바나 했었습니다. 머 하루하루 꿈도 없고, 목표도 없고..
혹시 지금 까지 당신 모습이 이렇지는 않나요?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내다가, 어디서 쌩뚱맞은 친구의 한마디..
"우리 언제까지 이렇게 사냐.. 기술이라도 배우자.."
그냥 그렇게 전 국비 지원되는 CAD모델링 과정이던가 하는걸 배우러 갔었죠.
거기서도 머 출석만 대강대강.. 당구장, 게임방에만 박혀 있고, 시간만 때우고..
그러다 교육과정 끝나고, 용돈벌이 삼아, 취업한곳이 배 설계 업체 였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배웠던게 말짱 꽝이더군요. 하하.. 전혀 쓸모 없는..
그때 제 연봉이 얼만지 아십니까? 1080만원 입니다. 네 한달 90이죠. 거기서 멀 또 때갑니다.
그런데 거기서 쓰는 트라이본이라는 툴이 참 재미 있더군요. 마치 스타크래프트 하는거 마냥요.
그때부터 한3달 참 충실 했습니다. 제가 살면서 제일 불타 올랐던떄고, 미래를 꿈꿨으며,
이 내가 비록 고졸에 지금 가진게 없지만, 한번 날아 볼꺼라구요.
아침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회사까지 1시간 걸리는 길을 출근합니다, 거기다 제가 막내라 사무실 문열고, 고참들 컴퓨터 켜놓고, 프로그램 접속시켜놓고, 화장실 청소하고, 고참들 오면 인사하고, 심부름 하고, 그러면서 또 프로그램 배우고.. 욕먹고.. 다 퇴근할때 집에 가다가 도저히 오기 생겨서. 다시 회사 가서 혼자 밤도 새 보고요. 고참한테 깨지면, 내가 나중에 한방 쏴주겠다 하면서, 공부도 하구요. 고참들 도면 죄다 꺼내서, 트집 잡을거 없나, 글자 하나하나 보구요.
그렇게 불타 올랐던 그직장.. 결국 월급 3달 밀리고, 일하는 동안 전 돈한푼 못받고, 그만두게 됩니다. 노동청요? 안됩니다... 그회사 결국 부도나서 사라지고, 사장은 교도서 갓더라구요.
그때 참 괴로웠습니다. 내가 이것 밖에 안되나.. 난 안되는 녀석인가... 이제 난 또 뭘 하나..
하지만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3달간 불타 올랐던 모습을 좋게 보셧던 실장님이 저를
다른 회사에 소개시켜 주게 됩니다.
직원 500명 넘는 규모에, 그때 연봉 1900+잔업수당 까지 주는 곳이었죠. 아마 2200정도 됬을겁니다.
연봉1080에서 그거도 땡전 한푼 못받던 녀석이, 그 3개월간에 쌓아진 인맥으로,
연봉2200에 주5일제 중견 기업으로, 가게 되다니, 대박 이었죠.
하지만 공장 전전하던 습관 때문일까요, 아니면 어린 치기 였을까요. 나름 변명하자면,
사수란 사람이 보름만에 다른 조선소로 도망가 버리고, 저에겐 업무를 알려주는, 사수를 붙여주지 않더군요. 다른 선배들한테 물어봐도, 그쪽은 내가 안해봐서 모르겠다라는 대답뿐..
부장님은 중국에서 안오시고, 차장님은 회의에 다른사람 업무까지 홀로 하느라 안보이시고,
과장님 한분도 나중에 봐줄게 봐줄게 말만 하시던, 그렇게 8개월 가량을 혼자 버티다 결국
그만두게 됩니다. 그것도 극단적인 잠수라는 방법으로요.
만약 퇴직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제가 강력히 충고 드리건데, 회피식의 사직은 하지 마십시오. 같은 직종이라면 그 꼬리표는
무한히 당신을 따라 다닐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렇게, 그전날 차장님 과장님한테 못버티겟다 죄송하다 말한마디 남기고,
그다음날 오전 내내 잠수를 탔었죠. 그리고 그날 오후에 죄송하다 통화하고,
그다음날 결국 회사 가서 사직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제 회사 생활에 가장 큰 오점이었네요.
직장이란건 말입니다, 아르바이트가 아닙니다. 그 차이를 명확히 해두셔야 합니다.
부디 제가 예전에 했던 그런 실수는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퇴사하고, 몇일 뒤 저를 그곳에 넣어주셧던 분이 연락이 오게 됩니다.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고민을 하던 저는 그래 날 가르켜 줄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로 가자!!
하면서 다시 취업을 하게 되죠.
이제 와서 보면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기술을 조금이나마 배우게 되면, 아무래도 시선이 그쪽으로
가나 봅니다.
그 부장님 밑에서 그렇게 3년정도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느끼는게, 아 대학.. 대학이 중요하구나! 였습니다. 심지어 그건물 전체에 고졸이 저하나 였으니깐요. 안내데스크 여직원도 4대졸 이더군요.
지금 대학 때문에 고민 하신다면, 꼭 가십시오. 아니면 반드시 후회 합니다.
대출이라도 받아서라도.. 꼭 망설이지 말고 가십시오.
사회생활 4년차에 결국 전 부랴부랴 전문대라도 가게 됩니다. 4년제까지는 너무 부담이 되더군요.
기능대학에서 1년 6개월 하면 현장실습 명목으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그때 전 조선설계를 배운김에, 배만드는 현장도 보고, 배울 수 있게, 조선소쪽으로 가자 하고,
지원을 하게되죠.
무려 이틀만에 결정하고, 그다음날 면접을 보았으며, 이틀뒤에 짐싸서 거제도에 가게 됩니다.
거기서 1년 6개월.. 타지 생활 힘들더군요. 비싼물가, 다른지역사람들의 알게 모르게 들어오는 텃세... 반복되는 술자리... 과도한 업무.. 아침 6시30분에 기상해서, 잔업하고, 기숙사 들어오면, 보통 11시... 늦으면 새벽 2시~3시 저녘9시30분에 일이 있어서 간다고 하면,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던 때였습니다.
징글징글 하더군요. 일하고 자고, 일하고 자고, 일하고 자고, 주말도 일하고, 내가 왜 이렇게
사는가 했었죠. 그때 1월1일 해를 회사 옥상에서 봤습니다....
이때 연봉이 2850+성과급 550% 였으니, 작은돈은 아니었습니다.
잔업수당조로 들어오는거도 조금 있었구요. 한 3700 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결국, 1년 6개월만에. 부산으로 돌아 오게 됩니다.
부모님, 친구들이 있고, 따뜻한 집밥을 먹을수 있는 곳으로요.
연봉 몇백 때문에, 타지까지 나갈려고 하시는분들. 다시 생각해보세요.
연봉 몇백 차이요? 당신들이 가서 그곳에서 추가로 나가는 돈이 그정도 됩니다.
결국 도진 개찐 이죠. 그럴 빠이엔 맘편하고, 부모님 친구 있는 고향에서 스트레스 좀
덜받고 일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부산에 돌아 와서 취업한 회사, 연봉3000정도에 복지포인트로 몇십, 상여 200,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월급이 줄어도, 훨씬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지구요.
먼가 안정되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운이 안좋았던 걸까요.
그좋던 회사가, 일감이 줄고, 사람을 늘어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상여가 밀리더니, 없던게 되버리고, 면접때 했던 말들과, 제 연봉이 틀려지며,
월급이 밀리기 시작하고, 결국 연봉이 감봉 되는 경우가 나오죠.
결국 둥지를 떠나게 됩니다.
중소기업의 불안한 점이 이런거죠.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거.
퇴사한후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제 나이도 만만치 않고, 미래도 확실히 대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다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됩니다.
저요? 영어? 못합니다. 토익요? 신발사이즈보다 좀더 나오죠, 거기다 전졸..
하지만 그 쓰레기 같은 스펙으로도, 도전 하게 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대기업 이력서 넣어보고, 면접도 보고, 말을 더듬기도 했지만,
제 각오를 면접관들에게 어필도 해봤죠.
당장 내가 스펙은 낮고, 지금 보잘것 없을지 몰라도.
난 당신의 회사를 위해, 평생을 가겠다. 내가 나중에 빛나게 되서 능력이 쌓이더라도,
지금의 마음을 변하지 않겠다. 그리고 내 존재 가치를 반드시 빛나게 해서,
지금 날 뽑아준, 사람들이 후회하지 않게 하겠다. 지금 당신들이 날 면접에서 헐 뜯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지금 내 평생을 걸고, 면접을 보는 것이고, 만만한 각오로
이자리에 있는것이 아니다! 라구요.
준비해 갔었던 말들, 머리가 나빠선지 입으로 안나오더군요.
그냥 저 위에 말들을 면접관들 눈을 똑바로 보면서, 더듬거리는 원망스런 혓바닥으로,
말했었습니다. 진짜 많이 더듬었었죠..
그리고 나오면서 제 혓바닥을 저주했죠.. ㅁㅊㄴ아.. 말도 똑바로 못하냐..
답도 없네.. ㅅㅂ.. 면접관들한테는 왜 대들었을까... 왜 유창하게 준비했던 말을 하지 못했나..
그런데 웃긴게요. 그면접 통과 했습니다. 결국 고졸 공돌이에 게임방 야간 알바나 하던,
그런넘이 이름만 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준는 대기업에 들어왔습니다.
비록 경력이 전졸이라 까이고, 작은대서 일하다 대기업 왔다고 또 까이고,
경력직으로 왔지만, 4대졸 공채 신입이랑 같은 수준이 되버렸지만, 전 만족합니다.
적어도 나보다 잘났던 사람들이랑, 똑같은 출발선에 섯는거 같아서요.
앞으로 겪을 스트레스들은 나태 했던, 모습의 벌이겠지요.
사회 초년생 여러분들에게 당부하나 드리자면, 돈 몇십 몇백에 흔들리지 마시고,
진짜 그일이 오래 할 수 있는 일인지 보시구요, 생산직 하시는분들은, 나이 먹었을때,
어떻게 대책을 세울 수 있는지 보십시요.
물론 저보다 잘난분도 많겠지만, 저같은 놈도 여기 까지 올라 왔는데, 자포 자기 하시거나,
음.. 그냥 경험담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한참 판을 안보니 보니, 요즘분들 고민들이 많이 새롭네요.
아 먼저 말하자면, 전 공부를 잘했던 사람도 아니고, 집이 잘 살지도 않으며,
회사생활에 충실하지도 못해 봤었던 사람입니다.
이제 제 나이 31살..어릴때 공돌이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있다가, 공장들 전전했었고,
그러다 군대를 갔었습니다.
좋지도 않은 집안형편. 군대 졸업하고 나니 고졸이라는 딱지하나, 그리고 23살이라는 나이..
마땅히 일할때도 없어서 겜방 야간 알바나 했었습니다. 머 하루하루 꿈도 없고, 목표도 없고..
혹시 지금 까지 당신 모습이 이렇지는 않나요?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내다가, 어디서 쌩뚱맞은 친구의 한마디..
"우리 언제까지 이렇게 사냐.. 기술이라도 배우자.."
그냥 그렇게 전 국비 지원되는 CAD모델링 과정이던가 하는걸 배우러 갔었죠.
거기서도 머 출석만 대강대강.. 당구장, 게임방에만 박혀 있고, 시간만 때우고..
그러다 교육과정 끝나고, 용돈벌이 삼아, 취업한곳이 배 설계 업체 였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배웠던게 말짱 꽝이더군요. 하하.. 전혀 쓸모 없는..
그때 제 연봉이 얼만지 아십니까? 1080만원 입니다. 네 한달 90이죠. 거기서 멀 또 때갑니다.
그런데 거기서 쓰는 트라이본이라는 툴이 참 재미 있더군요. 마치 스타크래프트 하는거 마냥요.
그때부터 한3달 참 충실 했습니다. 제가 살면서 제일 불타 올랐던떄고, 미래를 꿈꿨으며,
이 내가 비록 고졸에 지금 가진게 없지만, 한번 날아 볼꺼라구요.
아침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회사까지 1시간 걸리는 길을 출근합니다, 거기다 제가 막내라 사무실 문열고, 고참들 컴퓨터 켜놓고, 프로그램 접속시켜놓고, 화장실 청소하고, 고참들 오면 인사하고, 심부름 하고, 그러면서 또 프로그램 배우고.. 욕먹고.. 다 퇴근할때 집에 가다가 도저히 오기 생겨서. 다시 회사 가서 혼자 밤도 새 보고요. 고참한테 깨지면, 내가 나중에 한방 쏴주겠다 하면서, 공부도 하구요. 고참들 도면 죄다 꺼내서, 트집 잡을거 없나, 글자 하나하나 보구요.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런 열정을 불태워 보셧나요? 혹시 불평부터 하진 않나요?
그렇게 불타 올랐던 그직장.. 결국 월급 3달 밀리고, 일하는 동안 전 돈한푼 못받고, 그만두게 됩니다. 노동청요? 안됩니다... 그회사 결국 부도나서 사라지고, 사장은 교도서 갓더라구요.
그때 참 괴로웠습니다. 내가 이것 밖에 안되나.. 난 안되는 녀석인가... 이제 난 또 뭘 하나..
하지만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3달간 불타 올랐던 모습을 좋게 보셧던 실장님이 저를
다른 회사에 소개시켜 주게 됩니다.
직원 500명 넘는 규모에, 그때 연봉 1900+잔업수당 까지 주는 곳이었죠. 아마 2200정도 됬을겁니다.
연봉1080에서 그거도 땡전 한푼 못받던 녀석이, 그 3개월간에 쌓아진 인맥으로,
연봉2200에 주5일제 중견 기업으로, 가게 되다니, 대박 이었죠.
하지만 공장 전전하던 습관 때문일까요, 아니면 어린 치기 였을까요. 나름 변명하자면,
사수란 사람이 보름만에 다른 조선소로 도망가 버리고, 저에겐 업무를 알려주는, 사수를 붙여주지 않더군요. 다른 선배들한테 물어봐도, 그쪽은 내가 안해봐서 모르겠다라는 대답뿐..
부장님은 중국에서 안오시고, 차장님은 회의에 다른사람 업무까지 홀로 하느라 안보이시고,
과장님 한분도 나중에 봐줄게 봐줄게 말만 하시던, 그렇게 8개월 가량을 혼자 버티다 결국
그만두게 됩니다. 그것도 극단적인 잠수라는 방법으로요.
만약 퇴직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제가 강력히 충고 드리건데, 회피식의 사직은 하지 마십시오. 같은 직종이라면 그 꼬리표는
무한히 당신을 따라 다닐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렇게, 그전날 차장님 과장님한테 못버티겟다 죄송하다 말한마디 남기고,
그다음날 오전 내내 잠수를 탔었죠. 그리고 그날 오후에 죄송하다 통화하고,
그다음날 결국 회사 가서 사직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제 회사 생활에 가장 큰 오점이었네요.
직장이란건 말입니다, 아르바이트가 아닙니다. 그 차이를 명확히 해두셔야 합니다.
부디 제가 예전에 했던 그런 실수는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퇴사하고, 몇일 뒤 저를 그곳에 넣어주셧던 분이 연락이 오게 됩니다.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고민을 하던 저는 그래 날 가르켜 줄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로 가자!!
하면서 다시 취업을 하게 되죠.
이제 와서 보면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기술을 조금이나마 배우게 되면, 아무래도 시선이 그쪽으로
가나 봅니다.
그 부장님 밑에서 그렇게 3년정도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느끼는게, 아 대학.. 대학이 중요하구나! 였습니다. 심지어 그건물 전체에 고졸이 저하나 였으니깐요. 안내데스크 여직원도 4대졸 이더군요.
지금 대학 때문에 고민 하신다면, 꼭 가십시오. 아니면 반드시 후회 합니다.
대출이라도 받아서라도.. 꼭 망설이지 말고 가십시오.
사회생활 4년차에 결국 전 부랴부랴 전문대라도 가게 됩니다. 4년제까지는 너무 부담이 되더군요.
기능대학에서 1년 6개월 하면 현장실습 명목으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그때 전 조선설계를 배운김에, 배만드는 현장도 보고, 배울 수 있게, 조선소쪽으로 가자 하고,
지원을 하게되죠.
무려 이틀만에 결정하고, 그다음날 면접을 보았으며, 이틀뒤에 짐싸서 거제도에 가게 됩니다.
거기서 1년 6개월.. 타지 생활 힘들더군요. 비싼물가, 다른지역사람들의 알게 모르게 들어오는 텃세... 반복되는 술자리... 과도한 업무.. 아침 6시30분에 기상해서, 잔업하고, 기숙사 들어오면, 보통 11시... 늦으면 새벽 2시~3시 저녘9시30분에 일이 있어서 간다고 하면,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던 때였습니다.
징글징글 하더군요. 일하고 자고, 일하고 자고, 일하고 자고, 주말도 일하고, 내가 왜 이렇게
사는가 했었죠. 그때 1월1일 해를 회사 옥상에서 봤습니다....
이때 연봉이 2850+성과급 550% 였으니, 작은돈은 아니었습니다.
잔업수당조로 들어오는거도 조금 있었구요. 한 3700 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결국, 1년 6개월만에. 부산으로 돌아 오게 됩니다.
부모님, 친구들이 있고, 따뜻한 집밥을 먹을수 있는 곳으로요.
연봉 몇백 때문에, 타지까지 나갈려고 하시는분들. 다시 생각해보세요.
연봉 몇백 차이요? 당신들이 가서 그곳에서 추가로 나가는 돈이 그정도 됩니다.
결국 도진 개찐 이죠. 그럴 빠이엔 맘편하고, 부모님 친구 있는 고향에서 스트레스 좀
덜받고 일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부산에 돌아 와서 취업한 회사, 연봉3000정도에 복지포인트로 몇십, 상여 200,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월급이 줄어도, 훨씬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지구요.
먼가 안정되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운이 안좋았던 걸까요.
그좋던 회사가, 일감이 줄고, 사람을 늘어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상여가 밀리더니, 없던게 되버리고, 면접때 했던 말들과, 제 연봉이 틀려지며,
월급이 밀리기 시작하고, 결국 연봉이 감봉 되는 경우가 나오죠.
결국 둥지를 떠나게 됩니다.
중소기업의 불안한 점이 이런거죠.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거.
퇴사한후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제 나이도 만만치 않고, 미래도 확실히 대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다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됩니다.
저요? 영어? 못합니다. 토익요? 신발사이즈보다 좀더 나오죠, 거기다 전졸..
하지만 그 쓰레기 같은 스펙으로도, 도전 하게 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대기업 이력서 넣어보고, 면접도 보고, 말을 더듬기도 했지만,
제 각오를 면접관들에게 어필도 해봤죠.
당장 내가 스펙은 낮고, 지금 보잘것 없을지 몰라도.
난 당신의 회사를 위해, 평생을 가겠다. 내가 나중에 빛나게 되서 능력이 쌓이더라도,
지금의 마음을 변하지 않겠다. 그리고 내 존재 가치를 반드시 빛나게 해서,
지금 날 뽑아준, 사람들이 후회하지 않게 하겠다. 지금 당신들이 날 면접에서 헐 뜯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지금 내 평생을 걸고, 면접을 보는 것이고, 만만한 각오로
이자리에 있는것이 아니다! 라구요.
준비해 갔었던 말들, 머리가 나빠선지 입으로 안나오더군요.
그냥 저 위에 말들을 면접관들 눈을 똑바로 보면서, 더듬거리는 원망스런 혓바닥으로,
말했었습니다. 진짜 많이 더듬었었죠..
그리고 나오면서 제 혓바닥을 저주했죠.. ㅁㅊㄴ아.. 말도 똑바로 못하냐..
답도 없네.. ㅅㅂ.. 면접관들한테는 왜 대들었을까... 왜 유창하게 준비했던 말을 하지 못했나..
그런데 웃긴게요. 그면접 통과 했습니다. 결국 고졸 공돌이에 게임방 야간 알바나 하던,
그런넘이 이름만 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준는 대기업에 들어왔습니다.
비록 경력이 전졸이라 까이고, 작은대서 일하다 대기업 왔다고 또 까이고,
경력직으로 왔지만, 4대졸 공채 신입이랑 같은 수준이 되버렸지만, 전 만족합니다.
적어도 나보다 잘났던 사람들이랑, 똑같은 출발선에 섯는거 같아서요.
앞으로 겪을 스트레스들은 나태 했던, 모습의 벌이겠지요.
사회 초년생 여러분들에게 당부하나 드리자면, 돈 몇십 몇백에 흔들리지 마시고,
진짜 그일이 오래 할 수 있는 일인지 보시구요, 생산직 하시는분들은, 나이 먹었을때,
어떻게 대책을 세울 수 있는지 보십시요.
물론 저보다 잘난분도 많겠지만, 저같은 놈도 여기 까지 올라 왔는데, 자포 자기 하시거나,
그냥 의미 없이 일하고 자고, 그런식의 생활은 안하셧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분들은 혹여 모르겠지만, 남자분들은 평생을 할 일이 잖습니까.
당장의 스트레스나, 약간의 연봉들로 너무 힘겨워 하는분들이 조금이나마 줄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여기 까지 읽으시는 분이 없으시겠지만, 혹시나 보신분이 계시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새벽시간이라 센치해졌나 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