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에 고양이가 있다고 배가 고픈것 같은데 줄게 없어 일단 고기를 삶아서 줬다며 자길 보고도 고망도 안간다고 사진 몇장과 함께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가게 근처에 길냥이가 꽤 있어서 그냥 성격좋은 길냥이 인가 했습니다.
어제 밤에 퇴근후 가게에 놓고 간것이 있어서 다시 들렀는데 어둠속에서 두눈이 빛나고 있어서 후레시를 켜보니 사진속 그 고양이가 풀사이에 숨어서 지켜 보고 있더라구요.
다가가서 보니 아픈 아이 같았어요.
눈물이 많이 흘러있고 두려움이 가득 찬 눈빛으로 쳐다 보지만 멀리 도망가질 못하더라구요.
아직 한참 어린 고양이 같기도 하고...
아직 밤에 추워서 이불과 먹을것과 물을 챙겨서 줬는데 먹지않고 피하기만 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출근해 보니 이녀석이 그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먹이도 물도 하나도 안먹었더라구요.
다가가보니 어제보다 경계하는것 같지도 않고 눈꼽이 많이 끼고 몸은 어제보다 더 안좋은것 같습니다.
길냥이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런 냄새나는 경우는 못봤는데 아이가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냥 냄새가 아니고 상처가 곪아서 나는듯한 냄새가..
여기저기 살펴보니 털이 비어보이는 곳도 있는듯하고..
도와주고 싶지만 두려운 마음이 들고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에 일년간 밥을 주던 길냥이와 새끼 길냥이를 구조하려다 실패하고 다쳤던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 있어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구조하는 분 연락처 알고 계신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이가 몸이 안좋아 잘 먹지 못하는데 미음같은걸 먹여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