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돈' 거리며 언행불일치 남자친구

지친다2014.04.23
조회344,056

안녕하세요 판을즐겨보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닌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현재 5개월가량 연애중인

 

2살 연상의 남자친구 가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예전부터 저에게 세심하고 자상한면으로 저를 잘 챙겨주어 저는 그런 매력에 점차 빠졌었나봅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회사원이고 저는 아직 취업준비생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권태기가 온건지 남자친구 하는 행동들마다 , 전부 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커플의 가장 큰 문제는 ' 돈' 문제입니다.

 

저는 용돈 받아 쓰는 처지 입장에서도, 남자친구의 사소한 물건 하나하나 챙겨주기를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그러기에 용돈을 꼬박 모아 지금까지 있었던 각종 기념일 발렌 타인데이 , 생일 , 100일 기념일 등등

 

한달용돈 모아 저축해서 그래도 한번 선물할 때 10만원 가량의 향수나 옷 화장품 속옷등등 을 선물하곤 했습니다. 그걸 잘 받아주고 잘써주고 있어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돌아오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물질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입에 '나는 싼게 좋아 .싼게 너무좋아' 라고 달고 다닙니다. 

 

길거리에 지나가다가도  가판대에 파는 잠옷이라던지 악세사리를 보며 "사줄까??"

 

이러는데 저는그냥됬다고 해버립니다...  그런 물건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제가 강요해서 물건을 얻어내는 건 싫습니다.

 

 

사건은 화이트데이 몇일 전  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감기에 걸려 몸이 심하게 안좋아서 저는  남자친구 걱정에, 죽과 약 그리고 유자차를 정성스럽게 싸서 남자친구네 회사로 가는길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너무 몸이 안좋아서 혼자있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무얼 바라고 한 행동이 절대 아닌데 남자친구는 그게 부담이 되었었나 봅니다.

 

기다리지도 않았지만 , 그렇게 14일은 만나지못했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이유로 기념일을꺼리나 싶기도햇지만 

 

그 다음주,  남자친구가 한 말이 있습니다.

 

"너 귀걸이 어디 브랜드꺼 써?"

 

라고 묻길래 저는 그냥 중저가를 쓰는 입장이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쓰면 귀에 알러지가 있어

 

그래도 은침은 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길래 어디 브랜드를 쓰냐며 브랜드명 까지 핸드폰에 입력하겠답니다.

 

 

그러고선 하는말이 "기대해!" 랍니다.

 

사람심리에서 기대하라는 말을 듣는다는건 그만큼 기대하기마련입니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귀걸이 선물을 하려고 하나 하고 내심 만날날을 기다려왔습니다.

 

 

하지만 당일....

 

 

남자친구 손에 들려있던건 귀걸이가 아니였습니다............. 다름아닌 핸드폰 고리 였습니다..

 

 

저는 핸드폰 고리라도 선물이라면 정말 고맙고 그것이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주일전에 저에게 ...... 기대하라고 한 말은 무엇이며....... 왜 남자친구가 저에게 핸드폰 고리를 주었나 정말 의문이 생깁니다.......

 

 

 

저야말로 돈이 부족한,,,,, 아직은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취업준비생 입니다....

 

제 앞에서 돈돈 거리면서 돈아끼고 생색 내는 남자친구가 요새들어 너무 밉습니다...

 

 

챙길거는 다챙기면서 정작 여자친구에게 돌아오는 건 하나도없네요..

 

 

돈뿐만이아니라 모든 언행이 불일치 입니다

 

1.담배를 끊겠다 - 2주일 만에 다시 핍니다

 

 

2.몸짱이 될거다 기다려라 - 야식으로 치킨을 먹는답니다.

다음날 1키로가 쪗답니다. 1주일후 2키로가 쪘답니다.....;

 

3.스파게티를 먹으러 갑니다. - 가장 싼 스파게티 만 고집합니다. 종류는 상관없습니다.

 

4.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 가장 값이 덜 나오는 '오늘의 추천 커피' 만 마십니다.

 

5. 저는 5만원이상의 밥값을 계싼합니다.- 본인이 계산할때는 6000원짜리 점심 스페셜만 고집합니다. (최대 2만원)

 

6. 잔잔한 돈은 다 저의 몫입니다.  - 잔돈은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only 카드 한장입니다.

 

7. 음식을 다먹고나서 항상 맛없다고 투덜댑니다........(본인이 계산했을경우)

 

8. 저에게 항상 후식이 있냐고 묻습니다... 저의 가방은 껌부터 초콜릿 사탕 없는게 없습니다.

 

9. 늦은 밤이나 새벽 집에 데려다 주지 않습니다. 저는 집까지 데려다 주는걸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그자리에서 ................... 차가 끊겨 택시타고 가야합니다.

 

10. 남자친구와의 통화는  항상 용건 만 말하고 끊습니다.............;;; 정서적인 교감이란 느낀지 오래입니다.

 

 

11. 명품을 사주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저의 중저가 가방브랜드를 보고 들어 보더니  피식 피식 웃습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데이트할때 저희는 거의 5:5입니다. 

 

남자친구가 밥을 사면 저는 영화와 커피를 사고

 

남자친구가 영화를 보여주면 저는 밥을 삽니다.

 

거의 동등한 입장인데 짜잘한 돈은 꼭 저에게 손을 벌립니다................휴

 

 

갈수록 지칩니다.

 

날이갈수록 진저리납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니면 보통 남자들이 다들 이러신건가요?

 

 

 

 

 

 

댓글 331

그러하다오래 전

Best요즘 스마트폰에 핸드폰고리 구멍 아예 없어진지가 언제인데 그런 그지같은걸 선물해줬대요?? 귀걸이 사줄것처럼 큰소리 뻥뻥쳐놓고서는 핸드폰고리라니 장난까나 중학생들도 그런 선물안하겠네 ㅡㅡ 남자는 지갑에 만원짜리 한장밖에 안남았어도 사랑하는 사람 집에갈때 택시타고가라고 쥐어주는게 남자에요 미안하지만 헤어지길 권장합니다..참고로 저 남자입니다.

오래 전

Best권태기가 아니어도 싫어지는게 정상같은데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지마요오래 전

자기가 내뱉은 말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면 헤어지세요.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보면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책임감 가지고 해결 할 사람으로는 안보이네요......

ㄴㄴ오래 전

다른 남자들 안그래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쓰는건 정말 하나도 안 아깝고 다 해주고 여자친구가 좋다고 하는건 그냥 다 해주고싶은 마음.. 제가 그러다가 얼마전에 통장잔고 확인하고 기절할뻔해서 그거 보고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털어놓고 내가 버는만큼은 너한테 쓰는거 상관없는데 (아직 전 대학생, 알바생) 점점 잔고가 주니까 서로 아끼면서 내가 버는만큼은 전부 다 해주겟다고 햇어요. 남자들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한텐 다 해줍니다.

흔녀오래 전

딴년사줄라고 브랜드만 알아내냐ㅡㅡ이해할수없네

볼매덩오래 전

남친 입장에서의 님은 여친이아닌 걍 호구인듯...

오래 전

아픈데 회사까지 찾아오면 싫을것 같아요..너무 지나치게 잘해주는듯..

뭐임오래 전

보기드문 개쉐끼네?

오래 전

왜만나요?

ㅇㅋ오래 전

헤어져요 ㅋㅋ

호하오래 전

남자가 똥차도 없어?

erai오래 전

  솔직하게 말하자. 세심하고 자상한 남자라도 5:5로 계산을 하면 문제가 된다는 거겠지. 그걸 수면 위로 꺼내자니 존심이 상하고, 어디까지나 동등한 관계면서도 돈은 그가 많이 내야 허용 수위라는 거야. 이제 막 고교를 졸업한 꼬맹이부터 결혼적령기의 여성까지, 남자의 씀씀이에 개의치 않고 만남을 갖는 예는 드믈다고 보는데 꼭 상대방이 비슷한 수준의 돈을 쓰면 '남자가 돈돈거리느니' 하는 말이 나와. 그것도 연애에 대한 얘기니까 그나마 편차가 있는거지, 결혼을 앞두면?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집은 남자가'라는 게 한국 여성들의 통념 아니냐.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면..'어쩌고 듣기 좋은 말을 해도, 결국 본인보다는 더 써야 한다고 믿는 그 놈이 훗날 결혼을 할 때도 여자보다 3배 정도는 더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그런데 간쓸개 다 빼주며 여자 치맛자락에서 허우적거리던 새끼가 결혼은 무슨 돈으로 해. 형편이 나으면 부모돈 삥 뜯으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혼자 살던가 더 늙어서 다른 여잘 알아봐야지. 아니면 돈 따위엔 관심도 없는 대다수 여성분들이 그간 그가 보인 노고를 고려해서 가난 속으로 기꺼이 뛰어들어주시나? 아래의 몇몇 댓글처럼 그 녀석이 자기한테는 돈을 많이 쓰는 게 아닌지 먼저 살펴봐. 그게 아니라면 그 녀석은 짠돌이긴 하지만 현실성은 있는 새끼겠지. 세상 모두가 돈으로 여자 환심을 사는 게 당연하다고 할지는 몰라도 언제나 현실적인 한계가 있고 감정적으로도 외로운 일이야. 과하다 싶은 부분은 있지만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쓰고 있다면 일단은 이해의 범주에 속한다고 봐. 인정하기 힘들다면 괜스레 가타부타하지 말고, 한살이라도 어릴 때 돈 잘 쓰는 놈을 만나서 즐겨. 남자라는 게 원체 만남 초기에 들이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으니까 여럿을 만나보면 좋겠지. 나이차는 조금 나더라도 연애질 작작하고 돈 모은 친구를 만나서 일찌감치 결혼을 해도 좋을 거고. 당사자가 의도한 것이든, 그렇지 않든, 현재의 전반적인 남녀 구도가 이에 근접하다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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