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어버이날겸..그냥 날씨도 좋고하니 우리친정부모님 모시고 파주헤이리에 바람쐬고 그 근처 한정식집에서 점심 사드리기로 했었다.
3주 전부터 부모님과 날 정하고 식당 예약도 해 놓았다.
남편과도 상의해서 휴가도 받았다.
우리부모님..자식에게 퍼줄주만 알았지, 평생 일만 하신분들이라. 차타고 외곽나와서 바람쐬고 같이 밥먹어본 적이 없었다. 나도 효도해보고 싶었고..아들 어린이집에도 오늘 하루 쉰다고까지 해놨다.
그런데 어제 퇴근길에 남편이 소주한병을 사들고 왔다.
맨유감독이 경질됐다면서 너무 기분나쁘다며 술한잔 해야겠단다. 그래..맨유 광팬이니 이해했다. 다만 내일 파주 가야하니 운전하려면 적당히 마시라하고 난 밤11시쯤 애기방으로 들어가 잠을청했다.
오늘 아침이 됐고 난 들뜬 마음으로 친정부모님과의 첫 나들이를 준비했다. 시큰둥 반응을 보였었던 엄마도 아침 8시부터 김밥싸놨다고 빨리 오라고 전화하셨다. 내심 기쁘셨나보다. 아들 밥 먹이고 나도 씻고..남편 깨우려고 봤더니 술병이 나서 정신을 못차린다. 밤에 나 들어가고 나서 더 마셨나보다. 기다릴 부모님 생각에 짜증이 확 치밀었다.
남편은 화장실가서 연신 오바이트를 해댔다. 이래서 운전은 하겠냐며 그냥 취소할까 했는데 괜찮다며 꾸역꾸역 준비해서 출발했다. 친정집 다와서 주차하는데 갑자기 옷에다 뿜었다..바지며 윗도리며..온통..이래서 어딜가겠나.
급한대로 아빠옷으로 갈아입었고..지금 이 시각까지 남편은 친정집에서 한번 더 토하고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집에 왔더니 엄마는 치장까지 다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너무너무 죄송했다. 그리고 남편한테 정말 실망했다.
너무 마음이 슬프다..
남편에게 실망이고 너무 서운합니다..
3주 전부터 부모님과 날 정하고 식당 예약도 해 놓았다.
남편과도 상의해서 휴가도 받았다.
우리부모님..자식에게 퍼줄주만 알았지, 평생 일만 하신분들이라. 차타고 외곽나와서 바람쐬고 같이 밥먹어본 적이 없었다. 나도 효도해보고 싶었고..아들 어린이집에도 오늘 하루 쉰다고까지 해놨다.
그런데 어제 퇴근길에 남편이 소주한병을 사들고 왔다.
맨유감독이 경질됐다면서 너무 기분나쁘다며 술한잔 해야겠단다. 그래..맨유 광팬이니 이해했다. 다만 내일 파주 가야하니 운전하려면 적당히 마시라하고 난 밤11시쯤 애기방으로 들어가 잠을청했다.
오늘 아침이 됐고 난 들뜬 마음으로 친정부모님과의 첫 나들이를 준비했다. 시큰둥 반응을 보였었던 엄마도 아침 8시부터 김밥싸놨다고 빨리 오라고 전화하셨다. 내심 기쁘셨나보다. 아들 밥 먹이고 나도 씻고..남편 깨우려고 봤더니 술병이 나서 정신을 못차린다. 밤에 나 들어가고 나서 더 마셨나보다. 기다릴 부모님 생각에 짜증이 확 치밀었다.
남편은 화장실가서 연신 오바이트를 해댔다. 이래서 운전은 하겠냐며 그냥 취소할까 했는데 괜찮다며 꾸역꾸역 준비해서 출발했다. 친정집 다와서 주차하는데 갑자기 옷에다 뿜었다..바지며 윗도리며..온통..이래서 어딜가겠나.
급한대로 아빠옷으로 갈아입었고..지금 이 시각까지 남편은 친정집에서 한번 더 토하고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집에 왔더니 엄마는 치장까지 다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너무너무 죄송했다. 그리고 남편한테 정말 실망했다.
너무 마음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