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걱정이....

바보같은여자2014.04.24
조회229

이제 헤어진지 6일째네요.

 

처음 3일처럼 심하게 울고 있진 않지만..

가끔 문득 눈물이 나네요.

 

4일째엔 거의 안울다가

어제... 문득 퇴근길에 날이 너무 맑아 눈물이 나더군요.

 

사진은 차마 보지 못할거 같아 일부러 손을 안대고 있었는데..

어제 폰을 만지다 잘못 눌려서 사진앱이 켜지더군요.

밤에... 오랜만에 크게 또 울었네요.

사진 속의 제가 너무 낯설어서요.

 

그러고 보니 몇일 거울도 제대로 못본 것 같아요.

그냥 보기가 싫다고 해야하나...

 

숨도 가끔 잘 안쉬어지는거 같아요.

먹먹하달까 답답하달까..

숨을 쉬고 있는데 어렵게 쉰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황인데......

그냥 멍-해서 그나마 눈물이 덜 나는거 같아요.

근데 주변에서..

혹시나 하는 이번주 토요일때문에...

그리고 아직 헤어졌다는게 믿기지 않아서 주변에 말을 안했어요.

알 수 밖에 없는 3명을 제외하고는.

 

회사에도

그냥 장염이라고 했는데..

소식을 듣고 친구가 죽을 사다주더군요..

혼자 자리에 앉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그저 무뚝뚝한 실장님이

괜찮냐고 다가와서 물으시는데

울컥울컥 눈물이 납니다.

 

이 사실을 아는 언니도 친구도 

계속 밥 먹었는지 괜찮은지

 

 

주변의 걱정이...

나 세상에 혼자 된 것 같았는데..

신경써주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처음으로 오빠가 아닌 나를 보고 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