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5210원, 지켜지고 있나요?

알바구함2014.04.24
조회136,441
안녕하세요 대전에 거주중인 22살 흔녀입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5210원이 맞나 싶네요...

저도 편의상 음슴체 ㅋㅋ

요새 알바를 구하고 있는 중이었음
알바몬, 알바천국 등 모바일 어플로 오전,오후 파트타임 알바를 찾아보던 중 오후 1~6시 시급 5120원 편의점 구인글을 봤음.. 거리는 약 1km라서 걷기엔 조금 멀지만 시간대가 좋고 최저임금을 준수하기 때문에 바로 연락을 해봤음
아직 알바생을 구하지 않으셨다며 간단하게 통화를 나눈 뒤, 다음날 오후 1시까지 이력서와 등본 지참하여 방문하기로 면접 약속을 잡음
오늘 11시에 일어나서 씻고 화장도 하고 이 더운 날씨에 약 20분(처음 가보는 길이라 헤맸음ㅠㅠ)가량 걸어서 면접 보기로 했던 편의점에 도착했음
나와 통화를 나눈 분은 아버지 연세 정도 되시는 점주님이셨고, 그 점주님과 면접을 봄
요샌 다들 그렇겠지만.. 나또한 알바 경험이 굉장히 많음ㅠㅠ 고등학생 때부터 쉴새없이 알바만 했음
하여튼, 점주님은 나보고 알바 경력이 많다며 호의적으로 보신 듯... 그러더니 갑자기 전에 알바했던 곳에서는 시급, 월급 얼마 받았었느냐고 물으셨음
난 그냥 대부분 기본시급으로 받기도 했고, 통신사 대리점에 있을 땐 많이 받기도 해봤다고 했음
그러더니 조심스레 여긴 시급이 좀 적을 거라고, 편의점이 워낙 할 일도 없고 한가해서 다른 곳보다 적게 나간다고 함 그리고 지금 법적 기본 시급이 5210원이지 않냐고 하심
그래서 얼마냐 물었더니... 생각치도 못한 3500원이라는 대답을 들음 난 내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되묻기까지 했음ㅠㅠ 그러더니 친절하게 일5시간 주5일 한달 39만원 가량의 총 월급액을 직접 계산기로 계산까지 해주심

3500원이라니... 4500원도 아닌, 3500원은 대체 언제적 기본시급인지...
점주님은 계속 시급이 3500원인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하셨음 손님이 없을 땐 테이블에 앉아서 공부나 독서를해도 되고, 내가 워낙 편하게 대하며, 편하게 있으라고 할 것이며, 지금 알바생도 3500원 받으면서 편하게 시간 때우다 간다, 어차피 1~6시 잠깐인데 좋지 않느냐, 지금 이 매장이 적자가 한달에 -150이다, 일 매출이 30만원 정도밖에 안 된다, 그만큼 손님 없고 한가하고 장사 안 되어서 편할 거다...
대충 이런 뉘앙스였음
근데 굉장히 떳떳하신 듯한 말투셨음
모바일 어플에는 시급 5210원이라 적어놓고, 어제 통화할 땐 시급이 적단 말씀도 없으시더니..
그래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연락 드리겠다고 함

면접보러 가려고 꽃단장하고 땀 뻘뻘 흘리며 20분간 걸었던 내 시간이 헛수고였단 생각을 하니 좀 속상함...
적어도 어제 통화할 때라도 말해줬으면..ㅠ

난 이제껏 기본시급에 준한 일들만 해왔는데, 저 점주님 말마따나 원래 편의점 시급이 기본시급도 안 됨?

문득.. 저 편의점에 지금 3500원받는 알바생 분처럼 기본시급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주는데도 직원이 구해지기 때문에 여기처럼 기본시급을 어기는 점주, 사장이 있는 거란 생각이 들었음

아직도 멘붕임... 3500원ㅠㅠ
요즘 세상에도 설마 이런 나쁜 점주(ㅠㅠ)가 존재할 줄이야ㅋㅋ제가 너무 세상물정 몰랐던건가, 싶기도 하고...

멘붕상태로 방금 집에 와서 모바일로 작성하는 거라서 글이 정신없네요

결론은, 대한민국 알바생 여러분 화이팅..♥

우리모두 최저임금 5210원을 잊지 말고, 피해보는 사례가 없도록 합시다!






▶◀ 세월호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114

공감오래 전

Best문제는 최저 시급 안지키는 업장 관리. 감독 하는 기관이 없죠. 노동부는 피해자가 신고를 해야 처리 하는 기관이고 365일 주기적으로 조사. 관리 하는 기관이 전혀 없어요.

오래 전

Best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일뿐인데 일이 쉬우면 최저를 맞춰주고 일이 힘들면 최저보다 더 많이 주는게 맞는거라 보는데 우리나라 사장님들은 최저임금을 최대임금이라 보시는 듯 한 시간 일해도 브랜드 커피 한잔이면 없어지는 돈 제대로 된 밥 한끼 못사먹는 돈임

ㅇㅇ오래 전

노인네 왜케 떳떳하냐... 나도 작년에 4400원 받고 일했었음.. 올해는 다른데서 일하는데 5000원 받고 일함. 최저시급 안지켜 지는데가 참 많은거같음. 점주들 다 뒈져버렷음 좋겠다.

김윤오래 전

1588인가 뭔가 신고 하세요

ㅎㅎ오래 전

저 20살에 학교땜에 대전에 잇었을때... 그때도 편의점 알바...시급3500원이엇는데 ㅋㅋㅋㅋ 5년이 지난 지금도...3500원이라닠ㅋㅋㅋㅋ대단하다

ㅋㅋㅋ오래 전

솔직히 편의점알바 힘많이 드는것도 아니니깐 그러지 딴데알아보셈 11시간 아웃백 이런곳에서 일하던지 서빙하면 많이 받음 너무 한쪽 얘기만 듣고 편의점 까는건 아니라고 본다. 나도 22살 대전이고 안해본 알바 거의 없다. 최저임금 주는데도 일할려는 애들이 많으니 안고쳐지는거임

꾸구까카오래 전

편의점인데 4700받음

소리상자오래 전

난 9500원

옳소오래 전

전 현재 대전에서 편의점 알바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평일 주간 시급 3900원 받으면서 일하고 있어요. 처음엔 시급때문에 망설였지만 점장님이 워낙 좋으신 분 같아서 집도 가까운터라 그냥 하고 있는데 집에 손벌리기 싫어서 시작한건데 월급으로 학원다니고 시험보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네요 ㅠㅠ...

같은심정오래 전

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대기업아니고 중소기업다니구 있는데 연봉 사천정도.. 주위를 보면 중소기업에서 이정도 받으면 감사해야하더라구요... 그런데..맞벌이 임에도 전세대출 갚으며 애키우며 사는데 빠듯합니다. 최근 어떤기회로 채용사이트를 보게 되었는데... 참 화가나고 답답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연봉 1400....이돈으로 어떻게 살아요... 저 대학교 졸업하고 첫직장이 연봉1800이였는데... 그때가 10년이 더 지난일입니다.. 물가가 올라도 한참올랐는데...과자한봉지가 1500원 하는세상인데... 저도 젊은사람이지만 요새 20대 친구들 너무 가여워요 학자금대출에 미친집값에 결혼자금을 어케모으라는건지... 그리고 또 열심히 애낳으라고 하지요... 꿈꾸고 행복해야할 청년들이 너무 힘들게 사는것같아 마음이 아파요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뭣같은세상에 자꾸 회의감들고... 제가봐도 희망이 없어보여서... 미안해요..힘내라는 말밖에 할수없네요 힘내요!!

ㅠㅠ오래 전

편의점은 다 그정도 하지않나요?ㅜㅜ 알바할거면 그냥 카페나 학원 조교나 이런거 해요. 저도 취직하기전 모 카페에서 1년넘게 알바해서 그만둘때 퇴직금도 받았음 학원 조교는 자기 공부도 하면서 할수 있고 이런데는 최저임금 제대로 지켜줌

ㅇㅇㅇ오래 전

4500원은 몰라 3500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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