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서 붙잡다..

바보같은여자2014.04.25
조회519

어제 회사팀장님이랑 이야기를 좀 했네요.

아직 3명한테밖에 밝히지 못했지만.. 그 3명 다

제가 내일 그를 다시 만나게 붙잡은걸 잘 했다고 하네요.

 

 

물론 잘 될거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어요.

아마 확률은 0%일거라고.

하지만 제 자신을 위해서 그건 정말 잘 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헤어진 이유..

그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언제부터였는지

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

제 스스로가 납득할만큼 이야기를 하고 나면

마음정리가 더 편해질거라고.

 

팀장님은 그러시더라구요.

어짜피 본인에게 들어보지 못한 말이고

전해들은 입장이 아니냐고.

전해주는 사람 입장이 단호하다고

그 사람도 단호할거라고 생각은 말라고..

그건 알 수 없는 일이고

 

그건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면

내 스스로가 더 잘 알거라고.

이 사람이 돌아올 사람인지.

아니면 이대로 끝인지.

 

둘 중 어느쪽으로 결정이 나더라도,

마음을 추스리든 정리하든 붙잡든

저에게 좋은거라고요.

 

 

그 말을 들으니

돌아오길 간절히 바랬던 마음도,

이제 끝이라는 절망도

조금은 괜찮아졌습니다.

 

아직은 모르는 일이고

아마 내일이 지나서도

저번주처럼 죽을 듯이 아프진 않을거 같아요.

 

 

처음에는 돌아오라고 붙잡을 마음에 일주일 뒤에 다시 만나달라고 했던건데

처음에는 돌아오라고 붙잡을 마음에 처음 만난 날 입었던 옷을 입으려고 했던 건데.

 

이제는 조금 달라졌네요.

차근히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아직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희안하네요.

그만큼 사랑하지 않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가슴이 아프지 않은건 아닌데

오히려 마음은 좀 가벼워졌습니다.

 

 

 

구질구질한게 아니예요.

마음에대해 최선을 다 하는거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