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혼

사랑과전쟁극장판2014.04.25
조회2,027
네이트판을 즐겨보던 30대후반 남자입니다, 결혼전에는 사랑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애석하게도 이젠 이혼에 관한 글에 관심이 가네요... 이혼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는지라~~~

이혼의 이유가 주로 성격차라 하지만 결국 속물스럽게도 돈 문제가 주요인이 되었네요. 성격은 주관적인 거라 표현하기 그렇구, 겉으로 드러나는 이유 몇가지만 적겠습니다.

1.집사람은 결혼후 삼년동안 요리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친정에서 가져다 먹거나 제가 합니다.
(식구가 적은 경우에 사 먹는게 더 싸다네요?)

2.청소, 설겆이, 쓰레기분리등 집안일은 제가 도맡아 합니다.

3.한달에 500만원 가져다 줍니다. 믿었지만 얼마전 물어보니 그동안 모은돈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4.장모님의 간섭이 심합니다, 자주 불러서 덕담을 오랫동안 하시지만 결국은 항상 돈 얘기 입니다. 아기가 태어났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등등의 얘기...

5.몇달된 아기가 있습니다, 집사람은 출산전 대학강사이었지만 지금은 전업주부입니다. 같이 요리를 배워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마디로 거절하더군요. 자기는 아기보기도 바쁘다구.

6.시댁, 처가 모두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집사람 하는말이 '시댁은 명절때와 어버이날 시어머니 생신때만 가면 된다구' (시아버지께서 그동안 섭섭하셨겠네요~ 과묵한 남자들을 우습게 본다는 억측이 드네요) 아버님께 송구스럽지만 손주 좋아하시는 어머님께 더욱 면목 없습니다.

7.박사학위 있는 집사람은 자존심이 세서 제 말을 안듣습니다. 장모님이 장인어른을 가벼이 여기는 집안에서 자라온지라... 장인어른 중견기업이사 이지만 성품이 여린분이시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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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압박... ㅠ

제 사는게 참~ 더럽게 아름답네요, 이젠 바꿔보고 싶어서 경제권을 제가 갖기로 했습니다. 집사람에게 앞으로 월 삼백만원에 생활하라고...
집사람은 그돈으론 생활이 안된다고 차라리 갈라서자네요, 대신 양육비, 위자료, 재산분할을 요구합니다...(법대로 하면 양육비 얼마되지 않는거 저도 압니다)

아기를 생각하면 윈도우부부가 되더라도 이혼은 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생각해서 경제권도 갖고 싶구요. (하지만 저도 지쳤고 집사람이 수긍 못하면 이혼을 해야겠죠)

집사람,,, 미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정교육이 잘못됐고 고치기에는 이미 늦은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지만요.

물론 집사람도 입장이 있고 힘들어하는거 압니다. 마치 제가 집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존재같아 저 역시 괴롭네요.

미혼인 분께는 한마디 드리고 싶네요, '착한여자 만나시길 바란다'는...
여자의 미모는 변하지만 착한마음은 남자를 평생 편하게 하고 변하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느끼네요...

첨쓰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조언을 남겨 주신다면 거듭 감사히 읽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