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터줏대감냥이 나비

불광동휘발류2014.04.25
조회2,396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으로만 냥이들 멍이들 구경하던 20대 후반 처자입니다.

 

저희 동네 고양이 "나비" 얘기를 하려고 퇴근전에 무작정 글쓰기를 눌렀습니당.

 

3개월 전쯤부터인가 동네에서 터줏대감같이 돌아다니던 고양이 나비는 사람을   정말 잘 따르는 냥이에요.

 

보자마자 벌러덩 골골골...냐냐냐앙..  알고보니 저희 빌라 지하 아주머니가 가끔 밥도주시고 집에들이셔서 잠도 재우고 하시더라구요, 완전 동네 터줏대감 ㅎㅎ

 

 

 

(요건 밥주다가 물도줘야겠다 싶어 집에들어갔는데 고세 따라온 나비ㅋㅋ

집에와서 스크레쳐도 능숙하게 긁고 저희 냥이도 안해주는 꾹꾹이도 엄청하고감..

저 박스와 방석은 밥그릇있는데다가 가져다줬어요 :->)

 

 

여기까지서론!

 

어제 일찍 퇴근하여 집에서 쉬고있는데 여느떄처럼 밖에서 나비가 울길래 닭가슴살 간식을 들고 뛰어나갔어요.

 

근데 이것이 어디서 다쳤는지 왼쪽 팔 살점이 다 뜯어져서 온거 ㅜㅜ

 

당황한 마음에 일단 응급처치 먼저 해야겠다 생각해 붕대와 테이프를 가지고 쫓아다니는데

 

지나가시던 지하 아주머니께서 이미 치료해 주시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밴드도 붙여줬는데 자꾸 뗀다면서 걱정하시더라구요.

 

어찌됬던 다시 붙여주려고 또 열심히 닭가슴살을 들고 쫓아다니는데 (저 쫓아다니다가 뒷산..인 북한산까지 갔는데

나비가 새를 사냥하는거 봤어요....진짜 멍멍이깜놀......와일드캣...)

 

이번에는 어떤 아주머니꼐서 케이지를 들고 나비를 부르고 계셨어요. 다친거 보시고 내내 마음이 안놓이신다며

 

치료를 해주시려고 나비를 기다리며 거기 앉아계셨데요.

 

정말 복받은 복땡이 고양이,

 

저희말고도 동네에 밥주시는분이 엄청 많으셨던거! (어쩐지 밥을 항상 남기더라 너.)

 

여차저차 닭가슴살로 유인하여 나비를 케이지에넣고 병원에 보냈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오면서 첨뵈는 아주머니랑 어찌나 수다를 떨었는지....ㅎㅎㅎㅎㅎㅎ 

주사 세대나 빵빵 맞고도 한번 울지않는 우리 예쁜나비

 

 

 

덩치는 산만하지만 애교포텐 퐝퐝인 우리 나비를 치료후에는 좋은 분께 입양을 보내려고 해요.   일단은 치료에 집중!!!!! 할예정입니다. 혹시나 궁금한 분들계시면 후기도 올릴께요...ㅎㅎ(없음 어떻게 꺄아~ )   이거 어찌끝내야 되나여 ㅎㅎㅎㅎㅎ     그럼 모두들 불금하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