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사 하실분들은 보세요.

빵여사2014.04.25
조회528
항상 판 눈팅만 하다가 처음 써봅니다(모바일이여서 띄여쓰기,오타 양해부탁 드립니다.)

울산에 살고있는 20살 여자입니다.
19살때부터 개인제과점(동네빵집)에 일을 하러 다녔습니다.
개인제과점 하루 일과는
7시 출근(적어도 5;30에 일어나야 지각하지않아요)
8시 냉동된 빵들을 해동시키고 발효실에 들어갑니다/빵반죽도 만듭니다.
(소시지빵.치즈롤링.소보로.단팥빵.모닝빵 등등 기본으로 된것들)
9시 발효가 완료된 빵들을 오븐에 구워줍니다(200-180온도)
10시 빵반죽 발효시킨후 분할하고 둥글리기 후 다시 발효시킵니다
11시 빵반죽을 성형합니다.(빵이 원래 시판에 팔리는 모습으로 만드는 작업)
11:30 점심식사 (20분)
쉬는시간 없습니다.
12시 다음날 구워낼 빵들을 성형시킨 후 냉동실에 들어갑니다
1시~4시 카스테라,제과류를 대량으로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합니다(가게에 떨어질 경우 냉동실에 꺼내 해동후 팔림)
5시~ 일이 끝나기 전까지 케익을 만듭니다 (한번만들때 한종류당 20개정도 만듭니다.)
마무리로 물청소, 빨래, 닦기로 끝납니다.


쉬는시간도 없이 점심시간 20분만 앉아있고 그 외 시간은 정말로 거짓말이 아니라 계속 서있고 돌아다닙니다.
한달에 쉬는날이 3일입니다. 월~토는 모두다 출근해야하며 한달에 한번 일요일에 나와 당번을 서야합니다.
제가 그렇게 해서 받은 돈은 80~100만원 이었습니다.
제가 평균적으로 하루에 10~11시간 일합니다. 시급 5500원도 안되는거죠.



여름에는 그래도 평균 9~10시간 일합니다.
겨울 12월달에는 매일매일 10~11시에 맞칩니다.
크리스마스 때문에... 그 놈의 크리스마스
하루에 15~16시간 일하는데 쉬는시간 없이 밥먹는 시간만 주고 계속 일을 시킵니다.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땐 물론 밤 8시에 맞치고...
제가 일해본게 베이커리 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른사람 모두, 회사 다니는 분들도 저처럼 이렇게 일하는 줄 알았습니다.

인센티브도 년 총 60만원입니다. 연봉이 1260만원...
12월달에 만드는 하루 케익량이 50개씩입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다치는 일도 많고, 발효실 문잡다가 전류흘러서 멍해질때도 있었고..

정말 빵만드시고 이쪽 부분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과점에 바퀴벌레 돌아다닙니다. 처음 왔을때 너무 놀래서 어찌 할바를 몰랐네요..

+이미지 첨부하고 싶은데 첨부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