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계 확실히안하는 친구

장똑대2014.04.26
조회21,722
24살 대학생입니다
친구끼리 돈관계를 어디까지 어떻게해야할지 혼돈이 와서요.

고등학교 동창인 제일친한친구가 돈 씀씀이가 좀 큰편이에요.
용돈도 저보다 적게받는데
제가 한달에 순수용돈만 70받구 이친구는 60받아요
저도 얘도 책값,재료비,화장품,생활용품 다 부모님이 따로 사주시구요.

주말마다 거의 만나는편인데
먹는것도 그냥 식당에서 5~6천원짜리 안먹고 꼭 이태원같은데서 레스토랑이나 비싼음식을 먹어요
주말이라 기분내고싶은 마음은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분수가 있지
매주 주말마다
레스토랑가고,
커피마시고,
케익(디저트)먹고,
저녁쯤 근사한 바 가서 칵테일마시고,
또 샐러드 시키고,
거기다 집갈때면 제친구는 거의 택시를 많이 탑니다
주로 이친구랑 신사동이나 이태원 한남동 종로 쪽을 많이 가는데 집갈때마다 힘들다면서 택시를타재요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택시는 잘 안타는데
친구는 택시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택시비 반반낼때가 많은데 그돈이 너무 아까워요 진짜 억울할정도로
저는 지하철타고싶었는데
솔직히 2천원으로 집에갈수있는데 매번 친구때문에 만원주고 집에갑니다
택시타면 편하게 가서 좋다고들하지만 저는 솔직히 택시타고 쓸데없이 돈써서 짜증나느니 맘편하게 지하철타는게 백배 좋거든요.
제가 아껴쓰는습관을 가졌다고 얘한테 강요할수도없고
저보다 용돈도 적게받는애가 왜이렇게 씀씀이가 큰지 만날때마다 깜짝놀래요.
집안도 못사는것도아니고 부자도아니고 걔랑저랑 거의 비슷한데 저는 왜케 돈쓰는게 아까울까요 얘가 흥청망청 쓰는걸로밖에 안보여요 제가 짠순이인건가요???? 혼란스러워요
얜 완전히 부르주아갑부집딸처럼 살려고해요
맨날 삑하면 스파가자, 피부관리받으러가자, 호텔가자 이러는데 전 이나이에 그딴거 아직 누리고싶지도않고 쓸데없다고생각하거든요

놀러나와서 그냥 밥 싼거먹자, 난 칵테일안마실래 너만시켜 이럴수도없고...

그리고
이친구의 친구 사이 돈관계는
한번은 내가 사고 한번은 니가사 이런식인데
균형이 안맞아요
제가 밥값 29,000원을 내면
이친구는 커피랑 디저트 20,000원을 내는 식이에요
늘 이렇게 균형이 안맞아서 저는 마음이 불편해요
제가 9천원 더낸건데 이친구는 그냥 넘어갑니다
자기가 더내면 저는 현금으로 주는데
제가 더내면 돈을 안줘요
고작 몇천원~ 정도라지만 왠지모를 억울함은 사라지지않네요
내가 비싼거 먹자고해서 먹은것도아닌데 자기가먹고싶다고 조르고 졸라서 간건데ㅠ
이친구의 계산이 늘 이런식입니다

제가 더내는것도 싫고
친구가 더내는것도 너무너무 싫거든요

근데 이친구는 계산대에서 더치페이하는게 창피하고 쪼잔해보인다고 싫다네요. 전 정확히 반반내고 편한게 좋은데

맨날 용돈도 다쓰고 빌려달라고해요ㅠ

편의점에서 뭘 사도 같이계산하고 돈을 반반내자는데 저는 과자2개사면 얜 렌즈세척액이랑 이어폰 사놓고 같이계산하재요 그리고 반값을 저한테줍니다

얘는 저한테 가끔 비싼밥을사주거나 비싼선물을 아무렇지않게 줍니다. 그만큼 저한테 아낌없기도하면서 동시에 돈계산이 정확하지않아서 늘 둘중하나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게 해요

아직 다소 어려서 이런 친구끼리 돈문제를
어떻게하면 현명하게 대처하는건지, 현명히 이끌어가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좀 짠순이인건가요?
아님 친구가 돈관계에 안좋은습관이 있는건지요?

많이 지적해주세요
그리고 지적으로끝나지않고 방책도 알려주세요
친구끼리 돈관계, 어느정도까지 손해보시나요?
전 몇천원도 아쉬운데ㅠ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