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 폭풍 출산후기ㅜㅜ

짱짱맘2014.04.27
조회52,469
벌써 시간이 흘러 우리딸이 태어난지 80일이네요^^

예비맘들과 세상 모든엄마들이 겪어야할 또는 경험한
출산후기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

엄마는 위대합니다 두려워마시고 힘내세요!♥
(아이사진은 밑으로 갈수록 최근사진이예요~~
볼살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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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5일 직장과 빠이빠이하다.
예정일이 2월 10일 이라며 막달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병원으로 오라는
의사쌤의 말씀을 듣고 2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임신 37주까지 일한 당신 떠나라~~~
그래도 이거이거 시원섭섭하구만 허허


시어머님은 유방암 치료중이시고
친정엄마는 회사다니시고
아기를 봐줄 측근이 없으므로 퇴직은 부득이했다.


회사도 그만뒀으니 운동을 해봐야겠어!!!!


라는 의지는 저멀리 사라져버리고
회사때문에 못잤던 잠만 실컷잤다ㅋㅋㅋ

2014년 2월 3일 정기검진 받다.
초음파로 짱짱이의 상태를 봤다. 
예상 몸무게 2.9kg, 여아, 고개를 아래쪽으로 향함..
어서 빛을 보고싶지? 귀요미야

2014년 2월 5일 새벽 1시 이슬 보이다.
아랫배가 약한 생리통 처럼 아프다가 괜찮다가 해서
평소랑 비슷한 일이라 대수롭게 넘겼다.

2014년 2월 6일 새벽 1시 부터 진통이 오다.
배를 바늘 수천개로 쑤시는 느낌이 들어
아침 6시 까지 잠도 못자고
진통어플만 눈빠지게 체크했다.
아침에 내몰골을 신랑이 보고 나혼자 집에
어떻게 놔두냐며병원으로 가자고 하여 병원으로 갔다.병원에서 진통측정해보니 가진통이란다
내진 해보니 2센치도 안열렷단다 에휴
이정도 가지고 오면 아니아니되오 라며 빠꾸당했다
난 아파죽을거 같은데 흑흑
신랑은 출근도 하지않았기에 다시 회사가라고 했다.
허무한 맘을 달래며 붕어빵을 사먹고 돌아왔다 크크


2014년 2월 7일 새벽 1시 폭풍진통 시작되다.
어제 병원에서 빠꾸당한 상처때문에 참고 참았다.
끙끙거리면서 온몸이 베베 꼬였다..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신랑이 깰정도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침이 밝았다.
6시 가 되었다.
신랑은 다시 빠꾸당해도 가보자며 나를 설득했다.
그래서 병원으로 고고싱진통측정해보니
엄청 높다 무진장!!ㅠㅠ7cm열렸단다....
어째참았냐고 놀라는 간호사님들..
후하 초산치고 참았는게 신기하단다...
당신들이 나에게 상처를 줬쟈냐쟈냐
관장약을 넣고 응가를 주르륵 빼냈다
응가는 뭐 그리 많이 나오는지 ... 촤하하하
무통주사 맞쳐달라니까
7cm열리면 안된단다 오마이까뜨ㅠ


가족분만실에 신랑과 들어갔다. 
어둡고 조용했던 그곳이 나의 흐느낌과
신음 소리로 가득찼다.조산사 쌤이 오셔서
고통을 덜어주는 교육을 해주고 가셨다.
짐볼을 배에 대고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있었다.
신랑은 허리를 쓸어내리며 만져줬다.
눈물콧물이 줄줄 나왔다 계속 흘렀다 ㅜㅜ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고 오전 11시.
쌤이 11시에 분명 낳을꺼라고 했는데
아기 안나오냐며 물으니
비닐장갑을 낀 조산사 쌤이 내진을 했다. 
아기 머리가 밑으로 향하고는 있는데
얼굴을 들고 있어서 얼굴을 돌리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멘붕 투더 멘붕 두둥
시간은 흐르고 신랑이 만져주는 손도 짜증이나고
오후 2시 조산사쌤이 아기머리가 보인다며 
수술대 위로 올라가서 계속 힘주기를 했다.

호흡잘못하면 안되요 
산모님보다 아기가 받는 스트레스가 더큽니다
힘주세요
이악물지마세요
소리지르지마세요......

내가 지금 죽겠는데 ㅜㅜ
안들려요

의사쌤 등장 후 난 뭔가 느낌이 왓다

똥꼬에 수박이 낀 느낌과 함께
지금 최고치 힘을 줘야겠다고
으라차차 폭풍 소리를 지르며 그와중에 
아기머리 못나질까봐 안멈추고 힘줬다

응애응애 !!!!!!!!!
2014년 2월 7일 오후 2시 30분 짱짱걸 태어나다.

몸무게 2.76kg따뜻한 아기가 내배위에 놓인 순간.
눈물이 날줄알았는데 영혼이 빠진것처럼
입벌리고 눈만꿈뻑였다.....ㅋㅋㅋ
신랑은 뒤돌아서서 눈물닦고
아기 탯줄자르고 목욕시켰다.

정신차리고 나니 의사쌤이 회음부봉합과 함께
뱃속에 남은 태반찌꺼기를 빼주셨다.
느므느므 시원했다. 
초산인데 잘했다며 칭찬과함께
아기 머리 넘이쁘다며ㅋㅋ

태반다빼니 오한이 찾아왔다....
더큰시련은 입원실이 없어서 아기낳은 분만실
여기서 하루를 보내야한다고 했다......
흑흑 안도감과 피곤함에 잠이 들었다.

하지만 ..... 분만한 침대에서 자서
그날 아기낳는 꿈 4번 넘게 꿧다ㅠㅠㅠ






















댓글 21

고기먹고싶다오래 전

Best아기가 순둥순둥하니 귀여워요!! 그런데 아기 낳을때 그렇게 아픈가요 아기 낳기 두려워짐..

얌얌냠오래 전

막나온 아이 맞아요? 어메~ 머리숱!! 너무너무 이쁘게 낳으셨네요~ 부럽당. 저도 잘 참고 아이 두상을 위하여 한방에 낳고싶은데 ㅋㅋ;;; 아직 8개월째 접어들지만 두근거리고 무섭기도 하고 그러네용. 순산기운 받아가욤!!! 예쁘게 잘 키우세용^^*

오래 전

애기가...

비낭오래 전

좀 오래대서 그때의 고통은 기억이 안나지만.....똥꼬에 수박이 낀 느낌..ㅋㅋㅋ 이것만큼은 완전 공감

ㅇㅇ오래 전

어머 아가 숱도많고 코도 크네요! 이뻐요ㅎ 저랑 비슷해요ㅎ 저도 진통인줄알고 신랑이랑 병원갔다가 가진통이고 이정도 아픈걸로 안된다고 더많이 죽겠다 싶을때 오라셔서 폭풍운동하고 그다음날 밤부터 진통와서 밤새 진통참고 6시에 병원갔어요ㅎ 아가 머리는 아래쪽에 있는데 하늘보고있어서ㅜㅜ 자세 바꾸길 기다리다가 전 결국 수술했지만요ㅜㅜ 힘들었지만 아가보니 힘들었던거 다 잊어브렀네요ㅎ 아가 이쁘게 잘 키우셔용~~^^!!

오래 전

아니. 이렇게 숱이 많을수가... 오늘이 100일인 우리 아들은 태어날때는 비교적 괜찮았는데 점점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남은 머리는 길어서 하늘로 뻗치고 빠진곳은 대머리고.. 형국이 웃기네요.ㅋㅋ ㅠ_ㅠ 보고싶다..룽이..ㅠ

귀여웡오래 전

눈동자가 정말 깊고 진하네요 예쁜 아기 잘키우세요~

철부지오래 전

어머..애기 머리카락이 진짜 많네옄ㅋㅋㅋ이뿌다아..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ㄻㅇㄻ오래 전

으아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날것같아요~ 전 이제 막 결혼한 새댁입니다. 저도 언젠간 이렇게 예쁜 천사가 찾아오겠죠? 빨리 저도 천사엄마가 되고싶네요^^;

그냥오래 전

수고하셨어요 !!! 저는16주차 예비맘인데, 우리아가 언능보고싶어요ㅎㅎㅎㅎ아가~~이쁘게잘크고~~엄마아빠말잘들으면서 착하게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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