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장님 이 위기상황에서 끝까지 책임을 다해 주십시오!

discuss 2014.04.27
조회80

정원홍 총리님께 삼가 부탁 말씀 드립니다.
남아 주십시오. 끝까지 남아 책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실종자 수색 및 인양이 끝나고 가족들과 국민들이 모두 안전하다고 판단되었을 때 총리님의 거취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사퇴가 말씀과 같이 책임을 지기 위한 선택이라면, 인양까지 마무리 짓고 사퇴하는 용기있는 모습을 보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그동안 사고 현장에서 사고대책 본부를 운영하며,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하루도 마음 편할날이 없었겠지요. 하지만, 보십시오. 지금... 국민들 모두가 애통해하며 힘들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총리님이 힘드시다고 맡은바 직분을 포기한다면. 과연, 그 책임을 누가 지려 하겠습니까?

 

침몰 해 가는 배를 선장이 버리면 1등 항해사도, 2등 항해사도, 3등 항해사도 모두 외면한다는 것을 왜 모르십니까? 세월호가 이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사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슬퍼하는 실종자 가족들과 불안해하는 국민들 앞에 '무슨 일이 있어도 실종자를 찾아 가족 품에 돌려 드리겠습니다'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책임이란 이런 것 입니다. 누군가는 실종자 가족의 편에서 국민들 편에서 안전을 보장하길 바라는 것 입니다. 이것이 과연 잘못된 기대입니까? 이런 기대를 정녕 저버리시렵니까?

 

우선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그분들의 마음은 이미 세월호와 함께 물속에 빠져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아픔도 위로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절대, 힘들다고 괴롭다고 지금 상황을 포기하고 떠나시면 안됩니다. 정총리님이 힘드신 것 이상으로 실종자 가족들은 더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 분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 책임있는 모습입니다.

 

끝까지 함께 남아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