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시발년이라고 하는 엄마

2014.04.27
조회535
안녕하세요 외국에 사는 16살 여자입니다.

결시친에 사람이 많고 조언이 꼭 필요한 문제라서요.

방탈 죄송하구 끝까지 봐주시고 조언좀 해주세요

저는 보통 잠이 많은 편이라 누가 깨워주지 않으면.

혼자서 잘 못 일어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엄마가 깨워주곤 하는데요. 오늘도

엄마가 아침에 깨워주시고 씻고 옷 갈아입고

카톡하고 그러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지금

학원갈 시간인데 앉아서 뭐하고 있냐 화를

내시더라고요. (학원 늦는건 오늘이 처음..)

밥도 먹어야하는데.. 그래서 학원 가기

10분전에 밥을 먹어야하니 그때야 시계를 본 저도

급히 밥 먹으러 갔고 늦는거에 민감한 엄마는 불같이

화를 내기 시작하였죠. 미친년이니 신발년이니 그런

욕들도 저한테 하시면서 혼내시는데

사실 제가 잘못한거 백퍼센트

알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었고 같이 다니는

친구도 늦을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있는 도중에도

계속 소리 지르시면서 욕을 하시고 혼자 밥먹고

있는데도 거실에서 소리 지르시면서 욕하고 화내고

그래도 참았어요 어느정도는. 잘못한거 알고있고

엄마가 원래 화나시면 그냥 생각에 있는 말 다

하시는거 잘 알고있기에 가만히 대꾸도 안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차 타고 가야하는 거리라서

엄마가 데려다주시는데 다 준비하고 타서도 계속

머리가 정신이 없는 년이니 미친년이니 욕을 하시니까

저도 정말 화가나서 엄마한테 도대체 제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그런 욕들을 하냐고 했어요. 제가 그런 욕 들을

만큼 그렇게 큰 죄를 지은것도 아닌데 왜 그런 욕들을

들어야하냐고. 제가 조금 늦장피우고 늦게 일어나고

해서 학원에 늦은게 정신이 없고 미친년이고 신발년

소리까지 들을정도의 죄예요? 님들? 그래서 저도

더이상 들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얘기를 했고 엄마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계속 화를 내고

소리치셔서 학원 끝나고 친구엄마랑 친구랑 같이

점심약속을 해서 친구 엄마한테 물어보겠다고

엄마한테 그랬어요. 제가 이런이런 잘못을 했는데

그게 신발년 미친년 소리 들을만큼의 죄냐고.

그랬더니 길에 갑자기 차 세우시고 가방 밖에

던지면서 나가래요. 그래서 나갔어요. 저도 도저히

못참겠어서.. 그랬더니 또 붙잡으셔서 차 태우시고

그리고 또 욕한건 잘못이 아니다 욕한건 잘한거다

라는 쪽으로 얘기하시고 그래서 저는 욕듣는거

그냥 빈말로 못듣고 미친년이라고 하면 진짜 미친년

으로 알아듣고 이 미친년을 나가주겠다 하는 식으로

두세번 붙잡혀서 다시 차타고 또 실갱이 하다가 또

차타고 했어요. 그러더니 엄마가 욕한거 미안하다고

하면서 우시더라고요. 사실 저도 울었지만 정작

울어야할사람은 욕먹은 나인데 엄마가 우니까

괜히 내가 다 잘못한것같은.. 근데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욕을 하지말라는건 화를 내지

말라는거니까 너도 화 안내게 하라고. 근데 사실

엄마와 딸 사이에서 혼나고 싸우고 하는거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고 있을 수 있는 일이잖아요. 하지만

저도 제 단점 고쳐나갈려고 노력할거고. 근데 엄마는

처음에 화내는것은 욕이다. 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화낼때는 일반어는 쓸수없는건가요. 다른 분들도

그런건가요.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고요.

그래서 더 공감도 안되고 화나고.. 조언좀 해주세요.

이 일은 제가 16년 살면서 엄마랑 싸웠던 것중에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일이었는데 그 이유가

때리고 훔치고 왕따시키고 같은 이유가 아니라

학원에 늦은 이유라는 거에 대해서 정말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