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데려왔어요

하프물범20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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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동물들을 좋아하지만, 고양이에 대해선 많은 지식이 없어서 동물사랑방 님들께 질문좀 하려구요~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 오늘.저녁시간 후에, 우산을 쓰고 길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어요.지나가다 몇번 본적 있는 앤데.. 주인은 없는거 같아요.그런가부다 하는데 왠지 저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에 돌아보니 골목길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잘 안보이기도 하고 다가가면 무서워할까봐 그냥 제가 있던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서 배고프니? 하면서 손을 살짝 내밀었는데 저한테 오더라구요.애기고양이에서 청소년 고양이쯤 되는데, 너무 말라있고 배고픈것 같았어요.얼마나 배가 고프면 모르는 사람한테 다가왔을까..남자친구가 도착했구 어떻게 할까 하다가 남자친구는 집이 근처고 집에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는데요.사촌형이 수의사라 일단 남자친구 집으로 데리고 가서 밥먹이구 병원도 데려가기로 했어요.남자친구 부모님은 동물을 좋아하셔서, 집에 있는 고양이도 초등학교 앞에서 애들한테 괴롭힘 당하는 앨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는 거구요.걱정되는게 얘가 청소년?스러워서 집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사료를 안먹고 다른 음식들을 먹는 습관이 있으면 곤란한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그리고 또 문제는 기존에 기르던 고양이랑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인데.. 사람하고는 두 고양이 다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두 고양이가 서로 친해질수 있을까요? 혹시 싸우고 상처 날까봐 걱정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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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 띄어쓰기가 안되는 건가요?? 보기 불편하실것 같네요~ 죄송~
나름 하루밤 지나고 나니 안정이 됐나봐요. 첨에 오자마자 낯설어서 바로 사료는 안먹었지만 목이 많이 말랐는지 물을 막 먹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고양이들은 고인물 없으면 마실 물도 딱히 없고..
암튼 새로운 환경에 오면 스트레스 받아서 바로 안씻기는게 좋다고 하는데 비도 맞고 흙발에 냄새도 너무 나서 남친이 씻겨줬답니다.. 근데 애가 너무 순해서 저항도 안하구^^ 나름 뽀송해졌어요. 근데 힘이 없어 보여서 인타까웠어요 ㅠㅠ 얼른 밥 먹고 똥실해졌음 좋겠네요. 그리구 첫째애는 중성화도 하고 성격도 좋아서 얠 궁금해하면서 다가오는데, 얘는 아직 낯설고 덩치큰 첫째가 무서운가봐요. 삼십센치 안으로 접근하면 시러하는듯 해요 ㅋㅋ 그래두 한 1미터 정도 거리에서 서로 쳐다보다 잠들고 ㅋㅋ 밥도 같이 먹고 하네요.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순조로운것 같아 다행입니다~~ 얼른 적응하고 우리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여줬음 좋겠네요.. 아! 지역은 서울이구요!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