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같은사람은 너밖에없었어

k62014.04.28
조회11,952
사귀는 동안 헤어지잔 말을 세 번이나 한 너
그 때마다 난 가슴에 칼이 꽂힌듯 아팠어

너만큼 좋아한 사람이 너밖에 없어서
널 절대 못놓을 것만 같아서
그때마다 울며 매달렸지
마지막엔 붙잡아도 붙잡아지질 않더라

두번째 이별과 세 번째 이별 그 사이에
넌 이미 차근차근 정리를 했던 것 같아
눈에 띄게 달라진 너의 말투 행동..나에게 쏟는 시간의 줄어듬
그때 넌 어쩌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주길 기다린지도 모르겠다
눈치없는 난 그래도 너가 좋으니까
다 이해하려고 했었고
이해하면 할수록 넌 더 멀어지는 느낌이었어
마지막즈음엔 니가 언제든 나에게 헤어지잔말을 할것만같아
두렵고불안해서 잠도못자고
그쯤썼던 내 일기는온통 눈물밖에 없었네 지금보니

생각해보면 나 그리 눈치없는 여잔아니었던것같아
식어버린 니마음 심지어 너보다도 잘느껴져서
너무무서워서..외면했었어
우리의 끝을 상상하기싫어서

너에게 난 지금은
지긋지긋하게 매달렸던 여자
아님 튕길줄도 모르고 그저 니말이라면 뭐든 좋아했던 곰같이 착한 여자
그래서 질려버린여자쯤으로 남아있으려나?

너무 강한 책임감과 약간의 강박을 가지고 있던 넌
지금은 연애할 여유가 없다며
마지막엔 그렇게
간절하게..바닥까지 버려진 내자존심도 뒤로한채 널붙잡던 나에게
온갖모진말과 차가운목소리로 뒤돌아섰지

어쩌면 난 그때 널잡지말았어야했는데
그렇게라도잡지않으면 정말끝이나버릴까싶어서
난잡아야만했어
그렇게비참하게라도말이야

힘든시간들 잘견뎌냈던 우리기에
난앞으로도함께헤쳐나가고싶었지만
너에게난 그저 짐처럼부담되었나봐

봄햇살이 부실 때 전화기너머 너의 목소리는
내가 좋아했던 너의 따뜻하고 장난끼넘치는 그목소리가 아니었어
두렵고 무서울정도로 차가웠지...
넌 잘지낸대
좋은사람만나래

후회를 해
그냥 사귀지말걸
그냥 친구로둘걸
그랬음 이렇게 남보다못한사이가..
문자하나못하는사이가되지않았을텐데 하고

니가 판을 보는 게 갑자기 생각이나더라
읽을까 이글?
바빠서 못 볼수도있겠지?
내가쓴거라곤생각도못하고넘어갈수도있겠지?
하루에한번사랑한다고말했던내가이제는
연락도 못하는 사람이되어버려서너무아프다

난 잘 못 지내
너같은사람은 너밖에없었어
보고싶다
목소리듣고싶다
니가 다시 돌아온다면
원망안할게
왜이제왔냐며그냥꼭안아줄게
내생각나면 전화해..
니가써준편지에 사랑해 라고 삐뚤빼뚤 너의 글씨가 쓰여진걸봤어
눈물이 아직 다 안말랐나보더라 시간이 꽤 흐른것같은데
아직도널사랑하는내가너무싫다
한쪽이사랑하지않으면남은한쪽도사랑할필요없다고말했던난데
진짜사랑을해보니까..아니더라
필요가아니라..마음대로되는게아니었던거야

댓글 11

ㅜㅜㅜ오래 전

으아 이 밤에 공감하고 갑니다. 다른분들 말처럼 손만 잡아도 그 사람의 감정이 느껴져요. 카카오톡 이모티콘 하나에도 글자 하나에도 느껴져요. 아..구질구질하게 눈치없는 척 지내고 있어요 모진말 많이 들었는대 그래도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조금 지쳐가요.그리고 힘들어요 근데 못놓겠어요 하..

흑흑오래 전

손 잡고 있으면 이 사람이 맘이 어떤지 다 느껴지더라는.... 그래서 더 맘이 아팠어여

ㅡㅡ오래 전

헤어짐을 예감하고 상대방을 잃기 싫어서 다 눈치없는 척을 하는군요.. 저도 차가운 그 아이 말투를 보면서 아니길 바라며 눈치 없는 척을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멋있게 놔줄껄..그렇게 생각하지만 막상 닥치면 쿨이고 나발이고 없더라구요.. 솔직히 지금도 증오합니다.. 부디 못살길 바라며..

체리블러썸오래 전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저도 세번차였고.. 두번째때부터 남친의 목소리가 바뀌더라구요. 벌써헤어진지 한달이 넘었는데 전 아직도 남친을 사랑해요.. 다시 잡으려고요...어쩜 좋을까요...

오래 전

정말 제 얘기인줄알았아요..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헤어짐을 고한 그 사람옆에서 여유가 생길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했지만 결국 제가 지쳐서 포기했어요.. 근데 그 사람에게 2개월만에 새로운사람이 생겼네요 헤어짐의 이유는 여유없음이 아니였나봅니다...

ㅉㅉ오래 전

와...같은 남자인줄알았다...진짜 공감해요 저 완전 딱 이상황.........

하아후입니다오래 전

네가 지은이였으면 좋겠다...

오래 전

바보같아요 진심으로 어디 모자른거 같아요.. 근데 나랑 되게 똑같네요 당신. 헤어진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러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병신같지만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아직도...

오래 전

그러게요 진짜 딱 제글인줄 알았네요.. 근데요 님... 시간이 지나서 님이 다시 만나길 원하신다면 먼저 연락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연락 기다리기만 하다가 끝나면 허무하잖아요 저도 5개월 막 지났는데.. 아직은 아파요 아무렇지 않게 볼 자신이 없어서 연락 못하겠어요 기다리지 않아요 안올거 아니까 신중하게 얘기한 사람이니까 후회한다해도 돌아올리 없고 후회할 사람도 아니니까 그만큼 잘아니까 그래서 저 성숙해지고 변한다음에 다시 잡을거에요 그땐 비참하지 않게 당당하게 얘기할거에요 그런데도 마음이 안돌아온다고 하면 포기해야죠 솔직히 말해서 아직 포기 못하는 거 맞아요 남들 다 미련이고 후회래요 뭐 아무렴 어때요 제가 할만큼 다 하고 정리한다는데 인생 뭐 있나요 한번뿐인데 남들 조언만 듣다가 끝낼거에요? 그럼 저 시간 더 지나서 후회할 거 같아요 그래서 남들 말 안들을거에요 듣더라도 결국엔 제 선택이니까요

ㅎㅈ냥오래 전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여 ....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k6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