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때 겪은 일

무셔2014.04.29
조회1,961



안녕하세요~~이번 얘기는 쫌 옛날 일인데요
당시에는 너무 어렷을 때라 귀신 이런건줄 모르고눈에 안보이는 사람 취급하고 그냥 넘겼던 일이
귀신에 대한 개념이 잡히고 난 후에
그런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얘기 역시 실화인지라
많이 들어본 얘기 같으실 수 있어요




본론 들어갑니다



유치원?  들어가기 전후쯤이었던 것 같다
아파트 단지 내에 제법 넓은 놀이터가 있다
그때 우린 꼭 친구끼리 놀러가기보다
놀다 만나면 같이 놀면서 친구가 되던 순수했던 시절..
누군가에게 떠밀려 모르는 아이 하나랑 시소를 탔다.
타보니 재밌다?????

근데 갑자기 내가 젤 위에 올라갔을때 내 뒤에 앉아 있던
(그때 난 누가 있었는지 몰랐다)
어떤 애가 내 등을 떠밀었다ㅋ 정말 가차없이ㅋ
그래서 누군가 나한테 원한 있는 애가 일부러 민줄 알았다
나는 힘없이 꼬.꾸.라.져
거꾸로 떨어지면서 시소의 중심에 시소를 고정하기 위해
발라둔 시멘트 돌에 머리를 정확히 맞았다
너무 어릴 때라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이렇게 죽는 구나. 했다
놀이터에 있던 애들이 몽땅 내 주변을 감싸면서
괜찮냐고 눈 떠보라고 등등 걱정해줬지만
난 이미 열받아있었다ㅋ
가까스로 정신을 부여잡고 소리쳤다
누구야!!!!!!!!!!!!!!!!!!!!!!!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다고 그래!!!!!!!!!!!!
그러자 주위에 있던 애들이혼자 놀다 떨어졌는데??그러길래애들이 짜고서 나를 골탕 먹이려는건줄 알고
내 뒤에 앉아있던 애 누구냐고!!!!!!!!
그랬더니 애들이 끼아아아아악 하면서 뛰쳐간다
근데......
고개를 들어서 뛰어가는 애들은 볼랬더니.....
애들이 없다............
분명 저리로 뛰어갔는데.....
1초만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고보니 괜찮냐며 물어볼때도... 주변에서 키득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때 내 뒤쪽에서 어떤 남자애 목소리가 들렸다...

불쌍하다.......

돌아봤지만 역시 아무도 없다.
그 아인 자기랑 같이 놀자고 했다
그러더니 시소가 수평을 이루었다
내가 수평은 재미없다고 했더니
갑자기 시소를 털썩! 기울게만든다

그 뒤로 기억이 없었지만
얼핏 정신을 차렸을땐 해가 기울고 있었고
나는 집까지 뛰어갔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생했던 목소리들의 아이들은...
누구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