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여자친구를 달래주지 않았습니다...

hero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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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 대학생 남이구요 여자친구는 한 살 어린 학교 후배에요.

 

이제 600일 가까이 만났고 서로 이런저런 일 다 있다보니까 한없이 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좋을 땐 남부러울 것 없이 좋은데 문제는 싸우는 상황이 매번 비슷한 흐름이라는 거에요.

 

서로 알아달라는 거죠. 저 역시 고집이 세서 왜 내 생각 안해주나 싶었어요.

 

한쪽이 크게 잘못한 일에는 사과하고 애교부리고 하면서 잘 풀리는 편인데

 

오히려 사소한 일에 서로 마음이 상해서 자기생각만 펼치다보니까 더 크게 싸우더라구요

 

그 친구는 자신이 서운할 땐 무조건 달래주는 걸 바랬고 저는 잘잘못을 따져서 서로 사과할 거는

 

사과하고 내가 이래서 기분이 나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풀길 바라는 편인데

 

600일가까이 만나오면서 이렇게 크게 싸우는 날은 여지없이 그 친구를 울리고 나서야

 

제가 사과하고 화해하는 흐름이었어요. 처음 만날 때부터 생각지 않게 울리게 되서 앞으로는

 

최대한 울리지 말아야지 생각했었는데 너무나도 많이 울게 만들었어요.

 

어제도 서로 감정이 상해서 양보안하고 상대방을 탓하다가 결국 제가 또 그 친구를 울렸어요.

 

그런 상황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도 여지없이 당황스럽고 무슨 말을 해줘야 될지 모르겠더라구요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몰랐었죠 진심으로 나오는 사과가

 

아니었기 때문에 해결이 안됬던 거겠죠? 그런데 어쩜 이렇게 매번 똑같을까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왜 내가 더 잘못한 것만 이렇게 잘 생각나는지...그때는 왜 그렇게

 

이기적이고 무심한건지... 결국 우는 그 친구 눈물만 닦아주고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보내

 

버리고나서 뭐가 문젠지 생각해봤어요.

 

그 친구는 힘들 때 무조건 제가 달래주고 힘이 되주기 바란 거고 저는 그 이전에 있었던 사소한

 

다툼에 더 초점을 맞췄던 것 같네요.

 

항상 이런 식으로 싸우다보니까 그래 이렇게 힘들어하면 무조건 달래주자 수십번 마음을

 

고쳐먹어도 막상 다투면 이렇게 되버리네요..

 

제가 마음이 좁은 건지 서로 안맞는건지 모르겠네요 해결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지금은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잘해주지 못한 거, 달래주지 못한 거...좀 더 참을 걸...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