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놈' 쓰신 분 읽어주세요

무셔2014.04.29
조회1,288

 

 

처음 귀신보는놈을 접했을땐 저번달?쯤이었던 것 같아요

일본 원한귀 편을 읽고난 뒤

글에서 언급된 인상착의와 일본 사람이라는점, 그리고 죽을 때의 사연 등을

미루어 보아 제가 봤던 것이 생각나 동일한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겪었던 일을 아예 새카맣게 잊어버리고

저는 대학 생활을 휴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로 휴하기간인 1년동안 악몽? 환각? 등에 시달렸고

작년 복학한 후에도 가끔씩 정신이 몽롱해지고 이상한 경험들을 잇따라 했습니다.

올해 접어들면서부터 제정신으로 돌아오기 시작했구요.

 

제가 겪었던 일은 이렇습니다.

 

저는 대학이 집과 가까워 통학합니다.

집으로 갈때는 기숙사를 거쳐 가야하는데

기숙사 근처에 ROTC 기숙사 앞에 우물? 비슷한 터가 있습니다.

우물은 거의 말라 있고 입구는 길가다 하수구 막아논것 처럼 철창으로 막혀있습니다.

저는 우물 밑은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인도로 잘 안다녀서 (빨리 지나가려고) 그 위를 밟고 자주 다녔습니다.

 

그 부근 쯤에 걷고 있을 때였습니다.

기말고사 준비로 어두워질 때쯤 귀가하고 있었습니다.

어스름한 저 멀리로 누군가 제 쪽으로 걸어오는게 보였습니다.

 

멀어서인가?

그냥 새카만 그림자처럼 검은, 그러나 여자임은 알 수 있었던.

그 물체를 얼굴쯤부터 아래로 스캐닝했습니다.ㅋ

근데 양 팔이. 땅에 닿을정도로 길었습니다.

 

오랑우탄인가?

그런데 뭔가 동물원을 빠져나온 오랑우탄처럼 길을 헤매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저희 동네에 익숙해 보이진 않더군요

 

그런데 뭐라 딱 이해되지 않는다는 느낌에 혼란스러웠던것도 잠시

그 물체가 멀어서 몰랐지만

어마무시한 속도로..ㅋ ㅅㅂ..지금 생각해도... 저를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팔로 지탱해가면서ㅋ

 

그 때 제가 있었던 곳이 바로 그 앞에서 말한 우물 위였습니다.

제 느낌으론 갑자기 땅에서 손이 불쑥 올라와..ㅋ 발목을 낚아챈 기분이었습니다.

중심을 잃고 뒤로 머리를 박고 쓰러졌는데...

분명 등뒤는 평평한 느낌이라 땅인 줄 알았는데 땅에서 팔이 쑥 올라옵니다.

뒤로 뭔가 비어있는 느낌에 오한이 들어 뭔지 확인해보려했지만 못했죠.

(평소 너무 익숙한 길이라 뭐가 있는지 몰랐어요.ㅋ 다음날 아침 학교가면서 우물을 확인했죠.)

 

어쨌든 그 곳을 벗어나야겠단 생각에 몸을 굴렸습니다.

정체불명의 팔로부터 벗어났는데ㅋ ㅆ... 정면에 아까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 아까 그 오랑우탄 같은 물체가 있는겁니다......ㅠㅠ........

제 생각엔 그 물체가 귀신보는놈 님께서 말씀하셨던 '유코(가명)'같은데...

어쨌든 멀리서도 뭔가 슬픈듯한느낌에 엄청난 한이 느껴져서

귀신에 대해 잘 모르지만,

굿한판 하면되지뭐,이런 마인드로 살아온 제가

이번에 걸리면 스님도 절대 못 구할것 같다 ㅠㅠ 직감하고 소리죽여서

죠낸 집까지 뛰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왠만하면 좀 피하면 사라지거나 하는데..ㅠㅠ

이 귀신인지 뭔지는 집.요.하다. 포기를 모르더군요

뒤에서 계속 쫓아오는 걸 보고

아. 뒤도 돌아보지 말고 집까지 뛴다고 생각하고 뛰자는 심산으로 뛰었습니다.

원래 다니던 지름길이 빛이 없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상가들이 몰린 큰 길쪽으로 돌아서 가려고 그리로 뛰어갔죠.

불빛이 들고 사람이 보이니 안심하고 뒤를 돌아봤습니다.

아무도 없더군요.

안심하고 돌아서 집으로 가던길에....

아뿔싸...ㅠㅠ 그 길목에 위험지대를 깜빡했습니다.

으스스한 곳...바로 지상의 지하주차장 쪽으로 지나쳐야한다는 것....ㅠㅠ

창문 처럼 뻥 뚫려잇는데...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안에 누군가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주차장 안에서부터 뭔가 공기가 단단히 응축되어있던게 스멀스멀 그 옆을 지나가려는 제가

있는 인도쪽으로 번져나오는 느낌이 들더군요.

기운 같은 것이었는데

정작 물체는 주차장 안쪽에 있었던 것 같지만

옆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무서워서 ㅠ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려는데

 

'아나타가 ...!(#ㅕ%#_+@*)%@+#'

라고 일본어로 뭐라 말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나타? 당신? 날 말하는 건가? 싶었지만 저는 일본어 못합니다. ㅠㅠㅠ

 

집이 코 앞인데 집으로 가자니 따라와서 가족한테도 해코지 할 것 같아.

집에 가지 말자고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ㅠㅠ 직감이..

이미 저희집이 어딘지 알고 있는것 같더군요....-_-....ㅠㅠㅠ

그런데 어쩐지 측은한 느낌도 들면서..

당시 저랑 비슷한 처지임을 직감했는데... 믿으실런지...

남자에게 받은 상처로 죽었구나, 짐작하고

잠깐.. 그냥 죽어줄까? 생각하기도했었죠.ㅋ

그래도 그건 너무 억울했기에 지금 내가 더 힘들어!하는 심정으로

이판사판이다 이러구 간신히 도망쳐서 집으로 오고 난 뒤엔

아무일도 없었지만...

 

그 뒤로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잠깐엎드려 자거나 집에서 잘 때면

눈이 안보이는 상태로 자꾸 모르는 남자한테 강간당하는 악몽을 꿨습니다. ㅠㅠ

기말 간신히 치르고

방학 땐 정말 성폭행이라도 당한 것처럼 하염없이 울기만하다가

결국 개강하고도 우울감을 벗어나지도 못해... 머리도 깨질듯이 아파.... 아무생각도 할 수없는데다

공부도 안되고......사람들 다 싫고 짜증나고...

하여튼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저는 스트레스로 우울증 걸린줄 알고 휴학했습니다.

 

그 뒤로도 이상한 일 많았지만,

여기까지보면 유코 귀신과 너무 흡사하지않나요.......?ㅜㅜ....

꼭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