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확실히 결심하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

다이어트성공을위하여2014.04.30
조회674
안녕하세요. 
다이어트 2주차에 접어든 1인입니다. 뭐 아직 시작 단계고 독하지 못한 성격탓에 결심조차 힘들었는데... 
지금은 결심이 바로 서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아직은 운동 워밍업 & 식탐줄이기 정도 단계입니다. 

30년을 다이어트란걸 모르고 살았어요. 절대 날씬해서가 아니에요ㅠㅠ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 고등학교 이후에는 항상 통통녀로 살아왔는데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별로 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살찐거에 스트레스는 받았지만 .. 못먹는거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터라..
그냥 좀 많이 먹었다 싶은날은 산책겸 걷기 하는게 저의 유일한 다이어트였죠.

그래도 늘 통통정도는 유지하고 살았는데 ( 어디까지나 제 생각 )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가는 활동량.. 떨어지는 체력 .. 그렇지만 늘어가는 식탐
으로 꾸준히 살이 붙어 대망에 60키로를 넘었어요.. 참고로 키는 162구요
60키로 찍은거에 충격받아서 그 이후로는 몸무게 안쟀네요. 그 후로도 몇키로는 더 쪘겠죠.

그래서 2014년 서른이 된 기념으로 살을 빼야지 하고 결심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충격을 받고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데 그 다이어트 결심을 하는게 
정말 이리도 어려운 일이었나요. 제가 이렇게도 의지박약한 인간인지 그때 깨달았어요.

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보고 독하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제 주변부터 판에도 다이어트성공했다는 얘기가 넘쳐나는데 .. 전 자꾸 포기하게 되더라구요ㅠㅠ 

이제 부터 진짜 안먹고 운동해야지 하고 몇일은 조금만 먹고 막운동하고..
그러다가 친구들이 한잔하자고 하면 또 뛰쳐나가서 정신잃고 막 먹고.... 
다음날 내가 그렇지 뭐 .. 하고 또 다시 널브러져서 먹고 누워있고 .. 뭐 이런식으로 반복..

그렇게 어영부영 4월이 다가와있었어요.
여름은 다가와서 초조한데 ...  몸무게를 재보진 않았지만 옷의 피트감으로 느낄수 있었어요.
분명 지금이 제 인생에 최대 몸무게라는 걸요.. 

다이어트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저에겐 다이어트를 위한 정신무장이 더 필요했던거 같아요.
일단 마음을 먹으면 그 후에 다이어트 방법은 조금씩 찾아가면서 배워가면서 할 수 있으니까요.

이건 제가 써본 방법들인데 혹시 저처럼 다이어트 결심이 힘드신 분들께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올려봐요.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됐거든요.  

첫번째.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찍어서 ( 얼굴가린 전신샷 )핸드폰 메인 사진으로 해놓기 
이게 저에겐 가장 큰 도움이 된거 같아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인터넷에 들어가서 
다이어트 자극 사진 막 이래서 날씬한 여자들 사진을 찾았어요. 그거 보고 자극 받으려구요.
근데... 처음 몇일은 자극 받았다가 점점 심드렁해져요..폐인
어차피 티비보면 다 날씬한 연예인들 나오는데..  어차피 나와는 다른 세계얘기다 뭐 그런생각,,.
근데 제 육덕진 사진 ( 실제로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찍으면 더 적나라하게 뚱뚱하게 나와요 )
을 메인 화면에 해놓고 매일 보니 진짜 자극이 되더라구요. 정녕 이 몹쓸 몸뚱이가 나란말인가..
이대론 안된다며 ,,, 과자로 향하던 치킨으로 향하던 손이 멈춰져요.  
생각보다 도움이 됩니다. 옆에 날씬한 여자를 비교샷으로 편집해넣으면 효과 2배! 

두번째.  평소에 사이즈 때문에 못사고 포기했던 옷 중             가장 사고 싶었던 옷을 사서 방에서 혹은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기
망할놈의 인터넷 쇼핑이나 요즘 로드샵들도 마찬가지지만 ..  맘에 들어서 사려고 보면 사이즈가
없어요. 아예 빅사이즈로 나오는 곳 빼고는 66이 최대 사이즈인 경우가 많은데 ... 
요새 66은 또 작게 나와서 안맞습니다 ㅠ 프리는 그냥 프리하게 포기.. ( 보나마나 안맞음 )
물론 살이 찐 제 잘못이겠지만.. 날씬한 사람들 위주인 쇼핑시장..에 개탄한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전 과감하게 55사이즈 원피스로 질렀습니다. 너무 사고 싶었지만 66사이즈도 안맞을 거 같
아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고민하던 원피스였거든요.  반드시 살빼서 저걸 입고야 말겠다고 생각
하니 다이어트 욕망이 막 끓어올라요.. 지금은 아예 안들어가지만 ,,, ㅋ  
이름도 욕망이라 지어주고 매일 불러 봅니다.. 곧 만나자고..ㅋ

세번째. 그동안 살쪘다는 이유로 핍박 받았던 일들 되새김질 하기   
다소 표현이 거칠었지만 .. 솔직히 저도 살쪘다는 이유만으로 서러울 때 많았거든요.
제가 성격이 긍정적인 편이고 뭐든 빨리 잊어버리고 그런 성격이지만 
그래도 상처받은적 많았어요.  
학창시절 남자친구들은 허물없으니까 막 얘기해요. 
아유 저 허벅지좀 봐 스모선수 해도되겠다는 둥.. 뱃살 보면 있던 성욕도 사라지겠다는 둥
그런데도 너 만나주는 남친한테 고마워하라고 하고 .. 저때문에 괜히 남친까지 도매급으로..
친한 여자 친구들도 뚱뚱캐릭터들을 이름대신 불러요. 슈렉 , 뚱뚱보... 등등
악의는 없어요 다 친하니까 그런거라 이해하고 저도 허물없이 대하니까요. 
하지만 상처는 받는 다는거 ..    
그동안은 마음에 담아두면 더 괴로우니까 일부러 
빨리 잊어버리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솔직히 관리 안한건 저의 잘못이기도 하니까요.
그 밖에도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남자들한테 상처도 진짜 많이 받았구요.
뭐 좋은 기억이라고 되새김질 까지 하겠냐 하시겠지만 다이어트 하는 동안에는 도움됩니다.
그 생각들만 하면 이 악물어져요. 두고보자.. 뭐 이런식의 마음도 생기고..
하지만 이건 어느정도 다이어트 적응기에 접어들면 내려놓아야 겠죠. 
정신건강에 헤로울 거 같아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 한다는 생각을 갖자 입니다. 
다이어트 해서 날씬해지고 예뻐지고 뭐 이런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건강해지는 거 같아요.  살찌고 나서는 뒷동산 올라가기도 어려웠거든요 ..
남들보다 뭘해도 빨리 지치고 ㅜ
근데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건강해지고 체력도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무엇보다 더 큰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물론 스트레스 받지 않고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다이어트 한다는 조건이겠죠.
전 1년에 10키로 감량을 목표로 잡았어요. 그 이상은 저한테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서요.
그전이었으면 벌써 포기하고 치킨뜯고 있을 텐데  아직 2주밖에 안지났지만 
아직은 결심 굳건합니다.  성공하면 인증샷도 공개할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다들 다이어트 성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