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차이 결혼

고민녀2014.05.01
조회1,245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전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이구요 지금 1년동안 롱디하고있는 남자친구는 35살 직장인이에요.같은동네에서 1년정도 알고지내다가 (인사만) 우연히 다시만나게되서 사귀게 되었어요.그리고 오빠는 다른직장으로 이직해서 멀리살고있거든요미국살고있는데 서로 비행기로 5시간걸리는 다른주에있어요 (떠나고나서 사귀기시작했어요)솔직히 한번 왔다갔다하는데 호텔비까지 다 합쳐서 100만원정도 들어요. 사귀고 난 후에 저 보기위해서2-3달에한번씩 (생일, 졸업식 등) 꼭 챙겨서 저 보러왔어요. 전 부모님때문에 2번정도 몰래갔구요.정말 롱디하는거지만 옆에있는거 못지않게 너무너무 잘해줬구요늘 이사람이랑 정말 결혼하고싶다 할정도로 지극정성으로 잘해줬어요.물론 부모님이 처음엔 나이때문에 반대하셧는데 이젠 나름 좋아하시거든요 (자주 만나진못해서 아쉬워하시지만) 아빠가 정말 엄하신데 그래도 오빠 좋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사실 사귄지 반년정도 지난후부터 오빠가 자꾸 결혼얘기를 꺼냈어요, 그땐 제가 아직 학교다니구있어서별 생각이 없엇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결혼부담감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오빤 자꾸 나이들어가고, 오빠부모님도 연세가 좀 많으셔서 집에서도 빨리 결혼하라고 하시는거같고그런데다가 또 롱디이다보니까 모든게 시간낭비 돈낭비라고 생각해서 그냥 빨리 결혼하고싶어해요.사실 저도 오빠랑 정말 결혼하고싶긴 하거든요 이남자저남자 여럿만나봤지만 이사람만큼 날 사랑해주고잘해줄 남자 정말 못만날거같고 이사람 놓치게된다면 정말 미친듯이 후회할거같아요.하지만 제가 지금 결혼할 준비가 안되있거든요 마음의 준비라던가.. 부모님도 분명히 어리다고 반대하실거고제가 준비될때까지 오빠가 기다려줬음 좋겠는데 오빤 자꾸 마음이 급한거같아요. 그런데다가 멀리있기까지하니까 더 힘든거같고.. 저도 마찬가지구요. 사실 전 엄마아빠랑 같이 살면서 일 좀 하다가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 그때 정말 물흐르듯이 결혼하고싶은데오빤 그게 못마땅한거같아요. 자꾸 결혼해서도 일할수있는거아니냐 하는데 제가 솔직히 정말 애같거든요 제입으로 말하는것도 웃기지만 세상물정모르고 진짜 순진해요.사회생활하면 이것저것 많이배울거같고 또 오빠네 부모님 만나서도 마냥 어린애처럼 보이긴 싫거든요..그래서 전 결혼하기전에 1년정도라도 일을하다가 결혼하고싶은데 오빤 제맘을 이해한다면서도 이해를 못해줘요..요새 이 문제로 자꾸 싸워요. 얼마전에는 헤어지자는소리까지 나왔구요매일 하루하루 눈물바다로 살고있네요 그렇다고 오빠가 옆에있는것도아니고나이차이가 많이나다보니 서로 이해할수없는 상황에 있는거같은데...이사람을 정말 놓치긴 싫거든요, 그럼 억지로라도 결혼 해야하는걸까요? 제가 하고싶다해도 뭐 부모님이 허락하신다는 보장은 없지만.. 부모님이 당장 반대하시면 오빠도 떠날거같은데..(기약없이 더이상 못기다릴거같다고) 너무 힘드네요 상황적으로 뭘 어떻게 할수있는게 아무것도없다는게 너무 속상해요.10살차이에 롱디까지 정말 최악의상황이지만 이사람 너무사랑하거든요 그리고 그동안 오빠도 저를 너무많이 사랑해준다는느낌도주고 믿음감까지도

결국엔 또 울면서 이글 쓰고있네요.. 어떻게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