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전화했어요

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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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싫어서는 아닌데 어떤 이유가 있어서 헤어지자했어요.

잡길래 거절했는데 몇일 생각해보니 너무 감정적이었던거 같아서 잡으려고 노력 했거든요.

단호박 먹었는지 완강하게 거절하길래 알겠다고 포기하겠다고 했어요..ㅠ

근데 오늘 냉장고 열다가 문득 여자친구랑 먹고 남긴 소주 두병이 보이더라구요.

보이는건 싫고 버리긴 아까워서 그냥 두병 꽃게랑 한봉지로 나발불고서 자려는데

 

1시 반에 전화가 왔어요. 술 엄청마시고 취해서 전화했는지 막 횡설수설 자기 많이 취했다그럼서

근데 제가 잡을때 보이던 냉정한 모습이 아니라 완전 애교섞어서 투덜투덜대는거..

자긴 자고깨면 기억못하니까 무슨말이던 다 해보라해서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했어요.  (잡지는 않았음)

 

낼 출근해야된다고 자야된다고 그래서 모닝콜 해줄까? 그러니까 우우웅 이러네요.

뭘까요 이거.. 반갑긴 한데 아무리 잡으려해도 안잡히던애가 이러는거보면

맘 있는거겠죠? 제가 확신갖고 열심히 잡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