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마인드가 다른 남편

안주고안받기2014.05.02
조회751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맘 20대 후반 입니다.

 

뭐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저랑 신랑이랑은 마인드가 약간 다른데요.

저는 안주고 안받자. 신랑은 나는 줘도 남한테 받는건 싫다

이런 주의...

 

본인은 친구 아이, 결혼, 돌잔치 등등  그냥 다 선물 해주고 경조비 다 해줍니다. 지나칠 일도 없지만 지나치면 어떻게 해서든 주죠.

근데 친구들이 저희 결혼때 일때문에 못와서 축의금을 늦게 주려고 하니 그냥 안받는답니다.

물론 축하의 의미로 초대하는게 맞습니다.

근데 돈관리 하는 저로써는 저희는 안나가도 되는 지출까지 다 나가면서 다 하는데

신랑은 그거 부담된다고 안받고 하니..

신랑이 결혼전에 친구들 아가한테 옷선물 장난감 선물 되게 많이 해줬어요. 금액은 상상초월..

그 친구들이 이제 저희 해준다고 하니 필요없다고 하네요. 뭐 나랑 결혼하기 전에 본인 돈으로 했으니..  여기서 니돈 내돈 따지면 그렇지마 그렇게 생각하니 저도 별로 생각없더라구여

 

물론 저도 선물해주고 좋아합니다.

뭘 대가를 바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마음에 우러나서 하는거구요.

근데 신랑은 도가 너무 지나치니..

 

한날은 가족 동반을 서로 집에 오가면서 자주 모이는데

저희는 갈때마다 뭘 자꾸 사가자고 합니다. 아기 기저귀, 과일, 분유 등등

그 가족동반 모임 제친구 부분데

아, 그 친구가족 올때는 신랑이 컷트합니다.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본인이 앞으로는 서로 집에 가도 사서 가지말자고 해놓고선 매번 사가죠.

 

친구가 한날은 저한테 이야기 하더군요..

부담스러워서 집에 초대 못하겠다고.. 서로 안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하면 우리도 뭔가 계속 사가야 될 거 같다고 말이죠..

제가 신랑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그니까 본인은 주는건 해도 받는거 못하겠다고

우리 아껴서 남는걸로 해주면 안되냐고 하는데

저는...

제가 뭐 남들 해줄려고 생활비 아껴쓰고 그러는거 솔직히 아닙니다.

저희도 곧 아기 태어나고 아기 태어나면 저도 일 그만둬야 하고..

미리 아껴살 수 있는건 아끼고 모아서 나중에 목돈 들어가는거 조금이라도 타격 줄이려고 하는데

그걸로 남들 해주면 된답니다.

 

아 저희 결혼한지 6개월 넘었는데 아직도 결혼식 때 멀리서 온 사람들 뒷풀이 안해주고, 일일이 인사 다 못해서 마음에 걸려 죽겠답니다.

물론 멀리서 와줘서 너무 고맙죠.. 제 지인도 그렇구요

근데 결혼식해보니 정신없고, 다른 사람 챙길 여력 없어요..

결혼식 와준 분들도 축하해주기 위해서 온거고, 뭔가를 바라고 오는건 아니구요.

저희도 다른 사람 결혼식 갈때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제가 신랑한데 그랬습니다.

그럼 자기 친구들 결혼식 가서 자기한테 인사 못하고 정신없이 지나가면 서운해하냐고

그건 아니랍니다. 본인은 괜찮답니다.

제가 그래서 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런 생각하지말라고.. 자기도 다른 사람 결혼식 가서 그냥 축하해주고 오면 되는거고 그걸로 끝이다고

나중에 얼굴 보고 인사하고 연락한번 더 해서 고맙다고 해주면 되지 더이상 뭐 어떻게 해줘야 하니까 뒷풀이라도 해줬어야한답니다..하하...

그러면서 저한테 인생 각박하게 살지 말라면서 베풀고 살아야 된다고 합니다.(위에 이야기랑 통틀어서 신랑이 저한테 내린 결론이...)

 

신랑이..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근데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사람 챙기는건 좋은거지만

옆에 있는 저는 신경도 안쓰나봅니다.

 

제가..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