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너무 간사하다고 느껴지기때문에 쓴말 써주신 분들도 이해가요. 너무 감정소모에 지쳐서 남자친구한테 우리 미래를 함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요즘든다... 라고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고 말했었어요... 이렇게 헌신적으로 잘해준 사람에 대한 도리로 이렇게 말해서 날 떠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요. 근데 남친이 우는 모습을 보니까 갑자기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지... 그동안 이렇게 잘해줬는데 그 어린애한테 흔들려서 내가 지금 이사람을 울게 하는구나.. 하면서 내가 최대한 이사람이랑 시간을 더 보내면서 더 돌아갈수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노력하겠다 최대한.. 이라고 말해준 상태인데... 남친은 그 이후로 더 잘하려고하는 모습이 보이니까 나같으면 자존심상해서 떠날텐데 오히려 더 잘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고맙고 한거죠. 연하남 얘기 안한 이유는.. 헤어지더라고 제가 반대입장이라고 모르고 헤어지는게 가슴이 덜 아플거라는 생각에서예요. 전 정말 너무 무너질거 같거든요 제 남친이 다른 여자한테 더 마음이 가서 헤어지는거라고 말한다면.. 그냥 마음이 식었다고 헤어지고 끝까지 그렇게 아는게 저는 더 좋을거같아요. 연하남한테.. 남친한테 이런 말했는데, 남친이 너무 충격을 받았다.. 난 내마음이 확신이 안서지만 그동안 만나온 의리를 생각해서 최대한 내 감정을 노력해보려고 한다.. 다시 돌아갈수있도록.. 이때 우리 최대한 만나는거 줄이고 집에도 일부러 따로 가자고 말했던거구요.. 이렇게 말해놓은 상태인데도 자기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며 그냥 꾸준하게 행동하고있는거예요. 결혼은.. 그냥 이사람 보험으로 생각하는게 아니구요. 제가 나이는 있지만 결혼할 마음이 생기지가 않아요.. 이 연하남을 만나기전에도 남친이 왠지 프로포즈얘기꺼내면.. 나한테 혹시 지금 프로포즈할거면 지금 하지 말아달라.. 앞으로 최소한 2-3 년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 고 말했었고 남친은 지금 당장 할 필요없으니까 그런거에 부담갖지 말라고했었거든요. 저는 그냥 한 사람과 평생을 약속한다는게 너무 부담이고 저한테는 너무 큰 일인 느낌이 들거든요.. 희안하게 말이죠.. 주변친구들 다 결혼하고 아님 결혼하고 싶어 안달인데.. 물론 처음 2년정도는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제가 어리기도했고, 요즘드는 생각은 역시 연애를 오래하면 안좋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연하남을 만나도 어느정도지나면 감정이 식지 않을까.. 내가 원래 이렇게 마음이 쉽게 식는 사람이니까 평생 다른 사람 만나면서 살수있는거아닌데 그냥 젤 편한지금 사람이랑 있는게 맞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회사에서 이사람을 너무 자주 보니까.. 안볼수가 없으니까... 제가 오죽 힘이들면.. 인터넷에 찾아보기까지 했어요.. 어떻게 하면 감정을 조절할수있는지.. 누군가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하면 없애거나 줄일수있는지에 대해서... 답을 못찾겠어서.. 지금은 그냥 나도 모르겠다..정말 사방이 막혀있는 듯한 기분이예요.. 감정을 조절하는게 쉬운분이 있으신가요? 누군가가.. 이성이던 동성이던 호감이 가는데 그걸 막는다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너무 싫은데 좋아하려고 하는거.. 너무 힘들어서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요? 그냥 하소연이예요..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답이 없고..제자신한테 수없이 물어도 제자리 걸음이예요... 무튼, 모르는 사람한테 시간내서 글 써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글 아무리 읽어도 댓글 써드린적 없거든요. 오늘 제가 회사에서 퇴근하고 회사친구들이랑 저녁을 먹고나서 노트북을 다시 가져와야해서 회사에 다시 돌아가야했는데.. 제가 나 혼자 가도 된다고 몇번을 말렸는데도... 나 따라 오겠다는거예요. 따라오면 버스끊겨서 택시타고가야할테니까 제발 그냥 가라고 가는도중 몇번이나 말렸는데도 따라와서는.. 전철 역에서 내렸을때 회사까지 걸어가야하는데 비가 너무 오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내일 다시 올까 하니까 자기가 혼자 빨리 뛰어갔다오겠다고 해서는 혼자 회사까지 뛰어갔다가 숨이 턱까지 차서 제 노트북을 들고 돌아오는데 (저는 전철역에서 비 안맞고 기다리라고 하고).. 정말 나 이거.. 진짜.. 화를 내면서 말렸어야하는건가요? 처음부터 못오게? 안 말린 제 잘못인가요. 제가 너무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 건지.. 저도 제가 싫어지네요. -------------------------------------------------------------------------------- 하... 저는 올해 29살이 된 여자예요.
제가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싶어서 혹시나 같은 경험을 한 분이 계실수도있을거 같아서.. 글을 올릴까 수없이 생각했다 말았는데 결국은 쓰게 되네요. 오늘 7년연애 2달 설레임이라는 어떤분의 글을 보고 용기가 났어요...
저는 4년넘게 연애 하고있는 중이고요. 이렇게 오랜시간 한눈팔지 않고 지극 정성으로 잘해주는 사람 또만날수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나왔어요. 이렇게 오래연애한적 저도 처음이고요. 문제는 처음에 너무 좋았던 2년이 지나고서는 너무 익숙해 졌다는 건데 그래서 무덤덤하고 잠자리도 이젠 더이상 신이 나지 않아서 남친은 아직도 절보면 못 만져 안달이라 저는 도망다니다 다니다 하고 그런다는 것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람에게 너무 익숙해져서 또 항상 너무 잘하고 내가 원하는 거 하러 가주고 먹고싶은 거 먹으로 가주는 사람이라 고맙게 생각하며 오래 만나면 그런거겠지 하고 지내고 있었어요.
짐작하시다시피.. 이런 저에게 요즘 무척 괴로운 고민이 생겼어요. 3개월전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200 명정도 되는 엔지니어들이 있는 회사인데 그 중 컴퓨터 엔지니어링 학생들이 8개월정도씩 인턴을 하고있거든요. 제 업무상 이 애들이랑 굉장히 자주 어울리게 되어있는데 나이대는 20-28정도 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는데 그중 한명이 유난히 저를 챙기고 어딜가서 단체로 밥을 먹던 노래방을 가던 뭘 하던 항상 제 옆에만 앉는 거예요. 스노우보드를 타러 갔을때도 계속 느린 저를 기다려서 같이 내려오고 또 같이 리프트를 타는 식으로.. 가라고 할수도없게 항상 그렇게 계속 제 옆에 머무른 다는 걸 느꼈죠. 그런데 놀라실부분은 이사람이 저보다 무려 9살이나 어리다는 거예요... 여기 나이로 20살, 한국나이로 21살.. (제가 지금 캐나다에 살고있거든요.. 제 남친 이 남자 둘다 한국 사람이 아니구요)
그리고 얼마안가 제 나이가 자기보다 9살이나 많고 4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서 알아서 사그라들겠지 했는데 변함이 없었어요. 집에 가는 방향도 같아서 어쩔수없이 같이 가게 되고 단체지만 점심도 같이 먹고 커피도 같이 마시게 되니까 어쩔수 없이 점점 더 친해지게 되잖아요..그런데 항상 제 주변에서 맴돌고 사람들이 모여서 말하면 누구의 말은 본의아니게 묻히기도 하는데 이사람은 항상 저한테만 신경쓰고있다는게 느껴지는게 제가 한 묻힌 말을 항상 혼자 대꾸하니까요.. 제가 한날 붙잡고 물어봤어요 나한테 할 말이 없냐고.. 저한테 벚꽃 구경을 가자고 해서 이런 애매한 감정을 정리하고 싶었거든요. 그랬더니.. 다 알겠지만 저를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요즘 제가 주위에 없으면 자기자신이 100%로 느껴지지 않는 다고.. 그래서 제가 9살이나 많은데 어디가 왜 좋은거냐고 하니까 자기도 절 만나기 전까지는 9살많은사람이랑 연애하는 생각은 해본적 없다고. 그렇지만 저랑 말할때 나이차를 느끼지도 않고 나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않는다며.. 21살.. 여기나이로 20살밖에 안된 대학교 2학년생.. 연애경험이 없고.. 그러니 이런 막무가내가 가능할 나이라는거 알기에 이런 감정은 금방 지나갈수있으니 기다려보라고 했어요.
제 감정은.. 이사람이 좋은데 이런건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 아닐까 .. 새로우니까 끌리는거겠지.. 라는 생각으로 제 감정을 누르려고 하고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무모한짓인 거 같거든요..제가 비자문제가 잘 안되면 일년반후에 떠나야할수도있다니까 망설이지도 않고 따라간다고 하는데 너무 앞뒤안보고 덤빌수있는 그 당돌함이 귀여워 빵 터졌죠. 자기는 시간이 지난다고 감정이 줄어들거 같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기다려보면 제정신을 차리겠지 참고 기다리다보면.. 그렇게 한게 한달반인가 된거 같은데 정말 이게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질 않아요... 남친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니까요.
그래서 하루는 우리 이제 집에 일부러 따로 가자.. 커피도 내가 마시러 갈때 빠지겠다.. 회사일 이외에 같이 모여노는거에서 다 빠지고 이러면 감정이 정리 되는게 쉽지 않겠냐.. 나 남친이랑 시들한거 사실이지만 친구들이 오래사귀면 그런 때가 오는거고 이겨내면 다시 좋아질수있다고 했는데 너랑 이렇게 자주보면 그렇게 될수가 없지않냐고... 이렇게 계속되면 서로 힘들어진다고 했더니 그렇게 내가 힘들면 자기가 감정 정리하겠다고 그냥 친구로만 지내자는 거예요.. .. 친구로 어떻게 지내냐고 감정이 이렇게 있는데 하니까 자기는 할수있다고 갑자기 이렇게 관계를 끊는거 오히려 더 안좋을 수도있다는 거예요.
회사사람들랑의 관계도있는데 그 모임에서 제가 다빠지는것도 안볼때만 편하다고 해도 길게 보면 별로 도움이 될거 같지 않다는 건 동의해서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채 한달반이 더 흘렀어요...
정말 큰 문제는.. 이렇게 시간을 같이 보내면 보낼수록 제 감정은 커져가고 그사람의 감정도 너무 느껴진다는 거예요. 눈을 보고 말하면 너무 뭔가 그 사이에서 뜨거운 기운이 느껴져요. 스파크가 튀는거 같은 거 있잖아요.. 이러면서 어떻게 친구가 될수있나요... 말도 안되지..
남친은 만날수록 미안하고 안쓰럽고.. 같이 있어도 이사람생각이 나고 해서 정말 제가 요즘 미치겠어요.
결혼할 나이고 주변사람들 다 결혼하는데 저는 이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할수있을 까란 생각도 들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아직 없구요..
남자친구는 같이 있으면 너무 편하고 뭐든 제가하고싶은 걸 해주지만 서로 뭔가에대해서 신이나서 얘기한다거나 무언가에 대해서 "공감" 한다는 건 느껴본적이 없는데 제가 이사람한테 자꾸 빠지는 이유가 뭔가에 대해 얘기하면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유머코드가 너무비슷하고 그런 부분인거 같아요. 서로가 서로의 머리에 들어가 있는것처럼 공감이 너무 쉽고 서로의 머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너무 쉽게 이해가 된다는 거예요. 제가 그동안 세네명정도의 남자친구가있었지만 모두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를 좋아해주느 사람들이 였지만 정말 좋은 "대화상대"라는 사람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티비에서 사람들이 자기 짝이랑 밤새도록 대화를 나눌수있다는 걸 들으면 그런게 뭘까 햇었느데.. 저는 어처구니 없게도 저보다 9살이나 어린남자랑 이런걸 느낀다는 거예요. 일하는 사람중하나가 하우스파티를 열었을때 술에 취해서 운전을 못하니까 몇명이 그집에서 잠을 잤는데, 그때 이사람이랑 누워서 얘기하느라 밤을 새웠었어요. 서로 잠을 자는 게 아깝다고 생각하는게 느껴졌어요 그때.. 정신이 맑아지고...
엄마한테 말했다가 정신나갔다는 소리들었어요.. 저는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제가 요즘 멀게 느껴지는 남자친구는 낌새가 이상하다는 걸 알고있으면서도 (같이 있으면 예쩐처럼 신나하지 않으니까) 일부러 더 잘하려고 하고.. 이사람 맘 아프게 하고싶지않으니까 제 마음좀 돌리고 싶은데... 무의식 중에서도 이사람생각 하고 있는 절 발견하게 되요.. 오죽하며 여기에 이렇게 긴 글을 욕먹을거같지만 서도 쓰고있네요.
나중에 다시 이거에 대해 다시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너 감정정리할수잇다고 하지않았냐하니까 제가 너무 흥분해있어서 가라앉히려고 한말이라고 하네요.. 그때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은 상태에서 말한거라 많이 흥분해있었거든요.. 이 남자애는 저를 좋아한다고 .. 그리고 어떤사실도 저를 좋아하는 마음을 멈추게 하지 않고있다고. 그리고 제 남자친구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묻지않고 (몇살인지 뭐하는 사람인지같은부분) 제가 4년을 투자한 관계이니까 제가 잃을게 많은거니까 제가 무슨 결정을 내리던 따르겠다는 식인데.. 저는 사실 좋아하면 헤어지고 자기한테 오라고 할법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걸 들은 제 친구는 자기같아도 헤어지고 자기한테 오라는 소리는 못할거 같대요. 그 사람의 연인이랑 그 관계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라 자기 도덕관념에 어긋나기 때문에 얼마를 좋아하냐에 상관없이, 헤어지고 자기한테 오길 바라더라고 차마 그런 말을 하지 못할거같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이남자애가 올해 8월까지 일하고 학교로 돌아가게 되는 때를 기다리자는 마음이예요. 그럼 학교가서 새로운 사람만나서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 하는거죠. 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겠지하는 마음으로..
29살 여자 20살 남자
저도 제가 너무 간사하다고 느껴지기때문에 쓴말 써주신 분들도 이해가요.
너무 감정소모에 지쳐서 남자친구한테 우리 미래를 함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요즘든다... 라고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고 말했었어요... 이렇게 헌신적으로 잘해준 사람에 대한 도리로 이렇게 말해서 날 떠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요. 근데 남친이 우는 모습을 보니까 갑자기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지... 그동안 이렇게 잘해줬는데 그 어린애한테 흔들려서 내가 지금 이사람을 울게 하는구나.. 하면서 내가 최대한 이사람이랑 시간을 더 보내면서 더 돌아갈수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노력하겠다 최대한.. 이라고 말해준 상태인데... 남친은 그 이후로 더 잘하려고하는 모습이 보이니까 나같으면 자존심상해서 떠날텐데 오히려 더 잘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고맙고 한거죠. 연하남 얘기 안한 이유는.. 헤어지더라고 제가 반대입장이라고 모르고 헤어지는게 가슴이 덜 아플거라는 생각에서예요. 전 정말 너무 무너질거 같거든요 제 남친이 다른 여자한테 더 마음이 가서 헤어지는거라고 말한다면.. 그냥 마음이 식었다고 헤어지고 끝까지 그렇게 아는게 저는 더 좋을거같아요.
연하남한테.. 남친한테 이런 말했는데, 남친이 너무 충격을 받았다.. 난 내마음이 확신이 안서지만 그동안 만나온 의리를 생각해서 최대한 내 감정을 노력해보려고 한다.. 다시 돌아갈수있도록.. 이때 우리 최대한 만나는거 줄이고 집에도 일부러 따로 가자고 말했던거구요.. 이렇게 말해놓은 상태인데도 자기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며 그냥 꾸준하게 행동하고있는거예요.
결혼은.. 그냥 이사람 보험으로 생각하는게 아니구요. 제가 나이는 있지만 결혼할 마음이 생기지가 않아요.. 이 연하남을 만나기전에도 남친이 왠지 프로포즈얘기꺼내면.. 나한테 혹시 지금 프로포즈할거면 지금 하지 말아달라.. 앞으로 최소한 2-3 년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 고 말했었고 남친은 지금 당장 할 필요없으니까 그런거에 부담갖지 말라고했었거든요. 저는 그냥 한 사람과 평생을 약속한다는게 너무 부담이고 저한테는 너무 큰 일인 느낌이 들거든요.. 희안하게 말이죠.. 주변친구들 다 결혼하고 아님 결혼하고 싶어 안달인데.. 물론 처음 2년정도는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제가 어리기도했고, 요즘드는 생각은 역시 연애를 오래하면 안좋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연하남을 만나도 어느정도지나면 감정이 식지 않을까.. 내가 원래 이렇게 마음이 쉽게 식는 사람이니까 평생 다른 사람 만나면서 살수있는거아닌데 그냥 젤 편한지금 사람이랑 있는게 맞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회사에서 이사람을 너무 자주 보니까.. 안볼수가 없으니까... 제가 오죽 힘이들면.. 인터넷에 찾아보기까지 했어요.. 어떻게 하면 감정을 조절할수있는지.. 누군가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하면 없애거나 줄일수있는지에 대해서...
답을 못찾겠어서.. 지금은 그냥 나도 모르겠다..정말 사방이 막혀있는 듯한 기분이예요.. 감정을 조절하는게 쉬운분이 있으신가요? 누군가가.. 이성이던 동성이던 호감이 가는데 그걸 막는다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너무 싫은데 좋아하려고 하는거.. 너무 힘들어서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요?
그냥 하소연이예요..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답이 없고..제자신한테 수없이 물어도 제자리 걸음이예요...
무튼, 모르는 사람한테 시간내서 글 써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글 아무리 읽어도 댓글 써드린적 없거든요.
오늘 제가 회사에서 퇴근하고 회사친구들이랑 저녁을 먹고나서 노트북을 다시 가져와야해서 회사에 다시 돌아가야했는데.. 제가 나 혼자 가도 된다고 몇번을 말렸는데도... 나 따라 오겠다는거예요. 따라오면 버스끊겨서 택시타고가야할테니까 제발 그냥 가라고 가는도중 몇번이나 말렸는데도 따라와서는.. 전철 역에서 내렸을때 회사까지 걸어가야하는데 비가 너무 오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내일 다시 올까 하니까 자기가 혼자 빨리 뛰어갔다오겠다고 해서는 혼자 회사까지 뛰어갔다가 숨이 턱까지 차서 제 노트북을 들고 돌아오는데 (저는 전철역에서 비 안맞고 기다리라고 하고).. 정말 나 이거.. 진짜.. 화를 내면서 말렸어야하는건가요? 처음부터 못오게? 안 말린 제 잘못인가요.
제가 너무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 건지.. 저도 제가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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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저는 올해 29살이 된 여자예요.
제가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싶어서 혹시나 같은 경험을 한 분이 계실수도있을거 같아서.. 글을 올릴까 수없이 생각했다 말았는데 결국은 쓰게 되네요. 오늘 7년연애 2달 설레임이라는 어떤분의 글을 보고 용기가 났어요...
저는 4년넘게 연애 하고있는 중이고요. 이렇게 오랜시간 한눈팔지 않고 지극 정성으로 잘해주는 사람 또만날수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나왔어요. 이렇게 오래연애한적 저도 처음이고요. 문제는 처음에 너무 좋았던 2년이 지나고서는 너무 익숙해 졌다는 건데 그래서 무덤덤하고 잠자리도 이젠 더이상 신이 나지 않아서 남친은 아직도 절보면 못 만져 안달이라 저는 도망다니다 다니다 하고 그런다는 것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람에게 너무 익숙해져서 또 항상 너무 잘하고 내가 원하는 거 하러 가주고 먹고싶은 거 먹으로 가주는 사람이라 고맙게 생각하며 오래 만나면 그런거겠지 하고 지내고 있었어요.
짐작하시다시피.. 이런 저에게 요즘 무척 괴로운 고민이 생겼어요. 3개월전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200 명정도 되는 엔지니어들이 있는 회사인데 그 중 컴퓨터 엔지니어링 학생들이 8개월정도씩 인턴을 하고있거든요. 제 업무상 이 애들이랑 굉장히 자주 어울리게 되어있는데 나이대는 20-28정도 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는데 그중 한명이 유난히 저를 챙기고 어딜가서 단체로 밥을 먹던 노래방을 가던 뭘 하던 항상 제 옆에만 앉는 거예요. 스노우보드를 타러 갔을때도 계속 느린 저를 기다려서 같이 내려오고 또 같이 리프트를 타는 식으로.. 가라고 할수도없게 항상 그렇게 계속 제 옆에 머무른 다는 걸 느꼈죠. 그런데 놀라실부분은 이사람이 저보다 무려 9살이나 어리다는 거예요... 여기 나이로 20살, 한국나이로 21살.. (제가 지금 캐나다에 살고있거든요.. 제 남친 이 남자 둘다 한국 사람이 아니구요)
그리고 얼마안가 제 나이가 자기보다 9살이나 많고 4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서 알아서 사그라들겠지 했는데 변함이 없었어요. 집에 가는 방향도 같아서 어쩔수없이 같이 가게 되고 단체지만 점심도 같이 먹고 커피도 같이 마시게 되니까 어쩔수 없이 점점 더 친해지게 되잖아요..그런데 항상 제 주변에서 맴돌고 사람들이 모여서 말하면 누구의 말은 본의아니게 묻히기도 하는데 이사람은 항상 저한테만 신경쓰고있다는게 느껴지는게 제가 한 묻힌 말을 항상 혼자 대꾸하니까요..
제가 한날 붙잡고 물어봤어요 나한테 할 말이 없냐고.. 저한테 벚꽃 구경을 가자고 해서 이런 애매한 감정을 정리하고 싶었거든요. 그랬더니.. 다 알겠지만 저를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요즘 제가 주위에 없으면 자기자신이 100%로 느껴지지 않는 다고.. 그래서 제가 9살이나 많은데 어디가 왜 좋은거냐고 하니까 자기도 절 만나기 전까지는 9살많은사람이랑 연애하는 생각은 해본적 없다고. 그렇지만 저랑 말할때 나이차를 느끼지도 않고 나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않는다며.. 21살.. 여기나이로 20살밖에 안된 대학교 2학년생.. 연애경험이 없고.. 그러니 이런 막무가내가 가능할 나이라는거 알기에 이런 감정은 금방 지나갈수있으니 기다려보라고 했어요.
제 감정은.. 이사람이 좋은데 이런건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 아닐까 .. 새로우니까 끌리는거겠지.. 라는 생각으로 제 감정을 누르려고 하고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무모한짓인 거 같거든요..제가 비자문제가 잘 안되면 일년반후에 떠나야할수도있다니까 망설이지도 않고 따라간다고 하는데 너무 앞뒤안보고 덤빌수있는 그 당돌함이 귀여워 빵 터졌죠. 자기는 시간이 지난다고 감정이 줄어들거 같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기다려보면 제정신을 차리겠지 참고 기다리다보면.. 그렇게 한게 한달반인가 된거 같은데 정말 이게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질 않아요... 남친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니까요.
그래서 하루는 우리 이제 집에 일부러 따로 가자.. 커피도 내가 마시러 갈때 빠지겠다.. 회사일 이외에 같이 모여노는거에서 다 빠지고 이러면 감정이 정리 되는게 쉽지 않겠냐.. 나 남친이랑 시들한거 사실이지만 친구들이 오래사귀면 그런 때가 오는거고 이겨내면 다시 좋아질수있다고 했는데 너랑 이렇게 자주보면 그렇게 될수가 없지않냐고... 이렇게 계속되면 서로 힘들어진다고 했더니 그렇게 내가 힘들면 자기가 감정 정리하겠다고 그냥 친구로만 지내자는 거예요.. .. 친구로 어떻게 지내냐고 감정이 이렇게 있는데 하니까 자기는 할수있다고 갑자기 이렇게 관계를 끊는거 오히려 더 안좋을 수도있다는 거예요.
회사사람들랑의 관계도있는데 그 모임에서 제가 다빠지는것도 안볼때만 편하다고 해도 길게 보면 별로 도움이 될거 같지 않다는 건 동의해서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채 한달반이 더 흘렀어요...
정말 큰 문제는.. 이렇게 시간을 같이 보내면 보낼수록 제 감정은 커져가고 그사람의 감정도 너무 느껴진다는 거예요. 눈을 보고 말하면 너무 뭔가 그 사이에서 뜨거운 기운이 느껴져요. 스파크가 튀는거 같은 거 있잖아요.. 이러면서 어떻게 친구가 될수있나요... 말도 안되지..
남친은 만날수록 미안하고 안쓰럽고.. 같이 있어도 이사람생각이 나고 해서 정말 제가 요즘 미치겠어요.
결혼할 나이고 주변사람들 다 결혼하는데 저는 이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할수있을 까란 생각도 들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아직 없구요..
남자친구는 같이 있으면 너무 편하고 뭐든 제가하고싶은 걸 해주지만 서로 뭔가에대해서 신이나서 얘기한다거나 무언가에 대해서 "공감" 한다는 건 느껴본적이 없는데 제가 이사람한테 자꾸 빠지는 이유가 뭔가에 대해 얘기하면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유머코드가 너무비슷하고 그런 부분인거 같아요. 서로가 서로의 머리에 들어가 있는것처럼 공감이 너무 쉽고 서로의 머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너무 쉽게 이해가 된다는 거예요.
제가 그동안 세네명정도의 남자친구가있었지만 모두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를 좋아해주느 사람들이 였지만 정말 좋은 "대화상대"라는 사람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티비에서 사람들이 자기 짝이랑 밤새도록 대화를 나눌수있다는 걸 들으면 그런게 뭘까 햇었느데.. 저는 어처구니 없게도 저보다 9살이나 어린남자랑 이런걸 느낀다는 거예요.
일하는 사람중하나가 하우스파티를 열었을때 술에 취해서 운전을 못하니까 몇명이 그집에서 잠을 잤는데, 그때 이사람이랑 누워서 얘기하느라 밤을 새웠었어요. 서로 잠을 자는 게 아깝다고 생각하는게 느껴졌어요 그때.. 정신이 맑아지고...
엄마한테 말했다가 정신나갔다는 소리들었어요.. 저는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제가 요즘 멀게 느껴지는 남자친구는 낌새가 이상하다는 걸 알고있으면서도 (같이 있으면 예쩐처럼 신나하지 않으니까) 일부러 더 잘하려고 하고.. 이사람 맘 아프게 하고싶지않으니까 제 마음좀 돌리고 싶은데... 무의식 중에서도 이사람생각 하고 있는 절 발견하게 되요.. 오죽하며 여기에 이렇게 긴 글을 욕먹을거같지만 서도 쓰고있네요.
나중에 다시 이거에 대해 다시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너 감정정리할수잇다고 하지않았냐하니까 제가 너무 흥분해있어서 가라앉히려고 한말이라고 하네요.. 그때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은 상태에서 말한거라 많이 흥분해있었거든요.. 이 남자애는 저를 좋아한다고 .. 그리고 어떤사실도 저를 좋아하는 마음을 멈추게 하지 않고있다고. 그리고 제 남자친구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묻지않고 (몇살인지 뭐하는 사람인지같은부분) 제가 4년을 투자한 관계이니까 제가 잃을게 많은거니까 제가 무슨 결정을 내리던 따르겠다는 식인데.. 저는 사실 좋아하면 헤어지고 자기한테 오라고 할법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걸 들은 제 친구는 자기같아도 헤어지고 자기한테 오라는 소리는 못할거 같대요. 그 사람의 연인이랑 그 관계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라 자기 도덕관념에 어긋나기 때문에 얼마를 좋아하냐에 상관없이, 헤어지고 자기한테 오길 바라더라고 차마 그런 말을 하지 못할거같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이남자애가 올해 8월까지 일하고 학교로 돌아가게 되는 때를 기다리자는 마음이예요. 그럼 학교가서 새로운 사람만나서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 하는거죠. 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겠지하는 마음으로..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제마음을 제어할수가 없고 그사람의 마음은 더더욱 제어할수없기때문에..
제 케이스가 너무 희귀해서... 같은 일을 겪은 분들은 없겠지만.. 답답해서 적어봤어요. 인생에 답은 없지만.. 현명한 조언을 해줄분이 있길바라며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