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혼자 도시락 먹는게 이상한가요?

ㅁㅁ2014.05.02
조회36,020

20대 후반 사무직 여성입니다.

저는 요즘 다이어트 때문에 도시락을 싸서 다녀요.

다이어트 도시락이라 채소랑 현미밥이 다에요.

그리고 밥을 좀 천천히 먹는 타입이라 (집에서 혼자 먹을 땐 1시간도 먹어요)

다른 사람들하고 먹을 땐 말도 안하고 밥 만 먹어야 속도를 따라갈 수 있어요.

입이 작아서 조금씩 밖에 못 넣거든요.....

얼마전부터 직원들이 도시락을 싸서 다니시고 가끔은 배달음식을 드시기도 하구요.

사무실 옆 회의실에서요.

직원의 반은 식당에서 먹구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에요.

직원들이 다 남자라 밥을 정말 빨리 먹어요.

도시락 반찬도 나누어 먹구요.

그래서 전 저 혼자 먹었습니다.

전화도 보고 인터넷도 하면서요.

직원들하고 사이가 안 좋고 그런것도 아니고 밥 좀 천천히 편하게 먹고 싶어서요.

근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장님 이하 직원들이 밥 같이 먹지 왜 혼자 먹냐며..반찬도 좀 나눠 먹고 그러자고..

뭐라 하는건 아니지만 혼자 밥 먹지 말라구요...

그래서 다들 너무 빨리 먹어서 천천히 먹으려고 그런다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우리 천천히 먹는다고 낼 부턴 같이 먹자 그러시더군요.

일단 고마웠죠. 어찌됐든 절 생각해 주시는 거니까요.

근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분들은 고기 반찬에 기름진 반찬이 가득이에요...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채소랑 계란 흰자 뿐인데......ㅠㅠ

다른 반찬이 먹고도 싶고..

다른 분들이 아무리 다이어트라지만 반찬이 부실하다며 같이 먹을거면

맛있는 반찬 싸오라고 하네요..............아............정말..........

그리고선 5분만에 다들 식사하고 절 기다리시더라구요......

와........미친듯이 집어 넣었습니다.

제가 혼자 먹는다고 했잖아요..............라고 속으로 속으로 말했습니다........

 

부장님이 밖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오시면서 앞으로는 절대 혼자 먹지 말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시네요..................

 

제가 혼자 먹는 이유는 반찬도 그렇고 다이어트 중이라 다른 음식 보면 참기도 힘들고

제일 중요한건 정말 느긋하게 편안한 식사를 하고 싶어요.....

점심시간 1시간은 자유시간인데 말이죠 ㅠㅠㅠ

제가 잘못된건가요?!

댓글 29

오래 전

Best사회생활이 어렵죠ㅠㅠ 내가하고싶은대로하는게 아니니ㅠ 그래도 혼자밥먹는게 보기안좋아서 자꾸권유하시는것 같은데 자꾸혼자먹겠다고우기는것도 좀 그럴것같아요ㅠ

ㅎㅎㅋㅋ오래 전

Best진짜 회사에서 다이어트하는데 뭐 먹으라고 강요할때 완전 짜증남.....

나도다여트중오래 전

저도 밥 천천히 먹는편이에요. 라면한그릇도 한시간정도 먹어요. 그래서 저도 직장에서 같이 도시락먹을때 같이 안먹을수도 없고해서 밥통하나만 들고다녔어요. 밥통안에 밥도넣고 옆에 호일같은거로 나눠서 반찬도 넣구요. 어차피 채소반찬이니 더 좋잖아요. 국물흐를것도 없고.. 그렇게해서 밥통하나 수저하나 해서 같이 먹다가 남들 다먹고 멀뚱멀뚱 하고있으면 "다 드셨어요? 일어나요" 하면서 밥통이랑 수저챙겨서 자리로 와서 나머지 마저 먹었어요. 그냥 먹으라고 만류하셔도 웃으면서 저도 다 먹었어요~ 이러면서 자리로 오고오고 하니까 나중엔 습관되서 당연시 되더라구요. 제방법을 말씀드린건데 도움됐음 좋겠어요 ^^

ㅇㅇ오래 전

상황이 짜증나긴 한데... 점심먹는것도 어찌보면 사회생활의 일부죠. 다른사람 입장에선 님이 혼자 먹으면 괜히 왕따 시키는듯한 기분느낄수도 있고...

Cool오래 전

직원들이 나쁜 뜻으로 그러는게 아니니까 한 번 더 그러면 잘 설명해주세요. 그래도 같이 먹으라고 강요(?)하면 조건을 다세요. 늦게 먹지만 끝까지 기다려줄 것과 채소만 싸와도 반찬투정하지 말것. 그거 못한다면 혼자 먹을 이유가 되겠지요. ^^

ㅇㅇㅇ오래 전

다이어트 한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소화안되서 혼자 천천히 먹고싶다고 이해해달라고 하면 왕따 시킴? 난 혼자 먹는다고 하고 천천히 먹음... 같이먹음 하루종일 더부룩 속이 불편해서... ^^;;

ㅇㅈㅇ오래 전

그냥 나눠줄용 반찬? 이런거 하나 따로 싸는데 돈 아깝겠지만 소세지 아니면 햄 이런거 대충 전자렌지로 데우면 되는거 따로 통에 싸가세요. 그리고 같이 놓으시고 남의 반찬 손대지 마시고 그 나눠줄용 반찬도 손대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다이어트용 도시락만 드시구요. 속도 빨리 먹을필요없어요. 포인트는 남의 반찬도, 본인이 안먹을거지만 나눠주려고 싸왔다는 느낌을 풀풀 풍기는 반찬도 입에 대지도 않는거에요. 어차피 드시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이 먼저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알아서들 부장님한테 말하거나 그냥 먼저 먹고 일어나게 될거에요. 그때부턴 본인책임 아니니까 편히 하면 될거같아요.

오래 전

같이 드시되 본인 반찬만 먹고, 뭐라고 하면 다이어트하는데 좀 도와주라 웃으며 이야기 하세요~ 글고 기다리고 있으면 괜찮으니 먼저들 나가시라고 하시구요

오래 전

ㅠㅠ 상사분이 보시기에는 부하직원이 여자라고 혼자먹나 싶기도하고 신경쓰이셔서 그러셨을것 같네요... 밥 말고 샐러드종류?? 로 싸가시는건 어떨까요 반찬이기라도 좀 뭐하고 그러니 밥대신 먹는거라 같이먹기도 좀 그럴것같고 에공...ㅠㅠ 힘드네용 사회생활

177cm55kg여오래 전

다이어트는 아침과 저녁만 집에서 하시고 회사에선 점심 다같이 드세요.누가 보면 님 자기들하고 같이 밥먹기 싫어서 혼자먹는 되게 융퉁성 없는 사람처럼 볼수도 있어요.

sk2오래 전

난 왜 글쓴이가 답답하지?

브라운오래 전

문제는.다이어트한다고.유별나다고.지룰 뚱뚱하면.자기 관리못하는 돼지라고.수근수근.지룰 인간들은.참.못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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